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여섯번째 무소유기행. 10/4 양산 통도사
통도사로 가는 길목에 도착을 했습니다.
여기서부터 계곡을 따라 일주문까지 걸어가기로 했는데요.
조금 걷다가 계곡옆 넓은 터를 발견해서
점심을 먼저 든든히 먹고, 다시 출발을 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이 영축문화축제기간이어서
장도 크게 열리고, 인파도 많고, 또 한쪽에서는 청소년 댄스경연대회가 열려서
자유탐방으로 하고, 다시 모이기로 했습니다.
통도사 일주문 직전에 있는 "삼성반월교"인데,
이 곳에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통도사는
"승려가 되려는 사람은 모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에서 계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이며,
"모든 진리를 회통하여 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의 통도는 모든 방편을 동원하여 중생들을 행복하게 하고자
하셨던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잘 표현한 이름이라고 한다.
통도사는 또한 송광사, 해인사와 함께 삼보사찰이라고 불리는데,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금란가사를 모시고 있어 삼보사찰 가운데 가장 으뜸이라고 한다.
법정스님께서는 이 곳 통도사 금강계단에서 1959년에 자운율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받으셨다. 1960년 초에는
통도사에 계신 운허스님으로부터 "불교사전"을 만드는데 참여해달라는 편지를 받고 그 해 초봄부터 이듬해 여름까지
통도사에서 "불교사전" 편찬을 도우셨다고 한다.
통도사 탐방을 마치고, "장경각&서운암"이 있는 곳으로 버스 이동 후
다시 "장경각"으로 도보 이동했습니다.
장경각 가는 길에 잠시 쉬면서
선생님께서는 통도사에 관한 시를 들려주셨습니다.
장경각에서는 영축산 일대를 정말 멋지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장경각은 경서나 불경, 목판 등을 보관하는 건물의 이름입니다.
장격각&서운암을 둘러보고, 서운암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여정지인 "울산 반구대암각화유적지"로 향했습니다.
서운암에서 버스로 40여분을 달려
반구대암각화유적지 박물관 주차장에 도착을 했고, 이 곳에서부터 약 2km구간을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가는 길에 습지를 만나 습지의 중요성, 습지와 생태계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암각화는 절벽의 판판한 바위에 새겨져 있는데, 총 300여점이 넘는다고 합니다.
현재는 절반 정도가 물에 잠겨 있어 잘 볼 순 없었습니다.
이 곳에 계시는 해설사분께서 자세하게 설명을 잘 해주셨습니다.
일정상 못 올뻔 했던 반구대암각화유적지까지 잘 둘러보고 그 날의 무소유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담당 및 작성자 :김소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