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후원하기 나의후원

자연

    • 07-06-06

    6월 숲기행-태백의 금대봉

본문

6월의 숲기행은 아주 귀한 곳을 다녀왔습니다. 3년간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가 3년간 일반인 출입을 금지하는 금대봉안으로 국유림관리소에 특별히 공문을 보내 허락을 받아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현지에서 산을 지키고 계시는 분들이 저희를 맞이 하시며 몇가지 주의사항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자연의 소중함을 더욱 가슴에 담고 다녀간 흔적을 남기지 않는 기행이 될 수 있도록 마음으로 약속했습니다.  말씀을 들은 후 드디어 금대봉을 향해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면서 숲해설가 선생님 두분의 설명을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듣기위해 귀에 꼽은 수신기에 귀 기울여 열심히 공부했죠. 하늘이 너무나 맑았습니다. 숲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으로만 보여드리기에는 서운하리만큼요...^^        검은 종 모양으로 피던데...이게 뭔지 아시는분~^^리플 팍팍 달아보셔요~^^  산에 피는 제비꽃이라는데...무슨 제비꽃? 이런 이런...이렇게 이름이 기억이안나다니..  병꽃나무의 꽃입니다. 산에서 내내 볼 수 있을만큼 많이도 피었지요~  드뎌 저 앞에 금대봉이 보이네요~우리는 그저 눈으로 보고 가슴에 담고 분주령을 향해 다시 발길을 옮겼지요.  분주령...하늘이 바다같이 보였던...너무나 가슴 후련했던 그곳에 다시 서고 싶습니다....    안타까운 산의 모습...멀리 산의 정상에서 흙탕물이 흘러내리듯 산림이 깍인 부분은 스키장을 건설하기 위해 저리도 흉하게 만들어놓았다네요...맘이 아팠습니다...  꽃이름 알아맞추기 2탄!!ㅋㅋ  꽃이름 알아 맞추기 3탄!!!  꽃이름 알아 맞추기 4탄~꼭 무궁화 같이 생겼죠? 분주령 넘어 내려와 잠시 쉴때 보았던 꽃인데...첫자만 알려드리면 '털'이어요~무슨 꽃인가요?^^  점심을 먹고 다시 이동할때는 한명정도씩만 다닐 수 있는 좁은 길로 다니며 쭉서서 얘기 듣기도 하고 걸어 다니면서 듣기도 했죠..  사람의 때가 거의 타지 않은 원시림의 모습처럼 느껴질 만큼 너무나 울창한 숲의 모습이 고마웠습니다...  벌깨덩굴이라는 꽃입니다..소복이 모여서 피는 모습이 넘 예뻤어요~  감자란입니다...아참~여기서 이름 알려드려도 될지 모르겠네요~감자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삼행시 내신 임진성님의 글을 참고하세요~^^  나무 속에 씨가 떨어져 다시 크는 모습입니다~신기해서 한컷!  오늘 하루..긴 시간 이었지만 길게 느껴지지 않을만큼 행복한 금대봉 숲기행을 마친 행복한 이들의 모습입니다~ 숲기행을 도와주기 위해 그리고 함께 공부하기 위해 동참해주시니 '자연친구'모임의 선생님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많은 사진을 못찍었네요..변명이지만...사진기 밧데리가 일찍 동이나서리... 마지막 단체사진 찍은 거 남겨놓는다고 중간에 많은 식생들이 사진들을 담지 못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미리 내려와 차량이 대기하고 있나 확인하려고 마지막 검용소에도 못들렀습니다. 나중에라도 다른 분의 사진을 받아서 다시 올릴게요~ 금대봉은...감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