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차 (사)맑고 향기롭게 이사회 회의록
1. 회의명 ; 제33차 (사)맑고 향기롭게 이사회
2. 일 시 ; 2010년 2월 27일(토) 오전 12시30분~13시 15분(정회)
오후 14시30분~15시
※ 오전 9시~오후 12시 일원동 삼성병원으로 이사장 법정 스님 병문안 및 사업 보고 차
전 임원이 동행함
3. 장 소 ;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 설법전 내 회의실
4. 참석자 ; 덕현 스님(여윤현) 외 5인 (총 이사 9인 중 6인 참석)
- 덕현 스님(여윤현), 현장 스님(김재우) 이사
- 윤청광, 강정옥, 변택주, 박수관 이사
- 김유후 감사
불참자 ; 법정 스님(박재철) 이사장, 김형균 이사, 이계진 이사, 이성용 감사
진 행 ; 김자경 기획실장
※ 이사회 소집통지 일시 ; 2010년 2월 1일(월) - 우편 및 이메일
5. 회의 식순
-. 성원 보고
-. 개회
-. 이사장님 인사
-. 이사회 안건 토의
⑴ 2009년도 수지 결산 보고의 건(2009.1.1~2009.12.31)
⑵ 2010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확정의 건
⑶ 전 임원 재선임의 건 - 변경 정관 제11장 부칙 2조
(※ 이 정관 시행 당시 종전의 정관에 의하여 선출 또는 임명된 임원, 본부장, 대의원과 사무국장은 이 정관에 의하여 선출 또는 임명된 것으로 보고, 그 임기는 2010년 정기총회까지로 한다.)
⑷ 기타 :
① 서울모임과 길상사 사무실의 기능적 통합 추진
② “맑고 향기롭게 회관” 건립의 공론화 및 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 방안 논의
* 첨부 ; 서울, 부산, 경남, 광주 지부의
2009년 수지결산안(1/1~12/31)
2010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 대구 모임은 대의원 총회 때 직접 보고 예정
대전 모임은 연락 없음
-. 폐회
6. 안건 심의 및 결의 사항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의 제33차 이사회를 위해 사회자 김자경 국장은 참석자가 총 이사 9명 중 6명이 참석, 재적 이사의 과반수가 출석, 성원이 되었다고 보고하다.
의장인 덕현 스님(여윤현, 이사장 직무대행)은 조금 전 병원에서 뵈었듯이 이사장이신 법정 스님의 병세가 날로 악화되고 있어 걱정이라면서 이런 때일수록 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면서 간단히 인사 말씀을 한 후 이사회를 가 적법하게 성립되었음을 알리고 개회를 선언, 다음과 같이 안건을 부의하고 그 심의를 구하다.
? 의결사항
안건 1. 2009년도 수지 결산 보고의 건(2009.1.1~2009.12.31)
안건 상정에 앞서 의장은 오늘 오후 2시부터 대의원 총회가 열리므로 각 안건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제안하자 참가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하다.
김자경 실장은 먼저 지난 12월 31일, 서울시로부터 정관 개정안이 통과되었다면서 6개 지역모임의 결산, 예산 보고 자료들이 첨부되어 있음을 참조해 달라고 말한 뒤 서울모임의 2009년 결산 보고를 드린 후 김유후 감사께서 감사 보고를 할 것이라고 말하다.
먼저 세입은 11월 30일 현재 총 420,175,919원으로 결산, 예산액 400,400,000원을 초과 하였는 바 일반후원금을 비롯해 고 정혜자 님의 딸 윤수녕 회원이 어머님 명의로 결식아동 지정 후원금, 김옥자 회원의 장학금 1천 만원 후원, 특판 실시, 알뜰나눔장터 개설 등으로 회원들의 친환경 물품 구매비가 예산보다 2배나 많은 55,806,650원으로 초과 수입되었으나 특별한 재해가 발생치 않았기 때문에 특별 모금을 통한 일반후원은 121만 원으로 매우 저조했고 자연을 찾아가는 사람들은 한국민간환경단체진흥회로부터 사업비 지원을 5백만 원밖에 받지 못해 사업규모를 줄였기에 수입 역시 6백여만 원으로 줄었으며 대구, 대전모임의 후원금이 각 지역모임 자체적으로 후원금 모금 방법을 지로 개설, 계좌 개설 등으로 강구하였기에 절반 이상 줄었다고 보고하다.
