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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 09-07-10

    화장품 만들기, 알고보면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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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전, 맑고 향기롭게 밑반찬팀 봉사자 몇 분이 정기 모임과는 별도로 모여 헤나샴푸를 만들었습니다. 그 동안 몇번 사무실로 전화했는데 번번히 신청자가 꽉 차 한번도 참여하지 못했다는 분들과 수요일 오후는 도저히 시간이 안되니 오전에 하자는 분들이 모였습니다. 모두들 처음이라 긴장감이 흐르는 분위기였는데 한분이 실수를 하셨습니다.

헤나 추출물에 폴리쿼터를 넣고 핫플레이트에 올려 폴리쿼터를 녹인다음 글리세린 등 다른 재료를 넣어야 하는데 그만,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다 넣으신 겁니다. 아깝지만 버리고 새로 시작해서 만들었는데... 재료비만 받고 있는 '맑고'의 형편상, 또 규정상 그분은 망친 것까지 재료비를 내셔야 했습니다.

이럴 때 진행자는 잘 살펴드리지 못한 진행자의 탓이 큰 것 같아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또 화장품 만들기가 어렵다고 생각하시거나 '맑고'의 인심이 야박하다고 다시는 안오실까봐 속으로 전전긍긍합니다.

화장품 만들기, 레시피만 잘 읽고 저울만 쓸 줄 알면 정~말 쉽습니다. 진행자도 더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