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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 22-06-17

    2022년 06월 3주 생태사찰가꾸기 활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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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안녕하신가요

2022년 06월 3주 생태사찰가꾸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적묵당 앞 화단과 그 주변 달개비와 느티나무 뽑기

아기부처님 화단, 주차장 화단, 범종, 정랑 주변 해국 정리

길상화 보살님 사당 계단 아래쪽 분홍 낮 달맞이꽃 이식 및 맥문동 전잎 제거,

바닥 잡초제거. 카네이션, 금계국 꽃대 정리해서 재이식 후 물청소

지장전 뒤편 수국 화단 부러진 가지, 오래 묵어 쌓인 낙엽 제거,

죽은 사지 정리 및 물청소

항상 맑고 향기롭게를 위해 애써주시는 거사님, 보살님들에게 박수 부탁드립니다(짝짝짝!!)

너무너무 감사합니다(꾸벅!!)

오늘은 6월 피는 많은 꽃 중

길상사 곳곳에 아름다움을 뿜뿜하고 있는

원추리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원추리는 우리나라 자생종으로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각시원추리, 노랑원추리, 섬원추리, 왕원추리, 골잎원추리, 애기원추리 등 

주로 꽃의 모양이나 색깔에 따라 이름이 붙여진다고 합니다

원추리는 이른 봄에 싹을 틔워 자라는데요

처음에는 펼쳐진 부채 모양으로 자라다가 나중에는 골이 파진 잎줄기가 생깁니다

봄에는 주로 활처럼 휘어진 잎을 키우고,

여름이 되면 꽃대를 세우고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데요


여기서 잠깐!!


근데 왜 이름이 원추리!!?

이유는 꽃이 피어 단 하루밖에 가지 않기 때문에

원추리(day lily)라고 합니다

하지만 한 포기에서 꽃대와 꽃봉오리가 계속 만들어지므로

포기로 보면20~30일 정도 꽃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


원추리는 들이나 산에서 많이 자라는데요

산책하시다 등산하시다 마음에 드는 원추리를 봐두었다가

꽃이 지는 늦여름이나 가을에 씨앗을 받거나 봄에 포기나누기를 하시면 됩니다

정원이나 화단에 원추리 몇 포기가 있으면 그 주변에 씨앗이 떨어져 자라는 포기를 옮겨 심으시면 되고

여러 해 지난 포기는 뿌리가 많이 번성하므로 포기나누기하셔도 됩니다

원추리는 봄철에 어린순을 나물, 꽃봉오리로 튀김을 해서 먹을수도 있고

봄가을에 덩이뿌리를 캐서 말린 것을 훤초라고 하여

한방에서 황달이나 이뇨의 치료 및 평사제나 강장제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또한 민간에서는 뿌리 한 움큼과 생간의 즙을 내어 변비 치료에도 사용된다고 하네요


단!!(필독) 독성이 있어 잘못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리할 때에는 반드시 깨끗이 손질한 후

한번 삶아내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 꼭 잊지 마세요

원추리의 꽃말은 '기다리는 마음, 하루 만의 아름다움, 매혹, 지성'입니다


아름다운 꽃을 하루 만에 피었다 지는 원추리

그래서 그런지 꽃말이 참 아름답기도 슬프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저도 원추리처럼 하루만이라도 아름다웠으면... 킁킁(절레절레)

이상 원추리 소개를 마치며

다시 한번 생태사찰가꾸기 활동에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