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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 22-08-01

    2022년 8월 1주 생태 사찰 가꾸기 활동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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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안녕하신가요

2022년 8월 1주 생태 사찰 가꾸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진영각 주변 정리 및 지장전 주변 꽃대 세우기


엊그제 새로운 결심을 하며 1월 1일을 맞이한 것 같은데

벌써 8월 1일입니다

(2022년이 4개월 남았다는 건 비밀!!)


다들 8월의 첫 주 힘차게 시작하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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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향기롭게 생태 사찰 가꾸기 팀은 비가 안 올 때 

진영각 주변을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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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각 주변을 정리하다 서양등꼴나물을 발견했습니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종이니 보이시면 다 뽑아주세요!!

(이름값하는 식물 ..엄치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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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하러 가는 길에

다음 주할 일들을 둘러보고

꽃대도 몇 가지 세우고 

오후에 또 비가 온다 하여

오늘 할 일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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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상사화, 산꼬리풀, 모싯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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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상사화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사화는 봄에 잎이 자라나 말라죽고 난 후에 꽃이 피는 특이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우리는 꽃과 잎이 서로 만날 수 없어 그리워한다 하여 상사화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서양 사람들은 죽은 나리가 다시 소생해서 피었다 하여 레저렉션 릴리

또는

나리가 잎도 없이 꽃이 피었다 하여 매직 릴리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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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는 물이 잘 빠지고 부엽질이 많은 양지나 반그늘에서 잘 자라며 크기는 60cm 가량입니다

2~3월 경에 연녹색의 잎이 올라왔다가 꽃대가 올라오기 전인 6~7월 경에 없어지고

뒤이어 꽃대가 올라와 8~9월 경에 꽃이 핍니다

생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상사화는 절대 꽃과 잎이 만나질 못하네요....ㅠㅠ

또한 상사화는 열매를 맺지 못해 알뿌리로 번식합니다

흔한 야생화로, 옛날에는 절에 많이 피는 꽃들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비늘줄기를 약재로도 사용하지만

독성을 가지고 있으니 몸에 좋다고 무턱대고 뜯어드시면

심히 곤란하며 제 마음이 많이 아프겠습니다

(모든 약재는 반드시 전문가에게 문의 후 복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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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꽃말 

'이룰 수 없는 사랑'

'슬픈 추억' 

상사화는 생긴 것 답지 않게

꽃말이 슬프네요!!

(생긴 건 다 이룰 수 있게 생겨가지고.....)

2009년 발매한 가수 장철웅 씨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이란 노래에는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고 아픔만은 아닐 거예요

우리 서로를 기도하며 살기로 해요'

이룰 수 없는 사랑도

슬픔이 아닌

사랑할 수 있는 여유를 모두가 가지시길 바랍니다


8월의 첫 시작인 오늘

다시 한번 생태 사찰 가꾸기 활동에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