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의 인연 사찰 "옛 절을 찾아서"
두 번째 방문한 곳은 경남 하동에 위치한 쌍계사 입니다.
법정 스님께서 사미계 시절을 보낸 곳이며,
법정 스님의 은사 스님이신 효봉스님을 모시고 안거를 했던 곳입니다.
쌍계사를 들르기 전에,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에 위치한 화개장터에 방문했습니다.
각양각색의 지역 특산물을 구경하면서 오늘의 숲기행을 시작했습니다.
1년 남짓 쌍계사에서 '풋중 시절'을 보낸 법정 스님은
착실하고, 빈틈없고, 엄격하고, 조심스러웠던 그 시절을 감사하다고 표현하셨습니다.
그러한 시절 덕분에 오늘날의 큰 스승이신 법정 스님이 계신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쌍계사 자율 탐방과 참배를 마치고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전남 구례 화엄사를 방문하였습니다.
일주문을 지나 경내에 들어서자 웅장한 대웅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화엄사의 자랑인 각황전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그 깊이까지 들여다 볼 수는 없었습니다.
다양한 장소를 바쁘게 이동하며 지역의 볼거리와 법정 스님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다음 달에 있을 통도사 숲기행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