세출은 사업비가 273,959,987원, 운영비 131,820,600원으로 총 세출액이 405,780,587원으로 결산되었는 바 이 중 사업비와 그 지출 내역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고하다.
먼저 장학사업비는 현재 4분기 학비가 미지급된 상태이며 예정보다 적은 27명의 장학생 선발과 급식비 지원을 예정했었으나 요청이 없었기에 세출액이 예산보다 적을 것 같고 결연가족 후원은 정기 방문 봉사를 펼치고 있는 5개 시설과 전화말벗 대상자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 즉 나들이, 특식 접대, 물품 후원 등으로 인연의 깊이를 더하였으며 결식이웃 후원은 예정한 대로 밑반찬 지원을 총 320여 가구에 차질 없이 하였다고 말하다. 더불어 3회 맑은 세상 한마당을 신종 플루의 확산으로 행사 내용을 급히 변경,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1,000여 만원의 경비를 들여 2,200여 명 시설 어르신들에게 불고기와 떡 등 맛나고 푸짐한 잔치음식으로 마련, 덕현 스님을 비롯한 길상사의 여러 스님이 75 명 봉사자들과 같이 식판도 나르고, 배식도 하고, 설거지도 하면서 대접했노라고 보고하다. 그러나 이사회에서 추가로 책정해 주신 나눔 사업 예비비 1억원을 그럴 만한 경우도 발생하지 않았고 또 사무실 활동가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지 못했던지 그런 사례 또한 발굴하지 못해 전혀 지출을 하지 않았다고 보고하다.
일반사업비로는 맑고 향기로운 책 선정을 선정위원을 별도 구성, 시행코자 하였으나 사정이 여의치 못해 임원들이 종전처럼 돌아가면서 추천해 주어 비용 지출이 거의 없었고 자연 관련 행사인 자연을 찾아가는 사람들과 알뜰환경지킴이는 평소대로 차질없이 진행된 반면 앞서 보고 드렸듯이 친환경물품구매대금이 4,300여 만원이나 된다며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음은 이후 본 법인에서 생협 활동을 본격적으로 할 것이란 가정 하에 그 종자돈으로 사용코자 한다고 말하다.
또 자원활동가 지원비라고 새 항목이 추가된 것은 이계진 이사가 연초 불자언론인상을 수상, 그 상금을 지정 후원한 것이며 계몽활동비 중 홈페이지 관리비가 3,123,620원으로 초과 지출된 것은 그간 회원 연락망 등 미비한 점이 많았던 회원 관리 프로그램을 새로 마련하면서 경비가 든 것이라고 보고하다.
운영비에서는 올해부터 퇴직금 적립을 시작했으며 지난 해와 올 초 사직한 황순재, 윤라 두 간사의 퇴직금이 올해 지급되었으며 예비비가 22,306,000원이나 지출된 것은 업무용 차량이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노후하여 새로 구입한 것이라며 이로써 11월 30일까지의 총 지출액은 405,780,587원으로 결산되었다며 보고를 마치다.
이에 윤청광 이사는 본 안건은 사업실적 보고인 만큼 이 자리에서는 보고 들은 것으로 넘어가고 다음번 결산 보고 때 통과 여부를 결의해야 한다고 말하다. 이에 김형균 이사가 동의 한 후 다음 이사회 때에는 지난 16년간의 여러 사업 실적, 특히 홍보성이 강한 사업들에 대한 사업 실적 및 통계 자료를 함께 보고해 달라고 요청하다.
더 이상 임원들의 이견이 없자 의장 덕현 스님(여윤현)이 본 안건에 대해서 윤청광 이사의 말씀대로 보고 들은 것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하자 참석자 전원이 동의하다.
안건 2. 201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의 건
김자경 실장은 두 번째 안건으로 201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첨부한 자료를 참고해 달라며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은,
1. 2009년 지출 결산액 및 물가 상승률을 감안, 5% 내외로 상향 조정
2. 길상사로부터 수련활동 업무 이관
3. 지역모임 순례 강연회 및 국제구호사업 계획 새로 마련
4. 결식 밑반찬 사업은 가급적 현행대로 유지하되 도움 요청이 있을 경우 최대 350가구까지 지원
5. 맑고 향기로운 책 선정 및 홍보 사업 중지
등의 특징을 갖는다고 설명하고 총 지출 예산은 63,763만원으로 금년보다 11,533만원 증액해 편성하였다고 말하다.
