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봉이를 만나러 선운사에 갔습니다
선운사로 오르는 양쪽 숲가장자리에
작고 앙증맞게 피었던 구슬봉이는 흔적도 없고
온통 숲을 파헤쳐 꽃무릇을 파모종 하듯이 심어 놓았습니다
미쳐 심어지지 못한 알뿌리들이 여기저기 나뒹굴고
산을 내려오던 고마리님 알뿌리를 거두어 심어주느라...
자연에서 그대로 자라게 내버려두면 안되는 것인지 마음만 답답합니다
늦은 봄에 피는 춘백
자연에서 만난 춘란..너무 예쁘지요
선운사 법당앞에 핀 노란나팔수선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