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은 부처님 오신 날.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에서 두 번째로 실시한 아름다운 마무리 모금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셔틀버스가 수시로 길상사를 오갔지만 좁은 언덕길이 차량들로 막히는 바람에 한성대입구역 승강장에서 줄이 길었습니다.
젊은 남자 대학생 3명이 버스 탑승을 포기하고 길상사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길상사에서 만나기로 한 시각은 오전 10시, 시간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온몸이 땀에 젖고 숨을 헐떡이며 첫 번째로 도착한 친구는 경희대 엄창호 학생,
이어 두원공대 문솔 학생, 중앙대 신상윤 학생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은 아름다운 마무리 캠페인의 모금활동가들입니다.
서둘러 진영각 아래 계곡 옆 숲속에 홍보부스를 세팅하고 캠페인 자원봉사에 돌입하였습니다.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한 이 날 아름다운 마무리 캠페인을 통해 모두 600명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CMS 홍보 리플렛과 맑고 향기롭게 소식지, 스티커를 전달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맑고 향기롭게와 길상사가 제작했던 작은 크기의 달력도 배포하고, 아이들에겐 알사탕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당일 모금함을 통해 모아진 후원은 480,500원.
또 신규 5분이 CMS 신청서를 작성하고, 아름다운 마무리 사회복지기금과 귀한 인연을 맺어주셨습니다.
도봉구 쌍문동에 사시는 정선옥 님(월 20,000원 약정)
부산시 해운대구에 사시는 정방영 님(월 20,000원 약정)
마포구 염리동에 사시는 김현아 님(월 10,000원 약정)
성남시 분당구에 사시는 문금선 님(월 30,000원 약정)
광진구 구의동에 사시는 곽정화 님(월 10,000원 약정)
후원금은 소득세법 제34조, 법인세법 시행령 제36조에 의해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후원내역이 담긴 기부금 영수증은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나 우편으로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 신규 회원에게는 매월 맑고 향기롭게 소식지를 우송해드리고 연말에는 맑고 향기롭게 달력도 보내드립니다.
엄연한 휴일날,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를 온몸으로 새길 정도로 엄창호, 문솔, 신상윤 학생이 종일 고생이 많았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덕운 스님의 법문을 함께 나눕니다.
“임제록에서는 그러한 견해를 가지려면 ‘밖에서 찾지 말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미 불성의 존재인 자신을 두고 밖에서 찾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 임제 스님의 가르침입니다.”
아름다운 마무리 캠페인 자원봉사 대학생 8명이 세상을 탓하기 전에 먼저 내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지니기 위해 정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과 4월, 학교 홈페이지 공고를 보고 자원봉사를 신청했던 이 낯선 도반들이 본래 청정을 더럽히지 않고 마음껏 드러내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