한편 내년도 예상 가능한 수입액을 추정해 본 바
1. 결식아동 후원금 360만원 - 확정
2. 우덕재단 후원금 3,000만원 - 미확정
3. 대우증권 직원 후원금 1,200만원 - 미확정
4. 사업공모금 765만원 - 미확정
5. 행사 참가비 및 재료비, 우송료 부담 -9,620만원
등으로 총 14,945만원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한 뒤 변경 사항이 있거나 새로 시작코자 하는 사업에 대해서만 그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말하다.
먼저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사업 중 길상사로부터 6년 만에 다시 업무 이관을 받기로 한 수련활동은 초심반, 구참반으로 구별 월 2회 주말 선 수련회를 실시할 것이며 휴가철 3박 4일 수련회, 단기 출가, 템플스테이 등 많은 수련 기회를 마련코자 하며 총 4,680만원의 지출 예산은 참가비로 충당될 것이며 기타 경비는 길상사와 협의, 사안에 따라 서로 부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하다. 소식지 「맑고 향기롭게」에 대해서는 덕현 스님(여윤현 이사)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길상사 소식지로써의 역할 강화, 내용 보강 및 증면과 6개 지역모임 공동 배포 등을 시행코자 한다고 설명하다. 또 이사장 직무대행인 덕현스님을 법사로 한 지역모임 순례 강연회를 마련, 자꾸 위축되어가는 지역모임 활성화를 도모코자 하는 것이 새로 계획되었으며 이를 위해서는 12,218만원의 예산이 수립되었고 보다 전문적인 봉사활동 강화를 위해 교육비 일부를 지원하는 회원 교육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어 사업비를 새로 편성하였다고 말하다.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부문 사업은 종전대로 진행하되 결식이웃 후원사업의 경우 350가구까지 확대 가능성을 열어 놓고자 하며 새롭게는 국제구호사업을 다시, 재정 지원으로 시작해나가고자 하는 바 향후에는 봉사자 파견 및 후원자 개별 연결 작업 등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로써 나눔활동 예산은 30,520만원을 수립되었다고 말하다.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사업 역시 종전대로 진행코자 하나 덕현 스님의 지적으로 연대 활동의 경우는 종전보다 적극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며 숲기행의 경우 올해는 경상북도의 숲이 대상지가 된다고 말하다. 이로써 자연 살림 활동에는 총 4,925만원의 예산이 세워졌다고 말하다.
기타 부문에서는 활동가 5인의 급여 및 상여금, 휴가비 등과 일반 관리비이며 16,100만원의 예산을 세워졌다고 말하다. 아울러 현 정태경 팀장이 올 12월 말로 퇴직 의사를 밝힌 상태이고 그 자리 충원을 덕현 스님께서는 본 법인과 길상사 양쪽 업무, 가령 소식지 발간 관련 작업 및 법문 채록 및 윤문과 편집 작업, 홈페이지 관리 등을 담당할 직원으로 하자며 며칠 전 채용을 하였노라고 설명하다.
이로써 2010년의 총 지출예산은 63,763만원이 세워졌다면서 보고를 마치다.
덧붙여 덕현 스님(여윤현 이사장 직무대행)은 16년이란 세월 타의 모범이 되어온 본 법인 활동이 최근에는 답보 상태로 여겨진다면서 어른스님의 지적도 있었는 바 첨부한 자료 및 김자경 실장의 보고대로 가장 핵심 사업인 마음 관련 사업을 올해에는 더 강화하는데 비중을 두고자 한다고 말하다. 이를 위해 각 지역모임에서도 강연회나 법회를 마련토록 하는 한편 소식지를 전면 개편, 읽을거리를 보다 풍부하게 갖추어 나가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역량 있는 직원도 충원했다고 말하다. 또 그간 관심을 갖지 못했던 국제구호사업도 시작해 봉사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가야 할 것이며 자연사업도 종전처럼 소극적인 활동보다는 필요하다면 사회 참여적인 활동으로도 적극 펼쳐나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사업계획을 확대 계획하였고 맑고 회관 건립도 내년 쯤에는 공사에 착공할 정도가 되도록 일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하다. 아울러 맑고 회관에 향후 채식 식당을 운영해 그 수익금을 비슷한 성격의 결식이웃 지원 사업에 회향할 것이며 현재 수동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온 회원들을 앞으로는 능동적이며 적극적으로 본 법인 활동에 참여토록 유도함으로써 보다 다양하고, 내실있는 활동이 일궈져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다. 또 현재 길상사와 맑고 사무실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통합, 법정 스님의 본래 뜻대로 양자가 하나로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해보고자 한다고 말하다.
