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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 07-05-06

    능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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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경봉 풍력바람개비 돌아가는 곳 박대통령께서 대관령도로준공비를 세운 곳 다리를 건너가니 국사성황당 신라시대 김유신과 화랑들이 모여 수련을 하던 곳 산신의 기운을 받아 도를 터득하는 곳 국력은 체력 힘이란 정신력과 체력이라면 우리 국민은 열심히 정신수양을 기르고 운동을 통해 힘을 길러 강해지는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공통의 힘을 기르는 법은 책을 보고 몸을 단련하는 것이리라. 그것이 국가의 힘으로 철통같이 지켜야할 우리국가의 사명일지도 모른다. 드라마에서 백성이 살아 있는 곳은 곧 나라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다고 나라를 빼앗긴 왕께서 백성에게 하는 말이었다. 그렇다. 국가란 국민이 주인인 것이다. 우리 국가를 생각하는 국민이 많을수록 국가는 튼튼한 것이다. 자연 또한 마찬가지다. 자연의 조건인 바람과 땅과 물이 햇빛이 잘 형성된 자연에서 우리는 희귀하고 고귀한 자연의 생명을 만날 수 있다. 자연을 통해 우리의 삶의 조건을 만족하며 겸허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멧돼지가 목욕했을 거라는 진흙이 있는 곳에서 상상으로만 멧돼지를 만나야 하는 현실... 우리가 그곳을 방문할 정도라면 멧돼지가 살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이 왠지 서운하다. 자연을 지켜야 하는데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 자연이 원하는 것을 어떻게 들어주어야 하나... 발전보다는 자연친화적 생활을 해야 욕심도 줄고 자연과 더불어 자연인으로 살 수 있을텐데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자연을 존중하고 아껴주는 마음이 이렇게 차를 타고 와서 꽃이름 아는 것으로 가능하다면 좋을텐데 그것은 자연을 존중하는 것인지 오히려 자연을 귀찮게 하고 시달림 하는 것은 아닌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자연을 보고 기쁨에 젖는 자신을 돌아본다.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진정한 방법을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연을 볼 수 있고 조심스럽게 자연을 음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나는 자연을 보고 오는 마음이 조금은 석연찮기도 하였다. 즐겁고 좋은 마음은 지금 내가 볼 수 있었고 만날 수 있었고 이름을 알 수 있었던 것이라면 자연을 진정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을 일깨우기에는 무언가 다른 방법이 있을것 같았다.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 서로 공유하고 실천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