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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 10-03-05

    2월 禪수련회(신참반)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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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주말 禪선수련회(구참반) 소감문


2010년 2월 27일-28일



일상에서 느끼는 스트레스와 현재 미래에 대한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많이 내려놓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똑같은 상황에 놓이게 된 다해도 좀 더 편안하게 모든 것을 바라보고 받아들이게 될 것 같습니다. 생각을 실천함으로써 진정 행복한 자신을 찾아야 되겠다 다짐해 봅니다. 이틀 동안의 선수련의 시간들이 너무나 귀하여 소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욕반 신00


생각보다 힘든 수련회였다.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몰랐다. 졸리고 자꾸만 딴 생각이 들고 어깨도 아프고 어떤 때는 짜증스러웠다. 말을 하지 못하는 것도 생각보다 힘든 일이었다. 역시 무엇인가를 얻는 데는 그만한 대가가 필요한 것인가. 겉으로는 편안해 보이는 스님들의 수행의 삶이 다른 면으로 이런 고행의 면면이 있음을 생각할 수 있었다. 그동안 욕구충족을 제 1순위로 살아왔음을 여기 와서 여러 제약 속에 살다보니 느낄 수 있었다.

-인욕반 정00


살면서 가져왔던 질문의 해답을 일부 얻기도 했고, 어떻게 찾아야 할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통제하기 힘든 일들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무척 감사합니다. 스님 말씀과 참선 시간 모두 좋았습니다. 다시 찾고 싶네요.

-지계반 00


처음 주지스님 말씀 “자기를 버릴 것인가 자기를 찾을 것인가”란 화두를 주셨습니다. 평생을 풀어가야 할 문제일지도 모르지만 이 화두로 말미암아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불교에 대해 관심을 갖는 친구들에게도 꼭 권해주고 싶군요.

-정진반 이00


머릿속에 복잡하게 얽혀있던 지난날의 번뇌를 108배를 통해 씻고 갑니다.

-인욕반, 이00


묵언 수련은 제게 참 많은 말을 하게 하였습니다. 입으로 하는 말보다 더 좋고 많은 대화를 마음속에서 하였습니다. 찰라 라는 것을 제가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이해의 끈을 잡은 느낌입니다.

-정진반, 팽00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써서 몸이 고통스러워하였다. 그러나 快感이 수반되는 약간은 달콤한 고통이었다. 몸과 마음의 고통, 더 근본적으로 生死大事를 해결할 수 있는 一點의 光明을 느꼈다. 많은 힘듦이 있더라도 꼭 하고 싶다.

-정진반, 이00


1. 사찰문화의 진정성을 체험할 수 있었다.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스님들께서 프로그램을 담당해 주셔서 놀라웠고 감사드리는 마음이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은 비슷한 의문점을 갖고 있는 참가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스님의 답변 말씀에서 번뜩이는 지혜의 빛을 본 것이 이번 수련회를 통한 가장 값진 체험이었다.

2.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참가를 권유하고 싶다.

3. 기독교인으로서 불교TV의 설법과 성본스님의 강좌를 자주 시청하고 있다. 가끔 108배를 드리기도 하지만 사찰에서 직접 법회에 참석하고 긴 시간 수행을 경험해 보니 게으르고 나약한 나의 단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수련회가 반성의 기회가 되었다.

-보시반 허00


자의적 결정에 의한 참가가 아니어서 수련 도중 고통과 피로가 더욱 확대되어 느껴진 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 막 10대에서 벗어나 20살이 된 나에게 나를 돌아보고 평소 차분하지 못한 성격을 잠시나마 컨트롤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보시반 손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