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늘은 어떤분들이 계실까....지난달 그 할머니도 계실까... 저희 가고 있는 진각치매단기보호소는 3달에 이면 할머니들이 바뀐다...규정상 90일(?)이상 그곳에 머무를수 없다고 한다... 아~ 창문에 보이시는 할머니께선 처음 뵙는 얼굴이다... 비오날 찾은 단기보호소는 약간의 변화가 있다.. 1,2층으로 나뉘어 계시던 할머니들이 1층으로 모두 내여오시고 사무실이 2층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할머니들도 몇분만 빼고 새로운 얼굴이 많이 보이신다... 어라~~~왜이리 얌전들하시나... 첫번째 누우신 할머니의 발은 너무도 깨끗하다...목욕하신지 얼마되지 않았나...우와~~~왠 횡재나...ㅋㅋㅋ 단기소의 반장 할머니...누구도 그직함을 드린적이 없지만...스스로 규율반장을 하신다고 한다.."할멈 휴지 만지지마...할멈 나도 배고파 기다려...할멈 그거 열지마" 발맛사지가 끝나자 인사도 멋지게"아리가도 고자이 마스" 윤라씨를 향하던 할머니는 마음이 너무 급한나머지 쿵~~~너머지셨다...그순간 우리의 심장도 쿵~~~ 발맛사지가 빨리 하고 싶어 몸이 따라 주질 않았다... 무슨사연에서인지 한손이 없는 할머니...다른 할머니들처럼 핑크색 메뉴퀴어대신 핑크색 양말을 신고 있는손... "어머 발이 너무차요...제가 많이 주물러 드릴께요.." 예쁜 윤라씨의 마음을 할머니도 알고 계신것 같다..미소로 대답을 하신다. 줄지어 앉어 계시는 할머니들...역시 반장할머니가 떡 버티고 계신다... 우리의 양순언니는 맨끝에 자리를 찾이해서 특별손님(?)들만 맞이하신다.. 여기서 특별손님이란 특별이 잘 잡고 있어야 하는 할머니이다.. 발맛사지 하다가 벌떡일어나 간다고 하던 할머니가 어느새 쿨쿨 주문신다.. 역시 언니의 손에는 마법이 걸린것 같다... 오늘도 그 독수리 오남매는 어디로 가고 세자매가 진각에 날다 왔다... 근데요....발맛사지 수강하시는분들중에 저희와 같이 하실분 없나요.. 한사람이 5명씩 하려니 끝에는 팔이 아프더만요... 매달 첫번째일요일 2시간의 봉사로 한달의 행복을 가져가실분 맑고 향기롭게 사무실로 전화주세요...02-741-46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