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악재역 3번출구 앞에서 하나 둘 모이던 회원들이 어느새 모두 모였습니다.
어떤 회원은 경기도 안산을 가는 줄로 알았는데 왜 무악재역에서 모이는지 궁금했다 합니다.
안산은 서대문구청과 서대문형무소 사이에 위치한 서울의 산입니다.
점심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워낙에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는 중이라 아내에게 도시락 이야기를 못한 죄로
2008년 숲기행 안내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참가한 회원들의 도시락을 축내게 되었습니다.
참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잣나무 숲에서는 편안한 산림욕과 명상을 했고요.
드디어 안산 정상
안산 정장인 봉수대에 오르는 길은 안산의 모든 느낌을 가져가기 위하여 약간 오르막이 있는 바위길을 택하였습니다.
숲 속을 편안하게 걷다가 갑자기 확 트인 바위에 서면서 모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하지만 멀리 보이는 정상을 보고 저길 올라가냐고 약간 두려운 이야기를 하시는 회원도 있었지요.
그렇지만 정상에서는 서울에 이런 좋은 산이 있는 것을 몰랐다고...
가까이 살면서도 몰랐다고 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숲기행을 마치고 다시 무악재 역이 있는 방향의 올라갔던 마을 주차장에서 모였습니다.
아쉽지만 점심시간을 포함하여 4시간여의 숲기행은 오후 2시 20분경 마무리 되었습니다.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없으니 이렇게 일찍 마무리하게 되고 좋네요.
다음 숲기행은 남산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추억의 남산도서관 계단도 걸어보고, 소월길도 걸어볼 계획인데...
자세한 계획은 사전답사 후기로 올리겠습니다.
함께해주신 회원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