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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 07-10-07

    정암사

본문

오랜 역사를 안고 있는 정암사 백당나무의 오묘한 빠알간 열매가 하나 둘 떨어진 마당 참 회나무의 씨앗이 올올이 달려 있는 정암사 걷고 걸어 돌층계 오르고 올라간다. 번뇌를 떨어내고 올라간다. 수마노탑에는 금 은 유리 파리 산호 마노 진주 칠보중 마노석으로 하나하나 올곧게 쌓아올린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있다고 하는데 걸어올라온 숨을 고르고 바라보는 아래 세상이 한눈에 걸어오는 불자님들의 모습에서 바로 기도의 마음을 읽고 하늘을 바라보니 높고 파랗다. 주위에는 아름다운 울창한 산이 호위하는 모습에 마음이 커진다. 적멸보궁 법당앞에 놓인 주목은 자장율사의 주장자 주장자로 어리석은 중생의 마음을 깨우쳐주신 신라시대의 큰스님 숲과 골짜기는 해를 가리고 멀리 세속의 티끌이 끊어져 정결하기 짝이 없는 곳 선덕여왕 14년의 유구한 역사를 안은 이곳 정암사 세상은 밝음이란 어둠에 이어져 있고 밝음을 찾으면 어둠은 사라지는 이치를 깨달아 누구도 차별없는 동등한 각자의 자리에서 부처님의 깨달음으로 모두가 성불하기를 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