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후원하기 나의후원

자연

    • 07-06-16

    어느 나무 그늘 아래, 숲 속에서

본문

법정 스님과 관련된 신문 기사를 스크랩하다가 주목할 만한 기사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를 SWOT분석해서 조직의 비전과 미션을 점검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마음, 세상, 자연... ‘맑고 향기롭게, 이뭣고’라는 화두가 목구멍에 턱 하니 걸려서 어쩔 줄을 몰라하고 있었습니다. 온몸으로, 온몸으로...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 이뭣고. 조고각하라고 합니까? 간절한 기도의 응답은 의외의 아주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덕산의 방이 따로 없었습니다. 임제의 할은 이러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주목한 기사 한 토막은 이렇습니다. ‘진정한 부자는 물질적인 부를 가진 사람이기 보다는 덕을 닦으며 이웃에게 베풀며 사는 사람이라는 ´정신적 부´를 강조하는 법정스님의 말씀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모인 양현 재단 후원회의 결성식이 27일 한진 해운 사옥 9층에서 열렸다.’ 양현재단은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의 유지에 따라 설립되었습니다. 900억 원을 출연하고 기업의 사회공헌 이미지를 대표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사 참조 : http://www.ebn.co.kr/news/n_view.html?id=284079 저는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의 간사로서 법정 스님의 시민운동이 무엇이냐, ‘도대체, 무엇이냐’를 놓고서 의심, 분심 또 신심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었는데... 하지만 저만 모르고 있었지 않나 하고 반성합니다. 세상이 다 알고, 이미 해결되어 있는 공안을 저만 붙들고 있지 않았는지 하고 다시 좌복 위에 앉습니다. 스님의 나무 그늘이 한량없습니다. 아, 아. 마이크 테스트. 부산 모임 들립니까? 다른 흥미로운 기사들도 접한 게 있어 함께 읽습니다. 멋진 글쟁이들 김민호 관장님, 조상현 차장님, 이슬기 학생은 물론 맑고 향기롭게 회원이시겠지요? 참조 1 : http://www.busanilbo.com/news2000/html/2007/0312/060020070312.1021093231.html 참조 2 : http://www.busanilbo.com/news2000/html/2007/0326/060020070326.1021093326.html 참조 3 : http://www.busanilbo.com/news2000/html/2006/0707/0K0020060707.1027101807.html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우리 나라는 세계에서 시집이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라고 합니다. 맑고 향기로운 시민들의 모임, 맑고 향기롭게. 스님의 숲 그늘이 한량 없습니다. 다음 번엔 법정 스님께서 선정해주시는 시집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