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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 04-08-11

    수련회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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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듯한 폭염속에 3박 4일의 수련회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처음 수련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는 막연한 기대감과 약간의 두려움도 가 지고 있었어요. 두려움이 더 컸던 제 친구는 결국 같이 참가하는 걸 포기 해 버렸는데, 인제 그 친구에게 자신있게 얘기해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한 노력을 포기했노라고 " ^_^ 지금도 제 귓가엔 도마 두드리는 소리도 목탁소리로 들릴정도로 수련기 간에 든 군기가 꽉 잡혀있습니다. 어쩌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지 모릅 니다. ^_^ 수련회가 끝나고 정말 인사드릴 분들이 많았는데, 또 미적미적 시간에 쫒기듯 그냥 와버렸네요. 아쉬워서, 그 분들께 이렇게 글이로나마 감사 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수련기간 내내 반팔입은 저희도 흐르는 땀을 주체할 수 없었던 "푹푹 찌는 더위 속"에서도 가사 장삼을 입으시고 저희를 지도해 주시느라 수고해주신 주지스님과 법사스님들, 수련기간 내내 맛있는 공양을 해 주시느라 삼복더 위에 힘드셨을 공양 보살님들, 급하게 생긴 개인적인 일까지도 챙겨주시느 라 애쓰시고 항상 뒤에서 묵묵히 진행을 도와주신 사무실 간사님들, 그리고 땀에 젖은 수련복을 제때 갈아입을 수 있도록 세탁해주신 자원봉사자 분들 과 멋진 공연을 들을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 (혹시 제가 빠트린 분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께했던 수련생분들도 모두 반가웠습니다. 이런 수고가 헛되지 않고 땀흘리며, 육체적 고통과 맞닥드려 얻은 " 참된 나" 를 이루고자 하는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계속 정진하겠습 니다. 좋은 인연속에 귀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