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조금은 더운 날씨에 두번째 숲기행을 떠납습니다.
두번째 숲기행의 일정은 다산생태공원->다산유적지->사나사->사나사계곡->파사산성->천진암성지였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있는 다산생태공원에는 다양한 나무와 꽃, 그리고 습지가 잘 조성이 되어있고 앞으로는 남한강이 흘러서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박희준 선생님의 인솔 하에 여러가지 설명을 들으며 생태공원을 걸었습니다.
이곳은 생태공원에 가까이에 있는 다산기념관입니다. 이 곳에는 다산 정약용의 친필 서찰, 산수도 등과 함께 다산의 대표적인 저서인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의 영인본이 전시되어 있고, 밖에는 거중기가 전시되어있습니다.
차에 다시 올라서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에 있는 사나사라는 사찰에 갔습니다. 제일 먼저 모두 참배를 하고 공양간으로 향했습니다.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을 사나사의 공양간에서 함께 맛있게 나눠먹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사나사를 한바퀴 둘러봤습니다.
그리고 물 맑고 아름다운 사나사계곡을 올라갔습니다.
사나사 계곡을 올라가는 길에도 복숭아 나무, 으름나무 등 서울 심에서는 도저히 불 수가 없는 소박하고 예쁜 꽃들이 한가득이었고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의 설명을 잘 들으며 계곡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사나사 계곡물은 정말 맑은데 밑에 있는 사나사에서 이 물을 식수로 쓰기 때문에 발은 담기지 못하게 되어 다들 아쉬워하며 간단히 손만 씻고 물소리와 바람소리를 들으며 잠시 명상을 했습니다.
세번째 목적지는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에 있는 파사산성이었습니다. 멀지는 않은 길이었지만 생각보다 경사가 심해서 모두 천천히 올라가 산성에 앉아서 멀리 남한강도 바라보고 잠시 쉬고 단체 사진도 찍었습니다.
마지막 목적지인 천진암 천주교 성지입니다.
원래는 오후 5시 이전까지만 성지순례가 가능하나 천진암측의 고마운 배려로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지만 무사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 신부님께서 직접 나오셔서 저희에게 많은 설명을 해주시고 인솔까지 해주셨습니다.
전혀 몰랐던 새로운 역사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2015년 두번째 숲기행도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마쳤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다음달에는 6월 6일에 "남한강 일대의 자연환경과 폐사지 탐사"라는 주제로 떠납니다.
현재 신청을 계속해서 받고 있으니 참여하고 싶으신 분은 사무국으로 전화하셔서 신청해주세요.
전화번호 02)741-4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