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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 07-09-02

    음나무

본문

 엄나무라고도 함. 두릅나무과(─科 Arali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음나무 /음나무(Kalopanax pictus), 잎음나무 /음나무(Kalopanax pictus), 줄기 키는 20m에 이른다. 가지에는 가시가 많으며, 줄기에도 가시의 흔적이 남아 있다. 잎은 어긋나는데, 단풍나무의 잎처럼 5~9갈래로 갈라지고 잎가장자리에는 조그만 톱니들이 있다. 잎자루는 보통 길이가 10㎝ 이상이지만 때때로 50㎝ 이상일 때도 있다. 황록색의 꽃은 7~8월경 새 가지 끝에서 산형(傘形)꽃차례로 무리져 핀다. 꽃잎과 수술은 4~5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10월 무렵 검은색으로 둥그렇게 익는다. 어린잎을 나물로 먹기도 한다. 나무는 다루기 쉽고 큰 널판을 얻을 수 있어 합판·가구·악기를 만드는 재료로 쓰이고 있다.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가지에 커다란 가시들이 있어 귀신을 쫓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귀신나무라고 하여 집안에 잡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안방 문 위쪽에 가지를 걸어두거나 무당이 굿을 할 때 귀신을 물리치는 도구로 가지를 쓰기도 했다. 어쩔 수 없이 어떤 일을 당할 때 '아쉬어 엄나무 방석이라'라는 말을 흔히 하는데, 이는 가시가 많은 음나무로 만든 방석에 앉는 고통을 빗대어 일컫는 말이다.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신방리 625번지에 자라는 음나무는 키 19m, 사람 가슴높이에서의 나무 둘레 5.4m로서 천연기념물 제164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의 음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6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음나무 (Kalopanax pictus (Thunb.) Nakai) ● 두릅나무과(Araliaceae) 식물입니다. ● 엄나무, 엄목(嚴木) 등으로도 부릅니다. 한의학에서는 자추수(刺楸樹)라고 부릅니다. ● 전국의 숲에서 야생하거나 마을에서 재배하기도 하는 낙엽 교목입니다. 큰 것은 25m에 달한다고 합니다. (5층 건물보다 높음!) 오른쪽 사진에서와 같이 가지에 굵은 가시가 많이 나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다섯에서 일곱 갈래로 갈라집니다. 잎의 크기는 대개 한 뼘이 넘습니다. 잎 표면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의 맥겨드랑이에는 털이 나 있습니다.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봄부터 여름에 걸쳐 피고, 황록색의 양성화이며, 지름 5mm 정도이며, 햇가지 끝에 산형화서로 달립니다. 열매는 둥근 핵과이고, 가을에 검은색으로 익습니다. ● 건축, 기구, 나막신의 재료로도 이용된다고 합니다. ● 요즘 소위 '엄나무닭'이라고 하여 닭고기 요리에 음나무 껍질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체질에 따라서는 건강에 도리어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수요가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산에서 자생하는 음나무를 통채로 베어 껍질만 벗겨간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잘못된 상식과 무절제한 음식문화로 인하여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는 일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음나무와 고로쇠나무1234 모양 음나무와 고로쇠나무는 모두 키가 크게 자라는 나무이며 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기 때문에 비슷하게 보이고 가을에 단풍도 모두 노란색으로 든다. 잎의 크기가 고로쇠나무는 10cm가 채 안되는 반면 음나무는 크게 자라면 30cm 정도까지도 자라기 때문에 크기만으로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그러나 보다 명확한 특징으로는 음나무는 잎이 줄기에 어긋나게 달리는 반면 고로쇠나무는 2장씩 마주 달린다. 또, 음나무의 잎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는 반면 고로쇠나무는 큰 톱니가 한 두개씩 있거나 매끈하게 톱니가 전혀 없다. 더 쉽게는 음나무의 가지나 줄기에 가시가 많은 반면 고로쇠나무는 매끈하다. 그러나 음나무의 줄기는 오래되면 가시가 떨어져나가기 때문에 어린 가지를 살펴보는 것이 쉬운 방법이다. 생태 . 기타 음나무는 어린 가지를 약재로 이용하고 고로쇠나무에서는 물(수액)을 받아 약수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