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관계의 과감한 가지치기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한그루의 나무를 기를 때도 불필요한 가지는
미련없이 가지치기를 해야 하듯이,
우리들의 삶에서도 서로에게 득이 되지 못하는 관계는
끊고 고쳐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나그네 길에서 자기보다 뛰어나거나
비슷한 사람을 만나지 못했거든
차라리 혼자서 갈 것이지
어리석은 자와 길벗이 되지 말라.>
우리는 때때로 좀 부족하거나 어리석은 사람을 대할 때
내가 노력하여 바꿀 수 있다는 착각을 한다.
혹은 나를 회피하거나 버리고 떠난 이는 사람을 알아 볼 줄 모르는
참으로 한심한 사람이라며 쉽게 단정하기도 한다.
오늘 이 글을 읽으며 모두들 공감하길,
어쩌면 ‘나’를 버리고 떠난 저들은
나보다 훨씬 뛰어난 통찰을 가졌거나
내가 참으로 어리석은 존재였을 수도 있었겠다
이야기하며 한바탕 웃었다.
'善友'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그만큼
친구의 영향이 크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