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떠나기
어제 내린 춘설에 오늘 길상사 가는 길은 온통
하얀 눈꽃이 피었습니다.
‘마음을 맑게’ 하기 위한 책읽기 모임에 앞서 눈을 먼저 맑게 정화해 줍니다.
앞 서 가는 트럭이 너무 느려 답답한 마음, 한 생각 돌이켜 하늘로 시야를 옮기니,
이렇게 시리도록 아름다운 자연이 함께 하고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깨달음과 닦음의 대상은 곧 자기 자신과 중생이다.
자기 자신을 깨닫고 중생(자성중생과 이웃)을 닦는다.
깨달음에 안주하여 중생을 닦지 않는다면 그런 깨달음은 가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