이에 김형균 이사는 당초 본 법인 사업이었던 선 수련회를 몇 년 전 길상사로 이관해 갔었는데 이제 다시 이관해 오고 게다가 다양한 수련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럴 경우 직원들의 업무가 과중해지지 않을까 싶다면서 필요시 충원은 하되 어차피 수련회 개최는 길상사와 함께 해가야 할 활동이므로 인건비는 길상사에서 후원해 주면 좋겠다고 제안하다.
그러자 덕현 스님(여윤현 이사)은 고려해 보겠다고 답한 뒤 그와 관련해 맑고 회관 건립을 추진해 업무의 효율도 높이고 현재 맑고 사무실을 단기 출가를 위한 장소로 이용하는 등 길상사와 맑고 모두 공간의 활용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다. 또 사무실을 회관 건립 때까지 2년 남짓 한시적으로 기능적으로 통합해 그간 서로 소원했던 양자의 관계가 더 늦기 전에 긴밀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보고자 한다고 말하다.
이에 대해 변택주 이사는 김자경 사무국장에게 사무실 통합에 대해 의견을 묻고 일견 필요성도 인정되나 업무 성격이 판이해 자칫 양자 간의 성격을 모호하게 할 우려도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하다.
윤청광 이사 역시 양자 간 소통의 문제로 이해가 된다면서 사무실 통합을 위해 새로 사무실 건물을 짓는 불사까지 계획을 하신다고 하는데 이는 적절치 않은 일로 여겨진다면서 양자가 보다 긴밀한 관계를 가지면서도 서로의 입장을 존중해주는 소통 구조를 만들고 또 잘 운영하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하다.
그러나 덕현 스님(여윤현 이사)는 사무실을 통합한다고 해도 서로의 역할이 분명히 다르므로 갈등을 일으킬 소지가 크다고 보지 않으며 또 불사를 해도 길상사 경내 나무나 자연환경을 크게 훼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직원은 물론 사무실을 찾는 신도들, 회원들 간에도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자연스런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면서 향후 길상사 신도는 당연히 본 법인의 회원이 되도록 유도해, 재정적인 안정도 도모하고 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기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사무실 통합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하다.
이에 선병주 감사 역시 덕현 스님의 뜻은 이해가 간다면서 그럼에도 업무의 독립성은 분명히 보장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다.
그러자 덕현 스님은 이미 실시하고 있는 길상사 주례회의에 맑고에서도 동참을 하고 있고 차후 매월 개최 예정인 길상사 신도회 회의에도 전 직원이 참여, 서로 소통하는 통로를 다각도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하다. 또 앞으로는 ‘법정 문도회(가칭)’를 조직해 양자를 다 아우르며 함께 발전해 나가기 위한 논의 체계를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덧붙이다.
이에 김형균 이사는 본 법인은 범종교, 초종파적 시민모임이므로 불교 또는 송광사라는 테두리 안에서 본 법인을 자리매김코자 하는 발상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하다.
윤청광 이사 역시 사무실 통합이 자칫 외견상 길상사 종무소 산하로 들어가는 듯한 이미지를 줄 우려가 크다고 말하다.
강정옥 이사 또한 이질적인 성격의 체제가 다른 두 단체가 한 공간에서 업무를 본다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확실하다고 보여진다면서 맑고 회관 건립이 예정되고 있는 만큼 2년 남짓 동안은 현재대로 사무실을 유지하자고 말하다.
이에 덕현 스님은 여러 임원들의 뜻을 충분히 이해했다면서 사무실 통합 문제는 보류토록 하겠다고 말하다.
이계진 이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길상사 신도들이 본 법인에 대해 그렇게 이질적으로 느끼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길상사라는 도량을 왜 법정 스님께서 창건하셨는지, 스님께서는 어떤 내용의 글로 가르침을 주시는 지를 전혀 알고 있지 못한 소치라는 생각이 들어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교육과 홍보를 통해 회원, 신도를 대상으로 맑고 향기롭게 모임의 뜻과 활동에 대해, 길상사에 대해서 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달라고 강하게 주장하다.
이에 덕현 스님은 지난 1년 길상사에는 온갖 갈등이 다 일어나 솔직히 견디기 힘들었지만 이계진 이사의 지적처럼 이는 표피적인 문제일 뿐 마음자세들이 근본적으로 바뀔 때에야 비로소 바로 잡을 수 있는 문제들임을 깨닫고 있다면서 그 해결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하다.
