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안녕하신가요?
맑고 향기롭게에서는
매주 화요일 길상사 내 세계일화실에서
책 읽기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정 스님의 책을 같이 읽고
서로 공감, 소통, 의견을 나누고 있는데요
오늘은 법정 스님의 여러 책 중 1991년 법정 스님의 첫 수상집을
2002년에 개정한 영혼의 모음으로 책 읽기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영혼의 모음 중 몇 구절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눈을 떴으면 :
아무도 미워하지 않고
탐욕하지 않고
어리석지 않게
우리 모두가 초하루 아침의 달력처럼
싱싱하고 순수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소음 기행 :
말수가 적은 사람들의 말은 무게를 가지고 우리 영혼 안에 자리를 잡는다
그래서, 오래오래 들린다
그러므로 인간의 말은 침묵에서 나와야 한다
나의 애송시 :
홀로 있다는 것은 순수한 내가 있는 것
자유는 홀로 있음을 뜻한다
인적이 미치지 않은 심산에서는 거울이 소용없다
둘레의 모든 것이 내 얼굴이요
모습일 테니까
일력도 필요 없다
시간 밖에서 살 테니까...
오늘 하루 법정 스님의 말씀으로 인해
좀 더 나를 깨우치고 성숙해지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습니다
모두 몸 건강히 잘 챙기시길 바라며
다음 주 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