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면서 살아야 하겠지요. '붉나무' 참 느낌이 좋으네요. 감기 드신건 아니겠지요? >오늘은 비도 촉촉하게 내리는 날에 숲기행을 해서 분위기가 또 다른 느낌이었다. >산에서 내려올 때 보였던 잣나무가 우거진 모습은 환상의 나라에 온 영화의 한장면과 같았다. 붉나무와 물봉선 그리고 눈괴불은 늦여름을 아름답게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연꽃을 본 마음은 연꽃과 같다. 홀로피는 연꽃 노래를 부르며 나도 모르게 마음이 아련해옴을 느꼈다. 양수리에서 본 두물머리는 다시한번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물론 애인과 함께 가고 싶지만 애인이 생길지 참 모를 일이라서 기약이 없다. >물푸레 나무가 푸른 물을 보여줄 때는 자연의 신비에 나는 멍하다. >나무에 푸른 빛도 없는데 푸른 물을 내보내다니 속성은 드러나기 마련인가보다. >산초나무의 뾰족한 가시는 마치 도깨비 바늘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소나무에 얽힌 이야기는 참 소나무의 모습과 더불어 교훈을 주고 있다. >못난이가 오래 산다는 말이 실감나게 못난 소나무는 그곳에 의연하게 있었다. >나무의 몸은 뱀의 껍데기와 같은 무늬에 삐쭉하게 나온 가지는 으시시하다. >그런 소나무가 오래 남는 것은 사람들이 좋은 것을 필요로 해서 베어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썩은 나무도 마디가 있어서 나이테에 걸린 부분은 죽은 세포라서 다시 나뭇가지가 자란 곳에 나뭇잎이 살아갈 수 있다하니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닌 나무의 생명력은 놀랍다. >창포의 향기가 은은하듯 도토리의 향기도 은근하여 자연의 향취에 나는 취한다. >죽은 나무가 썩어서 자연으로 돌아가면서 분해자인 곤충과 벌레의 보금자리가 되듯이 곤충은 지구의 주인이라는 말씀이 다시 새롭다. 역시 자연의 주인은 잘나고 빼어난 것보다 못나고 하찮은 것이 이어가는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 보았다. >사람들은 마치 남의 것을 빼앗거나 최고를 꿈꾸지만 자연은 작고 소박하고 가장 못난 것이 최고로 인정 받는 것은 아닌지 모를 일이다. >물은 우리의 생명이다. 양수리에 있는 팔당댐으로 자연의 생명들이 제대로 생명을 펼쳐 나가지 못하는 것도 있다는데...사람들은 왜 그렇게 머리를 쓰지 않는지 궁금하다. >자연의 순리대로 잘 이용하면 서로 좋을텐데 귀찮으면 안되는데... >오늘도 한 학생이 틀린것을 고치라고 하니 운다... >왜 틀린것을 고치는것이 울일인가... >혼내주었다. 다시는 울지 않고 고쳐쓰겠다...열번이라도 고쳐서 바르게 쓰겠다 약속받았다. >우리 모두가 자연의 순리를 따르지만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한다. >잘못을 고치고 잘되게 다시 해야한다. >중국이 세상 넓은줄 모르고 함부로 역사를 왜곡시키는 행태를 보면서 인간이 얼마나 욕심꾸러기인가 생각을 한다. >서로 각자 지역에 알맞게 잘살게 되면 좋으련만 왜그리도 도둑처럼 넘보고 빼앗으려 하는지...국가 내에서 도둑은 다스리면서 왜 국가적 넘보는 도둑은 안잡는건지... >참 세상이 올바르게 이어져 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