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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 07-09-04

    곰배령을 다녀와서~

본문

일시 : 2007년 9월 1일 토요일


장소 : 인제 진동리 곰배령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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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숲을 찾아서 그 여섯번째 기행은 정선의 곰배령으로 떠났습니다.


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되어 연중 내내 입산금지된 곳이어서


인제국유림관리소로 부터 어렵게 입산 허가를 받았던 터라 기대가 컸습니다.


지난달 전나무 숲기행에도 비가 많이 오더니 이번달에도 빗속의 기행이 되었습니다.


맑은 날의 기행도 좋지만 빗속의 숲 또한 새로운 모습을 볼수 있다는 기대에 비가와도 좋았습니다.


비로 인해 곰배령 정상으로 들어가지 못해 오는 아쉬움은 내년에 다시 오자는 마음의 약속으로 달랬습니다.


빗속이라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하고 이리 저리 왔다갔다 하다보니 해설가님의 설명도 놓친게 많았습니다.


사전답사길은 날이 맑아서 사진을 잘 찍어두었었는데 여기에 보태어 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설명을 많이 놓쳐서 이곳에 자세한 내용을 담기가 어렵습니다...이름만 기억이 나기도 하고 이름조차 기억이 안나는...메모를 전혀 못했거든요...


설명이 필요한 사진에 번호를 붙이면 자세히 들은 누군가가 좋은 설명을 댓글에 잘 달아줄거라 믿고 용감하게 사진을 올리려 합니다. 좀 도와주십쇼~^^


비옷을 입고 숲속에서 해설가님의 정성어린 설명에 귀 기울이는 참가자의 모습을 보며


더 잘 준비하여 더 알찬 기행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지게 됩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불평없이 함께 동참해 주신 숲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새삼 다시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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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산금지초소에서 곰배령 입구까지 잠시 걸었다.




입구 앞 넓은 공터에서 전체 안내와 그룹안내를 진행했다. 전반적으로 이 주변에 어떤 곳들이 있는지 곰배령이 어떤 곳인지 자세한 설명을 듣고 떠났다.









입구에서 부터 지도간판을 보며 안내했다. 입구쪽에 장승 두 개와 산안에 살고 있는 민가의 우체통, 그리고 연중 입산금지 안내문이 인상깊었다.




1. 물봉선




2. 나무위에 자라는 나무...이게 뭐더라?




3.초롱꽃




4. 이거이 천남성 열매 맞나요?




5. 이거 보신분~~




6. 권상동샘이 한참 설명하셨는데 기억나는게 없어서리...왜이리 무식할꼬...ㅜㅜ




7. 짚신나물...맞죠? ㅋㅋ








8. 산외 꽃과 열매와 산외가 많이 자란 모습들~^^




9. 조릿대 꽃이죠~ 옛부터 이꽃이 많이 피면 나라에 액운이 깃든다는 설이 있다던데...

아님 말고..^^




10. 한창 물오른 속세 이죠~제가 권상동 샘께 처음 이름듣고 나중에 질문받았을때

이름에 'ㅅ'이 들어간것은 기억이 나서 큰소리로 답했죠. '흑싸리!!!' 왜 이단어가 생각이 났는지...ㅋㅋ 참고로 흑싸리는 화투패중 하나를 일컽는 말이지요...옛날에는 마디를 끊어 손톱을 문지르는데 사용하기도 했다네요~




11. 한 무리로 엄청 크던데...이름이...?




12. 이 나무가 음나무가 맞나요??






13. 길가다 이 나무 앞에 섰었는데...뭐드라...




14. 조금 지나 길 가에서 만난 딱지풀~




15. 이거 생강나무 열매 맞나요?






16.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오솔길 입구 개울가에서 마지막 나무를 설명들었지요~쪽버들나무인데 무지 컸지요~




촉촉히 젖은 곰배령 숲길...그리고




햇살 가득한 곰배령 숲길...그 어떤 모습도 아름다울수 밖에 없는 우리의 자연입니다...


***댓글로 설명 많이 달아준 분께는 작은 선물 전해드릴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