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방문한 곳은 경남 양산 통도사 입니다.
1959년 3월, 통도사의 금강계단은 법정스님께서 자운율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하신 곳입니다.
또한 법정스님께서 운허스님을 도와 불교사전을 편찬한 곳이기도 합니다.
통도사의 금강계단은 한 달에 참배할 수 있는 날과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요,
심지어 이 날에 비가 내리면 참배를 할 수 없습니다.
숲기행을 진행하는 29일은 관음재일이었으나
오후부터 비 소식이 예보되어 있어 많은 분들을 걱정하게 했습니다.
다행히 참배할 수 있는 시간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무사히 참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통도사와 금강계단 참배를 마치고 서운암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서운암 가는 길에는 야생화 단지가 조성되어 있었는데,
현재는 공사로 인해 찾아보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조금씩 내리는 비를 배경 삼아 서운암으로 향했습니다.
된장이 유명한 곳 답게 수 많은 항아리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경각까지 둘러보고 나서 숲기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비가 내리는 바람에 평소보다 일찍 숲기행이 마무리 되었지만,
그래도 금강계단 참배를 할 수 있어 매우 알찬 숲기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
7월은 더위로 휴회하며 8월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