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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 16-04-06

    숲과 전통시장을 찾아 떠나는 4월 숲기행(문경장, 대승사, 윤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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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이른 새벽, 길상사 일주문 앞에 생태적 삶을 배우고 식생탐사, 문화유적, 지역의 장터를 둘러보기 위해 숲 기행 참가자들이 모였습니다.


아침부터 서두른 탓에 배가 고파질 무렵 문경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화개장터 만큼 큰 장은 아니지만 할머니들이 밭에서 막 채취한 나물과 넉넉한 시골 인심으로 함께 갔던 참가자들의 두 손이 구매한 물품으로 무거워졌습니다. 간단하게 보리밥과 산나물로 식사를 하고 대승사로 향했습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1400여년 전 하늘로부터 산 꼭대기로 떨어진 사면불로 인하여 사불산(공덕산)이름이 생겼고 이때 신라 진평왕이 대승사를 세웠다고 하니 실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절이었습니다. 사불산 일주문을 지나 만난 대웅전은 대승사의 오랜 역사에 걸맞게 고풍스러운 자태를 뽑냈습니다. 특히 문살의 꽃 문양은 꽃잎을 한번 더 꼰 모양으로 만들어져 입체적이고 아름다웠습니다.


대승사를 뒤로하고 윤필암으로 가는 길에 봄을 맞이하여 저 마다의 색을 자랑하는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숲 선생님의 설명 덕분에 평소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던 꽃에서 더 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의 만남 후에 도착한 윤필암은 의상대사의 이복 동생인 윤필거사가 창건한 사찰로 만공선사의 제자로 비구니 선맥을 연 법화선사와 본공, 인공 등 내로라하는 비구니 선승들이 거쳐 간 곳입니다. 윤필암에는 사불전이라는 전각이 있는데 이 전각에는 불단만 설치되어 있고 불상을 모시지 않았습니다. 삼배를 올리고 머리를 들어 불단을 바라보면 멀리 사면불이 눈에 보이게 되어 있어 이색적이었습니다.


윤필암을 끝으로 4월 숲 기행은 종료 되었습니다. 5월 숲기행은 강원 함백산 정암사와 정선장을 탐방할 예정입니다. 5월 숲기행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