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숲기행은 충남 공주에 위치한 마곡사&생골마을로 다녀왔습니다.
생골마을은 조금 특별한 마을인데요.
정감록 등 고서에 등장했던 십승지 중의 한 곳이기도 하고, 마곡사 일주문을 지나 만날 수 있는 마을이기도 합니다.
비교적 가까운 곳이라 마곡사 주차장에 10시 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생골마을은 한국전쟁 이후에는 피난민들이 모여 살았던 마을이었지만, 현재는 13가구만이 남아 산촌마을의 모습과 생태적인 생활문화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과 마을 둘레길을 걸으며, 나무과 꽃 그리고 가축들도 만났습니다.
숲 속에서 점심을 먹고, 명상하는 시간도 갖고,
선생님께서 책도 읽어주셨지요^^
"일상에서 자연을, 숲을 가까이 하지 못하더라도... 자연과 관련된 단어들을 떠올려 보라고 하셨어요."
특히 번잡한 생각이 들 때 떠올려보세요.
마을과 마을 둘레길을 걸으며, 숲에서 쉬고, 계곡에서 쉬고, 전통문화불교원을 거쳐 한바퀴를 돌아
다시 마곡사에 왔습니다.
이 날의 일정은 마곡사에서 자유탐방의 시간을 갖은 후 오후 4시쯤에 마무리 했습니다.
마곡사에는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잠시 머무시며 수양하셨던 곳이 있습니다.
그 곳에 걸려있던 액자 속의 백범 김구선생님께서 평소에 즐겨 쓰셨다던 글이 몇 번을 읽고 또 읽게 합니다.
좋은 시간 만들어주시고 함께해 주신 박희준 선생님과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7월 숲기행지는 "경북 봉화 거촌리 고택마을"입니다.
현재 대기자 접수 받고 있으며, 답사 다녀온 후 공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