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장마비가 하염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저희 봉사자보살님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요양원엘 다녀왔답니다. 칙칙한 날씨임에도 어르신들은 손뼉을치며 가요와 민요 그리고 동요를 곱게도 부르십니다. 지금의 팀원이 구색을 맞춘건 아마 1년이 채 안되는데 아주 호흡이 잘 맞습니다.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친부모님 대하듯 정성을 쏟고 매주 목요일을 기다리는 천사같은 보살님들이 저는 너무나 좋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보듬을건 보듬고 나눌건 나누면서 진정 행복한 삶이 무엇이고 노년의 바른삶이 어떤건지를 어렴풋이 알게되는 이 목요봉사가 더 없이 고맙기만해서 두서없이 몇자 올립니다. 서먹하던 할머니 할아버지들과도 이제는 많이 친해져서 농담도 곧잘 하고 저희가 떠나올때 커피도 손수 빼 주시는 할아버지도 계십니다 저를 이곳으로 보내셔서 따뜻한 가슴을 갖게 해 주신 부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우리 보살님들! 한결같은 맘 변하지말고 사랑을 실천하며 건강히 살아가도록 늘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