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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 07-07-09

    777 숲기행1 - 가리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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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07년 7월 7일(쓰리세븐데이/행운의 7이 세번이나 겹친날) 토욜에 누가 : 자연을 찾아가는 사람들 42인(?!)이 함께 어떻게 : <맑고 향기롭게>모임의 숲기행을 통하여 왜 : 자연속에서 위안을 받고, 그 자연을 닮은 듯 일상의 맑고 향기로운 삶을 위해 어디서 : 강원도의 숲 가리왕산이 있는 정선에서 무엇을 : 숲 친구들(여러 동/식물)을 만나고, 약식 문화체험(정선5일장과 아리랑창극)을 해 봅니다. 첫번째 행운 : 가리왕산(갈왕이 피신했다 하여 갈왕산이라 칭하고, 일제시대 이후로 가리왕산이라 불리어진 해발 1561m의 꽤 높은산으로 蔘이 있는 산)의 숲 친구들을 만난 것. - 작은 진짜꽃의 수분을 위해 커다란 가짜꽃의 도움을 받는 똘똘이 산수국(말린 잎=감로차) - 처음엔 고춧잎과 비슷하고 숨박꼭질하듯 집게발모양 속에 씨앗이 숨어있는 고추나무 - 정선이북으로 동백나무가 나지 않아 대타 머릿기름용 생강나무 - 껍질을 태울때 유점이 타면서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 하여 자작나무(추출물=자일리톨) - 빙하시대 얼음이 녹았다 얼었다 하면서 돌덩이들이 너덜너덜(?) 널부러진 너덜지대(흙을 번갈아 덮어 화전을 일구었다 함) - 커다란 돌덩이를 덮고 있던 이끼류(물이 많을 땐 물을 잡고 있다는 수분 공급의 중책) - 적이 나타나면 죽은 척하다가 심하면 다리까지 떼놓고 도망간다는 길쭉이 대벌레 - 깨끗한 물에서 산다는 아가미에 긴꼬리, 까만발톱의 4발가진 아기 도룡뇽 - 줄기를 돌로 찧어 물에 흔드니 파란 물감을 푼듯 했던 물푸레 나무 - 잎을 말거나 줄기 끝을 변형시켜 만든 여러 형태의 벌레집 - 정선의 조양강에서 영월의 동강... 그리고 한강으로 흘러 간다는 맑고 깨끗한 엄청 찬 계곡물 - 잎의 뒷면은 보랏빛인데 앞면엔 초록바탕에 흰 알록무늬가 있던 알록 제비꽃 - 추어탕에 넣어 먹으면 별미인 산초나무 - 단단하여 다듬이, 도마로 쓰이고 수피가 지저분하게 너덜너덜 벗겨진 물박달나무 - 열매가 도깨비뿔모양 같은 도깨비부채(잎이 여러장 넓게 붙어있어 도깨비가 부채로 썼나?!) - 우리나라 대부분의 꿀을 생산한다는 콩과식물 아카시나무 - 불을 피워도 연기가 나지않아 동네꼬마들이 나쁜 짓(?)할때 사용했다는 조록싸리나무 - 양쪽으로 규칙적으로 뻗은 가지가 작살모양같다 하여 좀작살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