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6일에는 "양양 구룡령 옛길"로 숲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올해의 숲기행지 중 가장 먼 곳으로 떠난 날...^^
다행히 정체 구간 없이, 예상보다 일찍 11시가 넘어 도착을 했습니다.
저희가 버스에서 내려 처음 뵌 분이죠.
산림청 소속으로 구룡령을 지키고 해설해주시는 분이었어요.
수 분간 들려주신 이야기와 유쾌한 해설로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답니다.
감사드려요.
이 날의 숲기행은 구룡령 터널에서 시작해서 갈천리 마을까지 이어졌습니다.
약 5km 코스로, 3km 이상은 내리막길입니다.
"구룡령"은 1,089m 높이의 고갯길로 아홉 마리의 용이 고개를 넘다가 지쳐서
갈천리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넘어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변의 다른 고갯길에 비해 산세가 평탄하여 양양, 고성 지방 사람들이
한양을 오고갈 때 주로 이용했던 길이였습니다.
아래의 이동 경로 중 나와 있는 횟돌반쟁이, 묘반쟁이, 솔반쟁이는
현재는 쉬어가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아름답고 슬프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멋진 가을의 모습이었어요. 길도.. 나무도..^^
버스 타고 오르는 길에도 첩첩산중의 모습과 가을의 분위기에 탄성이 쏟아졌답니다.
계단길을 오르는 것으로 숲기행을 시작합니다.
가을꽃, 개미취
물을 좋아해서 계곡 주변에서 잘 자라고, 푸른색이 도는 보라빛의 꽃입니다.
숲 속에서의 점심시간
갈천리 마을 폐교에 도착해서 촬영한 단체 사진
우연한 발견으로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들른 곳, 홍천 은행나무 숲
개인 사유지인 은행나무 군락지로
10월 20일까지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을 한다고 합니다.
은행나무 숲까지 넉넉하게 둘러보고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선생님, 기사님, 함께 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벌써 올해의 마지막 숲기행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ㅜㅜ
--- 다음달은 11/3(토) "포천 산정호수 둘레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