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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 07-06-25

    여주 신륵사와 목아박물관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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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신륵사와 목아박물관의 식생문화탐사  글쓴이 : 엄경숙 활동일 : 2007년 6월7일 목요일 참가자 배윤진, 엄경숙, 박미호, 조고희, 서은영, 김자경 간사, 김석우 선생님, 한정갑 선생님 활동내용:여주신륵사유적 탐사 및 목아 박물관과 식생 탐사 탐사지;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282번지 *여주 신륵사(神勒寺)* "닦지않은 거울은 들여다 볼수없듯이 마음속의 부처님은 매일매일 정진(精進)속에 있다" 우리 일행은 전원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서 좋은 기분으로 마음과 몸을 차에 맡겼다 차창 넘어로 산딸나무, 쪽제비 싸리나무, 느티나무, 망초도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참으로 좋았다 또한 밤나무의꽃이 만발하여 지나치는산 중간중간이 희긋희긋 할아버지 머리같았다 아니 나의 머리 또한..... 우리는신륵사의 기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월루에 들러서 한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쫑긋~ 신륵사의 신(神)자는 '신성한 신'자이며 륵(勒)자는 '말고삐 륵'자라시며 '신성한 힘의 말꼬리가 용을 제압한다' 라고 신륵사을 감싸며 흐르고 있는 물의 기운에 대하여 강조하셨다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의 모습과 주변 경관이우리을 감탄하게 했지만 아쉬움을 남기면서 신륵사로 향했다.  영월루에서 내려다 본 남한강의 모습  망초 일주문 주변에 보리수나무와 앵두나무가 있어 우리 일행의 목을 조금 축여주었다 일주문을 뒤로 하면서 조금 걷다보니 종각이 보였다 이를 돌아가면 극락보전과 삼층석탑이 눈에 들어오며 극락보전에는 삼존불이 모셔 있었다. 신륵사는 조선조 성종때 세종의 사찰이었다 신륵사라고 불리우는 유래는 미륵(혜근을 가리킴)이 신기한 굴레로 용마을 막았다는 설과 고려 고종때 건너마을에서 용마가 나타나 걷잡을수 없이 사나우므로 사람들이 붙잡을 수 없었는데 이때 인당대사가 나서서 고삐를 잡자 말이 순해졌으므로 신력(神力)으로 말을 제압했다 하여 신륵사라고 하였다고 한다 또한 대한 불교 조계종 제2구 본사 용주사의 말사이기도 하다. 그리고 보물 7점이 있다  신륵사 극락보전과 다층석탑 1.다층석탑-석탑으로는 드물게 대리석으로 그 위에 여러 층으로 얹은 탑신부을 받고 있으며 상층기단에 비룡문 연화문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고 하층 기단은 입체감있게 중대석 각면에는 파도 모양의 모서리는 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다층석탑   2.조사당~고려말 기울어가는 불교계에 한가닥 빛이 되었던 3화상이라 불리는 지공, 나옹, 무학의 영정을 모신 곳이다. 가운데 목조는 나옹화상이다  조사당 3.다층 전탑~ 강변 언덕위에 서 있는 흙으로 구운 벽돌로 쌓은탑으로 이 탑으로 인하여 신륵사을 '벽절'이라고도 하였다   다층전탑 4.석종부도~나옹화상의 사리을 봉안하기 위해 세웠다  석종  석종부도   석등 5.석등 6.석종비 남한강과 맞닿고있는 끝자락에 강월헌(나옹선사의 호를 딴 정자) 나옹선사의 다비처가 있으며 그 자리에 삼층석탑을 세웠다 그리고 나옹선사의 승탑은 법종의 소리처럼 선사의 말씀이 울려 퍼지기를 염원하여 석종 모양으로 만들었으며 오늘날 사원 근처 숲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승탑에 영향을 주었다 승탑의 비문은 고려말 이색이 지었다  강월헌  삼층탑 "청산은 나를 보고 말 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나옹선사 선시) *신륵사의 식생 분포* 조사당 뒤로 오르면서 뱀 딸기도 있어 우리들의 입을 잠시 즐겁게 해주었지만 맛은 밋밋하였다. 물푸레나무, 느티나무, 느릅나무, 상수리나무, 배롱나무(백일홍)등등 칡나무넝쿨의 방향을 보면서 김선생님께서 물리적인 현상도 설명해주셨다. 칡나무즙은 갈증 해소을 시켜준다. 백당나무와 불두화는 모두 인동과인데 불두화는 무성화, 백당나무는 유성화와 무성화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셨으며 사찰이나 공원에서 많이 볼수 있다고 한다. 불두화는 꽃의 모양이 부처님의 머리처럼 곱슬곱슬하고 부처님이 태어난 4월 초파일 전후하여 만발하므로 절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가죽나무는 암수가 따로 있으며 참가죽나무의 어린 새싹은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이질 장풍에 사용한다  보리수  느티니무  바위취  산딸나무 풀숲사이로 "붉은눈 오목새집" 있어 우리는 각자 자기의 사진기로 찰깍~ 쪽동백나무는 때죽나무과이며 5~6월에 개화 열매는 요충을 제거하고 종기의 염증을 가라앉힌다. 여기저기 민들레꽃과 바위취 등 야생화도 우리들을 즐겁게 해주었으며 김실장님이 모기에 물렸는데 배윤진씨가 애기똥풀을 으깨서 발라주었더니 금세 붓기가 빠졌어요 이럴 때 배움의 기쁨을 느낍니다 이곳 신륵사의 식생분포는 작은 나무와 큰 나무들의 어우러짐이 좋았고 맑은 공기을 만드는데 좋은 조건이라고 하셨다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변에 황포돛배도 멀리 보인다 *목아박물관* 중요문화재 제108호(목조각장)인 목아 박찬수 선생이 설립한 국가 제28호 전문사립 박물관이다 박물관 전시관1층은 목아 박찬수선생의 동자작품과 최근 작품을 볼 수 있고 목조각 공예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2층은 5년간 16종의 나무로 제작한 500나한이 모셔져 있고 유물전시관은 만오천 점의 불교 관련 유물과 일반 역사유물이 교체 전시되고 특별전시관은 다채로운 전시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