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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 08-08-30

    추억속의 곡성, 태안사와 관음사 숲기행(8월)^^*

본문

2008/8/16(토) 전라도 곡성의 태안사와 관음사를 찾아서....


바쁨을 핑계삼아 숲기행글을 슬쩍 넘어가려 했는데,

강원도 숲기행길에 만난 보영팀장님曰 : 왜 요즘은 글을 안올리세요?

해기曰 : 음... 좀 바빠서요~ 나중에라도 꼭 올릴께요 -.-;;;


팀장님... 저... 늦었지만, 드뎌 약속을 지킵니다.

(8월을 넘기기전에 부랴부랴^^*)


< 숲에서 만난 곤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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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한 장수풍뎅이(뿔이 있으면 수컷/없으면 암컷)

- 태안사 일주문 기둥아래 터잡은 토종꿀벌

- 날개띠좀잠자리

- 누리장나무주변의 산제비나비

- 변신의 귀재인 대벌레


<숲에서 만난 들풀과 나무...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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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한 향의 누리장나무꽃

- 골무꽃

- 삼출엽과 나비모양 노란꽃의 새팥?

- 삼출엽의 조록싸리

- 등칡의 향기좋은 자줏빛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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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잎없는 노란꽃송이의 담배풀

- 머리풀어헤친듯한 큰꽃으아리의 열매

- 도둑놈의 갈고리(삼출엽의 잎과 자잘한 꽃송이)

- 자잘한 붉은색 꽃이 이삭모양으로 성기게 달린 이삭여뀌

- 세잎쥐손이

- 큰도둑놈의 갈고리(깃꼴겹잎과 좀 큰 꽃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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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덜꿩나무, 차나무, 구주피나무, 동백나무, 서어나무의 열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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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루오줌, ? , 사위질빵, 계란꽃 개망초, 흰색과 붉은색꽃의 배롱나무(백일동안 꽃을 볼수 있다 하여 백일홍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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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부쟁이, 슬픈 전설의 흰밥풀 두알을 가진 꽃며느리밥풀, 꿀풀, 닭의 장풀, 산박하 , 짚신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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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나무가 뭐예요?의 이나무

- 참나물

- 동글동글 열매로 염주를 만든다는 율무(산길에서 율무를 보면 절이 있었거나 아무도 모르게 기도하던 스님이 입적하신 흔적이라고 함)

- 비온날의 기세등등 솔이끼

- 하늘향해 쭉쭉 핀 맥문동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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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게 익은 열매가 딸기를 닮았다 하여 산딸나무(열매의 맛은 약한 단맛으로 입안에 껍질찌기가 남는다)

- 아래로 주렁주렁 매달린 쪽동백나무 열매

- 광택 가죽질잎의 광나무

- 동자승 머리모양의 때죽나무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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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드러운 촉감의 코르크층을 만드는 굴참나무 수피

- 위로 쭉쭉 뻗은 소나무(침엽수의 타감작용:피톤치드라는 물질을 배출하여 자신 주변에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하도록 방해함)

- 길게 벗겨지는 삼나무 수피

- 근육질의 서어나무 수피

- 남산에 철갑을 두른듯~ 거북 등딱지모양의 소나무 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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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상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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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사 가는 길과 일주문-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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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사의 보물(적인선사조륜청정탑:적인선사 혜철스님의 사리를 모셔놓은 부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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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사의 대웅전과 관음사의 극락전

* 관음사 극락전의 고운 단청 아래 쓰인 한글 주련

<극락전의 아미타불 보름달 같은 얼굴>

<한량없는 지혜의 빛 온 허공을 비추나니>

<누구든지 일념으로 그 이름을 부르오면>

<무량공덕 원만하게 한순간에 이르리라>

- 사용샘은 돌 하나를 얹으며 무슨 기원을 했을까요?

- 여우비 내리는 관음사 전경

- 호수정원 안의 태안사삼층석탑


<상경길의 퀴즈쇼와 상품(가래나무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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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거북의 손모양(왼쪽:펼쳐짐/오른쪽:오무림)

Q2 늘푸른떨기나무 꽝꽝나무

Q3 잎이 3개로 갈라진 세잎쥐손이

Q4(덤 퀴즈) 나무가 허물벗듯 수피를 벗겨내는 이유는?

- 나무를 해치는 해충과 세균의 침입을 막아내기 위해서...



숲에 취해 몸으로 받아들였다는 님

쭉쭉 뻗은 금강송의 위풍당당한 모습에 기대고 싶다는 님

소나무의 수피가 철갑을 두른 듯하다는 님

큰 사찰 두 곳을 보아서 좋았다는 님

쨍쨍날씨나 비가 오지않아서 다행이었다는 님

진신사리탑과 연꽃이 인상적이었다는 님

관음사 극락전의 한글글귀가 쉽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는 님

염주를 만드는 율무를 보아서 좋았다는 님

그냥 바람쐬러 왔는데, 들풀에 대해 알게 되어 좋았고 산을 오를때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 같다는 님

나이가 드는지 자연대상물 하나하나가 예쁘게만 보인다는 님

꽃며느리밥풀의 슬픈 사연이 기억난다는 님

산사에 취하고 초록색에 취했다는 님...


글구 나무와 들풀을 바라보는데서 그치지 말고, 숲과 숲에 사는 생물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하신 희준샘


또... 늘 든든한 생울타리같은 팀장님...


모두들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아주 잠시 기분좋은 추억여행을 회상하시길...


행복한 9월맞이 하시고, 9월 숲기행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