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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 03-11-05

    침묵. the Discussion

본문

시작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이 감돌았던 주말수련회였습니다. 지난 10월 경험자 대상 특별수련회말입니다. 설법전을 기웃거리다 수련생들의 수행 분위기에 압도되어 사무실의 제 자리로 돌아오곤 하였습니다. 허리를 꼿꼿이 세운 수련생 한분한분의 뒷모습이 그대로 각인되었습니다. 존경하는 마음이 자연스레 우러나왔었습니다. 분명 참선에 대해 일가견이 있으신 분들이 틀림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분들 중에 그 자리를 뛰쳐나가고 싶을 만큼 힘에 부쳐 하셨던 분들이 계셨으리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 시간들을 더듬어가니 갑자기 제 가슴이 설레입니다. 당장 가부좌를 틀겠습니다. 공지 사항 올립니다. 다음 수련회, 그러니까 이번 11월(22/23일) 주말 선수련회부터는 정원을 50명으로 증원합니다. 11월 12일 현재까지 접수하신 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정필, 이민영, 강필순, 고향옥, 김병찬, 이송정, 송자인, 박유미, 오윤덕, 임은실, 손민희, 김윤영, 양혁근, 정맹희, 박혜옥, 오군자, 이은규, 최창욱, 방숙자, 안은영, 김순희, 이광렬, 김소명, 이우용, 오미숙, 권영희, 강석환, 이광자, 김미진, 조진희, 박녹송, 최정임, 윤지숙, 민영복, 성기덕, 연승훈. (이상 36명) 다음은 신청만 하시고 아직 입금하지 않으신 분들입니다. 김현진, 이명우, 안민정, 오성민, 하덕수, 하수미, 김애영, 황지선, 박영희, 김성우, 이현이, 조한진희, 김숙자, 이일근, 김혜순, 김보운, 김옥희, 이성헌, 하미경, 이창수, 강인초, 장은실, 한유선, 김희정, 심현영, 성명근, 이강숙, 강국준, 노은옥, 송현주. (이상 30명) '옴마니반메훔'에도 여러 해석이 있는 듯 합니다. 그중에서 티베트를 여행하는 어느 사진 작가의 작품 제목에서 강한 인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본래 그러하다.' 다시 가부좌를 틀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