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어제 인사 나누고 각자 집으로 향하시는 모습을 보면서..안타까웠어요. 제가 또 인연(업)을 만들려고 했던가... 우리 2003년 12월반 계를 묶어서 매달 봐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이...ㅎㅎ 앞으로 식사시마다..오관게를 암송하렵니다. 누가 음식앞에 기도하는 거처럼, 또 오계를 기초로...^^ 정말정말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묵언(默言)으로 시작된 일과. 사람이 아니 제가 하루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그 안에서 남에게 상처입힐말은 얼마나 하고 있었던가...??? -. 차수(??) 몸가짐을 단정하게 하며 하심(下心)할 수 있는 기초가 되고 스님께서 가사을 입고 계심에도 풍겨지는 단아한 느낌이 여기서 비롯되는 듯. -. 108배라~~ 전 제가 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어요. 요새 기수련이라는 명목의 운동에서 103배를 했었는데...뭐!! 괜찮아 이 생각이었는데...글쎄...맘 먹은대로..그것이.. 제가 저녁과 아침에 어떡게 했는지. .현장스님의 죽비소리에 맞줘서 우리 도반님들과... 지금 허벅지 이하 쑤시고 무릎을 굽히지 못하는거 보니..108배열심히 했나 봅니다. 정진반의 소속된 이유가 바로 저의 정진을 위해서 인 거 같습니다. * 주지스님 전 스님이라 불리워지는 분이 얼마나 정겨울 수 있는지 느꼈습니다. 재치있는 말씀속에서 정을 보았고 가르침을 보았습니다. 아프로 자주자주 뵙고 싶은데... * 지산스님. 제가 누구라 말씀드림 혼나죠. TV에 나오는 그 사람이 지산스님 설법듣고 가서 따라하나봐요. 신각행정.(한문생략) 이리 살렵니다. 절에만 가야 수련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는 자리에서든... *강석스님. "강석"이란 법명에 힘이 느껴집니다. 허나 걸음걸이 마다 향기가 나 듯...지나가셨는지 사뿐사뿐. 수련에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고.. 진정 제가 했는지. 내가 아님 누가 말하는겐지. *현장스님* 절 하는 방법만 정확히 알아 간 것도 저에겐 큰 고마움이었습니다. <엄마에게 전수해 드렸습니다.> 전 서울산이라 경상도 말의 진수를..보았고..계속 그 말솜씨 이어가셔요. 하나라도 뭔가 더 주시려는 그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세세한 거 일러 주시면서 답답하셨죠??? 108배의 그 죽비소리가 지금도 머리에 맴돕니다. 흐트러짐 없이 , 그 와중에 땀을 쓰윽 닦으시는 모습 제가 포착했습니다. 그것 또한 농부가 땀을 닦는 모습처럼~~ 전 맑고 향기롭게 인터넷 회원이랍니다. 참가는 첨이고...길상사는 두 어번 가보았죠. 이제 좀 더 참여하고 싶어집니다. 주지스님께서..그럼 당장 오늘 밤 성도재일(?) 3000배 수련부터 참여해라... 하는 말씀이 귀에 들려오는 듯 합니다. 2003년 과 2004년이 같이 공존하는 한 주 입니다. 언제나 건강,행복, 사랑나누시구요. 도와주신 다른 분들께도 감사를... "성 불 하 세 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