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오면 어떡하지 했는데...
걷기에도 알맞고, 이렇게 멋있는 청량산의 운무도 감상할 수도 있었던 날씨였네요~
청량사가 한 눈에~~
멋스럽게 흘러가는 물도 보고, 그 소리도 들으며...
절에 이르는 길을, 흙을 보존하며 이렇게 나무로 만들어 놓으니,
오르 내리는 그 마음이 끊어지지 않은채 그대로인 듯~
굴참나무 군락지이고요.
그 굴참나무 껍질로 집을 지어놓았더라구요. 비를 머금어서인지는 몰라도 푹신한 느낌...
역암(자갈&모래) 과 이암(진흙) (숲기행에서 많이 배우네요^^)의 '김생굴'.
근처 기념관에서 찍은 김생의 서체
노란 물봉선
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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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느러미 엉겅퀴
역암사이를 뚫고 자라나는 생명체. 박샘의 설명대로 콘크리트였다면, 이 아이들이
과연 자랄 수 있었을까요?
퇴계선생이 머무셨던 '청량정사' 옆^^의 찻집에서, 산 향기 가득한 차 마시고 풍경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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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의 정기를 흠뻑 마시고 돌아왔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사람들의 만남이어서 좋았고, 그래서 늘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