윤청광 이사는 2010년도 사업 계획 중 소식지 증면에 대해서는 내용적인 보강이 필요하지 증면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반대하다.
이에 덕현 스님은 현재는 소식지 수준이어서 회원들의 활동에 대해서 조차도 제대로 소개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면이 적다면서 창립 16년을 맞는 단체에 걸맞게 내용적인 보강은 물론이요 모임의 활동 홍보 및 길상사 안내 등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하다. 또 현재 지역모임 별로 소식지 제작을 별도로 하고 있어 이것 역시 이질감을 주는 요인이 되는 것 같다면서 적어도 중앙에서 만드는 소식지의 모든 내용을 전국 모든 회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어 부수를 늘여 지역에 배포코자 한다고 덧붙이다.
그러나 이계진 이사는 원고료가 6백만 원이나 책정되어 있을 정도인데 좋은 글을 가려 뽑는 수고를 더 해서라도 이 소식지 형태를 견지하면서 내용적인 보강을 하고 그 경비와 가령 연꽃 스티커 제작 경비도 절약해 보다 효과적이고 시대에 맞는 모임 홍보용 동영상을 차라리 제작해 홈페이지에 일상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이 조건과 지역모임 배포는 서로간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실시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안을 수정, 통과시키자고 제안하다.
그러자 윤청광 이사는 이 안건은 2010년도 사업계획안이므로 내년 2월 정기 이사회 때 예산안과 함께 심층 논의해야 하므로 오늘은 이계진 의원의 지적대로 일부 사업계획안을 수정한 상태로 우선 집행하도록 결의해 주고 확정 결의는 다음 이사회에서 하도록 하자고 제안하다.
이에 참석자 전원이 동의하다.
안건 3. 기타
① 정관 변경 진행 상황 보고
② 이사장 궐위 기간이 1년 이상 경과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하여
- 제안 ; 김형균 이사
③ 법정 스님의 뜻을 따르는 시민단체인 본 모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사업안
모색 - 제안 ; 김형균 이사
의장은 마지막으로 기타 안건이 3가지가 제시되어 있다면서 먼저 정관 변경 진행 상황에 대해 간략히 보고해 달라고 말하다.
그러자 김자경 사무국장은 현재 정관 변경안에 대한 심의가 성북구청을 거쳐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로 올라가 있는 상태라면서 이번 변경안이 공익법인에 준하는 내용으로 변경되어 심의 과정이 복잡해졌지만 허가를 받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보고하다.
이어 김형균 이사는 본 모임이 활동을 시작한 지가 16년 째를 맞고 있는 바 전반적인 활동들이 다소 침체되고 있다면서 차제에 나눔 활동 계획도 강화하고 예산도 20억 내지 30억 정도까지대폭 늘려 모금도 하는 등 사회적으로는 물론 회원들에게도 본 모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면서 특히 내년에는 무상 급식예산이 삭감된다고 해 큰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이런 때에 본 법인에서는 결식이웃사업을 전국적으로, 대대적으로 강화해 실시함으로써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로 삼아 보자고 제안하다.
이에 윤청광 이사는 내년도 사업계획안에 포함을 시켜 논의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묻다.
그러자 덕현 스님은 김형균 이사의 제안은 결국 모금 사업이 될텐데 본 법인은 그런 활동을 한 경험도 없고 또 그런 식의 활동은 한 일도 없지 않느냐면서 현재 결식이웃후원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런 식의 활동을 굳이 할 이유는 없지 않느냐며 반대 의견을 내다.
이에 김형균 이사가 그렇다면 내년도 사업계획안에 포함시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다시 한 번 모색해 보도록 하겠다며 제안 자체를 철회하다.
덕현 스님(여윤현,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상으로 회의 목적인 의안 대부분이 심의 종료되었음을 알리고 폐회(12월 13일 오후 5시)를 선언하다.
위 결의를 명확히 하기 위해 참석한 임시 의장 및 이사들께서 다음에 기명날인하다.
서기 2009년 12월 13일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
이사장 박 재 철(법정 스님)
이사 윤 청 광
이사 여 윤 현(덕현 스님)
이사 김 재 우(현장 스님)
이사 이 계 진
이사 강 정 옥
이사 변 택 주
이사 박 수 관
이사 김 형 균
감사 이 성 용
감사 김 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