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겨울인가 싶을 정도로 쌀쌀한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어떻게 하루 만에 이렇게 변할 수 있는 지 황당할 따름이네요.
그래도 가을 햇살이 따사로워
길상사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이 계시네요.
꽃무릇은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지만,
그 밖의 가을 풀꽃들이 사방에서 울긋불긋 뽐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아름다움을 뽐내는 길상사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향기 엽서도 남겨주고 가셨습니다.
아침, 저녁의 기온만큼 쌀쌀한 고민거리에
우리 향기우체부분들이 따뜻하게 보듬어줄 답장을 적어주셨습니다.
여전히 가슴 시린 일들이 많겠지만,
조금이나마 따뜻할 수 있는 가을이 되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