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토요일 전북 고창 선운사, 도솔암, 참당암을 탐방하는 7월 숲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전북 고창으로 향하는 버스에서는 법정스님의 하안거 결재 법문을 들었습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법정스님의 법문영상에 모든 참가자 분들이 귀기울였습니다.

선운사로 향하는 동안 장마 전선이 북상하면서 무섭게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선운사에 도착하니 무섭게 내리던 비가 차츰 누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선운사에 도착한 숲기행 참가자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신 것은 

선운사 템플스테이를 담당하고 계신 원정스님이었습니다. 

대웅보전에 옹기종기 앉아 스님께서 들려주시는 선운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선운사 동백꽃 이야기, 금동지장보살이 반환되었던 이야기 등 재치있고 쉬운 설명에

선운사에 대한 이해가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원정스님의 안내를 듣고 선운사를 참배 한 후 도솔암으로 향했습니다.

촉촉히 젖은 대지의 신선한 흙 내음이 후각을 자극하는 도솔암 숲길을 걸었습니다.  

숲을 오르며 만나는 식물과의 짧은 인연과 숲 선생님의 설명을 통해 자연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개울가 옆에 옹기종기 모여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명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명상을 통해 숲길을 오르며 조금 흥분된 심신을 가라 앉혔습니다. 

명상이 끝나고 한결 가벼워진 마음과 몸으로 도솔암을 향했습니다. 

도솔암에 도착한 우리는 마애불과 내원궁을 참배했습니다.

산을 내려오며 참당암까지 참배하여 선운사의 3지장 보살님을 모두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참당암을 끝으로 7월 숲기행도 안전하게 종료되었습니다.

8월 숲기행은 휴가와 무더위로 쉴 예정입니다.

9월 숲기행은 9월 9일(토), 전남 모악산 불갑사와 모평마을을 탐방합니다.

눈도장만 찍는 여행에 지치신 분!, 마음의 청정함을 원하시는 분!, 작지만 소중한 인연을 기다리는 분!

숲기행으로 오세요~  

참가신청은 7월 10일부터 (사)맑고향기롭게 사무국(02-741-4696)으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