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떠나기
3월 3째주 책읽기 모임
맑게 비질이 선명한 길상사 도량에 들어서니
여기저기 삼삼오오 초롱한 눈빛의
신도님들이 모여있습니다.
오늘은 불교대학 입재식날이라
부처님 바른 가르침을 배우고 싶은
순수한 신심들이 모인 듯 싶습니다.
고즈넉하던 도량에
움틀꿈틀 새로운 에너지가 넘칩니다.
‘인생을 낭비한 죄’
빠삐용이 ‘인생을 낭비한 죄’로
죄값을 치뤄야했다니
정신 못 차린 채로 헛되이
아까운 세월만 보내면서 인생을 낭비하지 않도록
순간순간 자기 몫의 삶에 책임을 지는
당당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_()_
<삶이란 누구에게서 배우는 것이 아니다.
저마다 삶의 현장에서 몸소 귀 기울여 들으면서 순간순간 이해하는 일이다.
그러기 때문에 삶은 영원히 새로운 것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