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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 21-03-10

    법정 스님 11주기 추모법회 원만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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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의 가르침을 전해주신 법정 스님 기일(음력 1월 26일)을 맞아, 3월 9일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吉祥寺) 설법전에서 11주기 추모법회(다례제)가 봉행되어, 청빈의 가르침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추모 법회는 '코로나19' 방역방침 거리 두기로 인해 설법전에는 송광사 스님, 문도(상좌, 손상좌) 스님, 대중 스님, 맑고 향기롭게 임원, 내빈, 길상사 신행단체장, 합창단원만 입장하였으며, 일반 신도들은 설법전 문밖과 길상사 뜰에서 추모 법회(다례제)에 참여하였습니다.  


11주기 추모법회는 명종 5타와 개회사, 삼귀의, 반야심경, 영단 삼배, 입정, 헌향, 헌다, 헌공, 헌화, 헌정, 법정스님 추모 영상, 송광사 주지 자공스님의 추모사, 주지 덕일스님 인사말, 길상사 합창단의 추모 헌음, 사홍서원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낭독한 사부대중은 법정 스님의 진영을 모신 영단을 향해 삼배를 올린 후, 향을 피우는 '헌향'과 차를 올리는 '헌다' 의 의식을 마친 뒤 송광사와 문도 스님, 일반 대중 스님이 헌화한 후 맑고 향기롭게 임원과 내빈, 길상사 신행단체장 순으로 스님 영단에 꽃 한송이 헌화하였습니다. 헌화 후에는 특별한 순서로 도예가 길성 작가가 눈 내리는 날 법정 스님이 걸어 나오시는 모습을 담아낸 초상화 도자기 작품을 맑고 향기롭게 홍정근 사무국장이 작가를 대신하여 헌정하였습니다. 이후 법정 스님의 생전 말씀을 듣는 추모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추모 영상은 2003년 4월 방영된 KBS 일요스페셜 '법정, 산에서 그를 만나다’를 편집하여 스님이 불일암에서 수행하는 모습과 맑고 향기롭게와 길상사에서의 법문과 글귀를 바라보며 가르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계총림 송광사 주지 자공스님은 추모사에서 40여 년 전 법정스님과의 첫 만남을 소개한 뒤 “법정 스님의 무소유 뜻을 널리 알리고 스님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송광사에 가칭 ‘무소유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추모사를 하셨고, 

길상사 주지 덕일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은사 스님의 기일이 가까워지면 길상사를 가난하지만 맑고 향기로운 도량으로 가꾸시길 원하셨던 유지를 제대로 받들지 못해 죄송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다”면서 “길상사의 많은 분들과 원융화합하면서 잘 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라 추모 법회는 다소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참배객들은 추모법회를 마친 후 법당에 입장하여 참배와 헌화를 하였으며, 길상사 사중에서는 대중공양(식사)은 제공하지 않고 답례떡으로 대신하였으며, 덕조 이사장 스님께서 보시한 법정 스님 브로마이드 사진을 참배객들이 가시는 길에 선물로 나눠드리며 회향하였습니다. 


 아울러 추모단은 양력 입적일인 3월 11일까지 모시므로, 당일 시간이 허락하지 않으신 분은 참배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법정 스님 11주기 추모법회 각 언론사 보도>


불교신문 보도 :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210769 

BBS 보도 : http://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24545

BTN 보도 : http://www.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65308

연합뉴스 보도 : https://news.v.daum.net/v/20210309173056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