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첫 숲기행 4월의 갑사
하늘을 가리는 고목의 넉넉하고 당당한 풍채.
발아래에서 조용히 제 할바를 다하는 봄의 풀꽃들.
쏟아지는 햇살아래 우르르 피어나는 산의 신록.
삶을 아름답게 가꿀줄 아는 아름다운 동행들로
행복한 봄날이었습니다.
[괴목대신] 찾아보니 "괴"자가 "회화나무 괴" 였습니다.
[오리길 안내]
[겹꽃 황매화] 겹꽃도 못생긴건 아니지만, 홑꽃 황매화가 훨씬 우아했습니다. (미안 겹꽃 황매화)
[주변 상점가] 전국 어디나 파는 물건이 특별한것 같지는 안네요. 그런데 일단 잡쒀만 보랍니다. 먹고 튀면?
[홑꽃 황매화] 박희준 선생님 말씀대로 홑꽃이 훨씬 예쁘네요. 개인적으로는 더 기품있어 보입니다. 갑사 주변은 홑꽃 황매화가 지천이었습니다.
[말채나무] 갑사주변 노거수 중에 우람한 말채나무도 무척 많았습니다. 눈을 뜨고도 제대로 못보는 저같은 사람은.. 꼭 팻말을 봐야 구분을 하지만요. ^^
[고목에 자라는 버섯] 고목이 아주 조금씩 다시 분해되어 가는 과정이겠지요. 참 아름답게 소멸해 가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