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 1일 아차산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숲기행 와주신 분들과 오랜만에 오신 회원님들 정말 반가웠어요~^^
저희는 아차산역 2번출구에서 모여 유명한 사찰인 영화사를 자유롭게 둘러보고,
생태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박희준 선생님께서 무엇을 설명하고 계신걸까요?
그건 바로...
아래 사진을 확인해 주세요.~
그냥 의미 없이 쌓아놨을리는 없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든 순간!
선생님의 설명이 시작되었어요.
작은 동물들이 사람을 만났을 때 숨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이라고 합니다.
비록 이공원에는 작은 동물들이 많지 않아 효율성은 잘 알 수 없으나
동물들에 대한 배려를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차산 생태공원 내 습지공원에서 볼 수 있었던 식물에 대해 설명하고 계십니다.
먼저 "속새"라는 식물인데요.
예전에는 수세미 대신으로도 쓰였다고 합니다. 원래는 축축한 그늘에서 자라는 식물인데
잘못 심어진 케이스입니다.
버젓이 습지식물이라고 소개해 놓고는...저런 곳에 심어놓았어요..;;
다음은 "줄"이라는 식물입니다.
키가 저만큼 컸던 듯 ㅎ
2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시원시원하게 뻗어 있는 식물이에요.
수생식물은 통기조직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물에 잠겨있어 뿌리가 썩을 수 있기 때문에 공기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그리고
물에 잘 뜨기위해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 곳에 벼를 심어놓은 이유는 무었일까요?
여러 수생식물이 함께 자랄 수 있도록 심어놓았다고 합니다.
생태공원에서 본 보라색 예쁜 열매를 가지고 있었던 나무인데, 이름을 알고 계신 분은
알려주세요.~~
고구려 홍보관을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아차산으로 향하려고 했는데
담당하시는 분께서 자리를 비우시는 바람에 아쉽지만 발길을 다시 돌렸습니다.
이제 아차산으로 출발합니다.
아차산 중턱에서 만난 명품 소나무 제 1호.
잠시 쉬면서 내려다 본 한강의 모습.
신나는 사진 촬영~^^
단체 사진 촬영.
임시로 통과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문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하산하는 길에 잠시 쉬면서 선생님께서 들려주신 좋은 글...
생략된 부분도 있지만 적어봅니다.
제목 - 천천히 걷기
시간은 보이지 않는 내 그림자입니다..
시간은 또다른 나입니다.
내가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시간이 됩니다.
...
오늘은 놀며 쉬며 빈둥거리며 갈 요량입니다.
모두 모두 여유를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렇게 이 날의 숲기행은 긴고랑길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마무리했습니다.
다음달 11월 5일에는 우이령에 갑니다.
우이령은 사전에 예약이 필요한 곳이므로, 참여를 원하시는 분께서는
10월 12일까지 신청과 입금을 완료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럼 2011년 마지막 숲기행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