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1.jpg 정선5일장.jpg

(사진을 2개만 올릴 수 밖에 없어서 가리왕산 사진을 하나 더 올립니다.) 두번째 행운 : 태어나서 첨으로 본 시골장터의 모습(2, 7일에 선다는 정선5일장)을 본 것. 작은 산옆에 바로 차도며 건물이 있었는데 그 안에 시골장터가 있었고, 두리번두리번 둘러본 정선장터에는... 어디어디에 좋다는 온갖 나무조각(헛개나무,참옻나무,엄나무....) 여러 용도로 쓰이는 온갖 열매(오미자, 구기자....) 식용으로 쓰이는 산나물(곤드레,참나물,취나물...)과 도토리묵, 마 삼이 있다는 가리왕산의 증표 장뇌삼(건드리면 상한다 해서 눈요기만 함) 더위를 물리친다는 황기 오래된 옛 물건들과 미니 농기구들 밥도둑이라는 초미니 건새우... 그리고 먹거리로 곤드레나물밥, 올챙이면발의 올챙이국수,국수를 후루룩 들이키면 콧등이 얼얼하다는 콧등치기.... (첨 먹어본 올챙이국수는 불어터진듯한 면발이 뚜뚝 끊기고 맛도 밍밍해서 좀 실망했는데, 뒷좌석 일행분께 얻어먹은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이 굳~굳~굳!!!) 서울토박이라 전통 시골장터의 모습에 대한 기대가 컸던 탓에 쬐금 실망했지만, 태어나서 첨으로 본 것에 의미를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