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 8일 일요일에 네 번째 숲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가평군과 강원도 화천면을 경계에 두고 있는 화악산으로요.

청평을 지나고, 가평을 지나 화악터널로 가는 길은 계곡과 산이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화악산은 오랫동안 정상부에 있는 군사시설로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었지만,

화악터널이 재개통됨에 따라 실운현에서 북봉까지의 코스가 재발견된 곳입니다.

화악터널(890m)~실운현(1044m)~북봉(1435m) / 약 2.5km

10시쯤에 화악터널에 도착하여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본격 능선을 따라 오르기 전 "화악터널~실운현~헬기장"

실운현 가는 길에 본 여러 식물의 모습.

이번 숲기행은 숲속 생명들의 자기 방어에 대해서 선생님의 설명이 시작되었는데요.

숲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은 다른 생물들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는데,

먼저 등칡잎 아래에 사는 사향제비나비 애벌레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등칡나무는 독한 향을 가진 잎으로 자기 방어를 하는데, 오히려 사향제비나비 애벌레는 이 식물로

자기방어를 하는데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기발한 방법을 자기 방어를 하는 생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혜로운건 인간만이 아닌 듯 합니다.

사향제비나비 애벌레 모습입니다.

헬기장에 도착해서 저희가 함께 바라보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이런 모습... 우리가 숲기행에서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 아닐까요?

화악터널로 다시 돌아와서 찍은 단체사진.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계곡에 들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장마가 지나간 후라 물이 깨끗하고, 시원하고, 많고..^^

다음 숲기행은 8월 4일 "오봉산 & 청평사" 입니다.

그 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