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시죠? *^ ^ * 올해 추석에는 모두 13군데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선물을 마련해 보냈습니다. 먼저 어르신들이 계시는 서울시립요양원, 진각치매보호소에는 예쁘고, 편안한 속옷으로 준비해 보내드렸구요. 아이들이 있는 송암보육원, 자혜원, 선재동자원, 호암사, 월곡청소년센터에는 유아부터 고교생까지 한번쯤 가지고 싶어할 만한 것들 머리핀, 가방, 신발, 형광펜, 모자, 인형, 도미노, 책 등등 보물상자를 만들어서 보냈답니다. 또 장애인들이 모여사는 곳인 지게의 집과 엠마우스에는 추석빔으로 가을용 남방을 사서 보냈구요. 마지막으로 노숙자 시설인 보현의 집(영등포, 용산, 수송동-남자)과 화엄동산(여자)에도 가을용 남방을 80벌씩 사서 보내드렸습니다. 여기에 길상사 신도이신 권대성 님의 도움으로 받은 소금, 설탕, 비누, 고무장갑, 화장지, 수세미, 칫솔, 생리대, 스타킹 등을 위의 13군데 시설에 진인선원과 자제정사까지 모두 15군데 시설로 골고루 나눠 드렸습니다. 한 시설당 보통 라면박스보다 큰 박스로 7~8개씩 포장해 보내드렸는데요. 솔직히 그것들을 나누고, 다시 포장하느라 힘이 들기는 무자게 들었지만 사무실이고, 조리장이고 온통 창고를 방불케 하는 난리법석을 떨었지만 이것들이 모두 다 제집, 제 주인 찾아 나가고 나니까 얼마나 홀가분하고, 기분이 좋은지 모르겟습니다. 으아아아아~ 여러분들도 추석, 행복하게 맞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