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화 보살 무주상보시 향훈, 소외계층 학생에 회향맑고 향기롭게, 4월15일 46명에 장학금…1년 학비 지원
최호승 기자 | time@beopbo.com
▲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이사장 덕일 스님, 이하 맑고 향기롭게)는 4월15일 서울 길상사 설법전에서 길상화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서울 21명, 경기 7명, 광주 5명, 전남 2명, 전북 1명, 충북 1명, 강원 3명, 부산 2명, 경남(창원) 2명, 대구 2명 등 전국 소외계층 학생 46명이 장학증서를 받았다.법정 스님에게 길상사를 시주한 길상화 보살의 무주상보시 향훈이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회향됐다.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이사장 덕일 스님, 이하 맑고 향기롭게)는 4월15일 서울 길상사 설법전에서 길상화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서울 21명, 경기 7명, 광주 5명, 전남 2명, 전북 1명, 충북 1명, 강원 3명, 부산 2명, 경남(창원) 2명, 대구 2명 등 전국 소외계층 학생 46명이 장학증서를 받았다.
장학생은 학업 지속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로 선정했다. 현직 교사, 사회복지사, 맑고 향기롭게 지역 모임 사무국 등 추천과 재학 중인 학교와 주거지 동사무소 검토를 거쳤다. 맑고 향기롭게는 1년 학비 전액을 지원한다.
맑고 향기롭게 이사장 덕일 스님은 “법정 스님이 창립한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 슬로건처럼 청정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면 세상이 맑고 향기로워질 것”이라며 “오늘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며 살아가는 보시행을 실천하고 삶과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23년째 이어지고 있는 ‘맑고 향기롭게 길상화 장학금’은 길상사 등 모든 재산을 시주한 고 길상화 보살의 불명과 법정 스님이 주창한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에서 착안한 명칭이다. 중고등학생 553명이 1994년부터 2015년까지 총 8억여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맑고 향기롭게는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46명에게 총 8000여만원을 전했다.
매년 장학생 숫자를 늘리고 있는 맑고 향기롭게는 올해 전국 과학고까지 장학생을 공모했다. 향후 지방 도시와 농어촌 지역 학생들까지 장학금 수혜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41호 / 2016년 4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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