2004년도 서울시립노인요양소 음악치료 자원활동을 오늘로 끝마쳤습니다. 몇개월전까지도 저희들이 도착해서 먼저 하는일은 식당안에 자리를 배치 하는거였는데 지금은 넓은 거실?에 접이식 의자가 마련되어있어서 바로 어르신들을 모셔올수 있게 되었구요. 마이크줄이 짧아 뒤에 앉아 계시는 어르신들께는 마이크잡는 기회가 없어서 아쉬었었는데 지금은 무선마이크로 변했구요. (그렇게 입을 떼시기가 힘들었던 박공심 할머님의 노래소리도 들을수 있었 습니다) 음악치료선생님께서 오시기전에는 저희 봉사자들이 올챙이song도 부르고 안무도 한답니다. (김정자보살님께서 어찌나 예쁘게 율동을 하시는지 이젠 어르신들이 올챙이?왔어 하시며 웃으신답니다) 어르신들께서 올챙이 노래 를 부르시면서 뒷다리가 쭉 앞다리가 쭉 율동을 아주 잘하신답니다. 오늘도 그렇게 올챙이 노래로 시작을 하고 선생님이 오셔서 노래 부르고 몇몇 어르신들이 독창을 부르시고 끝맺음을 하였습니다. 새로 입소하신 안가분 (72세)할머님의 한많은 대동강이라는 노래는 여러 어르신들을 감회에 젖게 하셨습니다. 내년에 뵙겠다고 인사들을 하면서 한분 한분의 미소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추운겨울 건강하게 지내시길 빌면서 강처순 할머님의 구뚜바이라는 인사 말이 귀에 생생합니다. 구뚜바이~~사요나라~~ 아듀~~ * 2005년도에도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