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사)맑고 향기롭게 하반기 정기이사회 회의록
1. 회의명 ; 제18차 (사)맑고 향기롭게 하반기 정기 이사회
2. 일 시 ; 2004년 12월 10일(금) 오후 1시 30분 - 3시
3. 장 소 ;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 행지실
4. 참석자 ; 이사장 법정 스님 외 8인 (총 이사 9인 중 8인 참석)
- 덕조 스님(사무국장겸 상근 이사), 현장 스님
- 윤청광, 김형균, 강정옥, 박수관, 이계진 이사
- 이성용 감사
불참자 ; 청학스님(이사), 김유후(감사)
진 행 ; 김자경 기획실장
동참자 ; 대전모임 - 이평래 본부장
광주모임 - 고현 본부장, 백성욱 간사
※ 이사회 소집통지 일시 ; 2004년 11월 24일(수) - 팩스 및 우편
5. 회의 식순
-. 성원 보고
-. 개회
-. 이사장님 인사
-. 정기 이사회 안건 토의
⑴ 2004년도 사업 보고
⑵ 200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⑶ 기타
-. 폐회
6. 안건 심의 및 결의 사항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의 제18차 정기이사회를 위해 사회자 김자경 실장은 참석자가 총 13명으로 각 지역모임 임원들이 자리를 함께 하였으며 이중 이사 참석율은 총 이사 9명 중 8명이 참석하여 이사회가 성립됨을 선언하다. 이에 이사장 법정스님께서 간단히 인사 말씀을 하신 후 정기이사회가 적법하게 성립되었음을 알리고 개회를 선언, 안건을 부의하고 심의를 구하다.
? 의결사항
안건 1. 2004년도 사업 보고
김자경 실장이 각 참석자들에게 미리 배포한 ??2004년도 사업실적서’가 11월 30일자로 결산된 것이라며 그에 의거, 다음과 같이 보고하다.
먼저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부문 사업으로 소식지 ??맑고 향기롭게??발간과 주말 및 여름철 특별 선(禪) 수련회 개최, 회원 교육 및 본 모임의 홍보활동 등이 종전과 같이 행해졌다며 여기에는 67,421,210원의 사업비가 지출되었다고 보고하다.
이중 소식지인 ‘월간 맑고 향기롭게’의 발간은 2004년 12월호로 통권 118호를 맞았으며 발행부수는 총 10,300여 부에 이른다며 이중 3,000부는 길상사에서 신도용으로 공동 제작, 배포하고 있고 광주모임과 경남모임, 대전모임 그리고 중앙모임의 회원들에게는 총 7,300부가 우송되고 있다고 밝히다. 아울러 지난 2001년부터 만 3년간 고암 정병례 님의 전각 작품으로 표지를 장식해 왔으나 올해로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덧붙이다.
마음 부문 사업의 핵심인 ‘맑고 향기롭게 선(禪) 수련회’는 매월 넷째 주말을 기해 마련하는 주말 선 수련회를 총 10회, 여름 특별 선 수련회는 일반인 대상 2회, 중고생 대상 1회, 어린이 대상 1회의 총 4회를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주 개최하였다면서 올해 선 수련회에는 모두 310명이 참가하였노라고 보고하다. 이 사업에서는 3천만 원으로 잡았던 예산보다 조금 많은 30,380,000원의 지출이 생겼는데 이는 참가자가 많았던 때문으로 참가비 대비 초과 지출은 없었다고 설명하다.
회원 교육 및 홍보물 제작, 배포 사업은 각 지역모임 간사들 간의 교류를 위해 ‘간사 워크샵’을 처음으로 마련하였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연 1회 정도 가져 실무를 추진하는 간사들이 비록 지역적으로는 떨어져 있지만 ‘맑고 향기로운 삶’을 구현해내기 위한 각 지역모임의 여러 사업들을 추진하는 데에는 같은 마음으로 서로서로 도우면서 해나가고자 한다고 보고하다. 이어서 2004년에는 여러 자원활동 팀의 활동 내용들을 회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팀장회의’를 매월 개최하였다면서 이를 통해서 보다 다양한 형태의 자원활동을 제안, 보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판단되어 앞으로도 계속 운영해 나가고자 한다고 보고하다.
이상과 같이 시행한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부문 사업비는 소식지 발간에 24,664,570원을 소요되었고 수련회 시행에는 30,380,040원이, 회원 교육 및 홍보물 제작 배포에는 12,376,600원이 지출되었다고 보고하다.
두 번째로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의 기쁨을 맛보는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부문 사업 역시 종전과 같이 ??맑고 향기롭게?길상화 장학금??지급과 각 사회복지 시설 후원, 특별후원, 결식이웃 후원, 전문자원활동 교육을 시행했으며 중고생 특별봉사 교육도 처음으로 벌였다면서 세부 사업에 대해 아래와 같이 상세히 보고하다.
먼저??맑고 향기롭게 ? 길상화 장학금??은 총 25명을 모두 고교생으로 선정하였다면서 이는 2004년부터 그간 의무교육지역이 아니었던 서울, 부산 등 전국이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제가 실시된 때문이라고 설명하다. 하여 지출된 장학금이 예상보다 많아졌다면서 장학생 선정은 종전대로 불교계 5개 종립학교, 각 동사무소와 회원의 추천을 받아 시행했으며 11월 30일 현재까지 지출액은 31,798,300원이라고 보고하다.
다음으로 각 사회복지 시설 후원 및 연대활동비로는 총 8.692.560원이 지출되었는데 이는 진인선원의 경우 정기 방문 및 노력봉사를 하면서 매월 10만원 상당의 물품 후원도 함께 하였고 자제정사는 정기 방문 봉사로 농촌일손 돕기를 하였고 어르신들과 진천 보탑사로 나들이를 가는 것으로 물품 후원을 대신하였다고 설명하다. 그러나 단기 요양시설인 서울시립요양원에서는 월 3회 정기적으로 방문, 노래 봉사를, 진각 치매단기 보호소에는 매월 방문해 발맛사지 봉사를 계속했지만 월 10만원의 상당의 물품 후원은 하지 않았다고 보고하다. 이는 정기방문하여 노력봉사를 하는 경우 재정 지원 혹은 물품 후원은 다른 봉사단체나 봉사자들에게 혹여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였다고 부연 설명하다. 하지만 장애인을 위한 자원 활동자 파송단체인 부름의 전화, 버려진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는 호암사(경북 상주 소재)에는 종전대로 매월 10만원씩의 재정 후원을 계속하였다고 보고하다.
또한 연2회 하고 있는 명절 전후기 후원을 올해부터는 중앙모임과 인연이 있는 여러 시설들에 고루 물품 후원을 하기로 하여 진인선원, 자제정사, 서울시립요양원, 진각치매단기보호소 등 정기봉사를 포함하여 보육시설인 선재동자원, 송암동산, 호암사, 남자 노숙자 시설인 3곳의 보현의 집(수송동, 용산, 영등포)와 여자 노숙자 시설인 화엄동산, 장애인시설인 엠마우스와 지게의 집 등 13곳의 시설에 기증받은 각종 생활용품들과 시설당 30만원 상당의 물품을 준비 전하였다고 보고하다. 아울러 교도소에 연력을 불교계 여러 단체들과 연대하여 제작, 배포하는 일도 종전대로 하였다면서 이들 사업에는 총 8,692,560원이 지출되었다고 설명하다.
특별후원 사업으로는 먹거리협의회의 지원으로 월 10만원씩 후원금을 보내는 지준원, 김소영 학생에게 계속 지원을 하였으며 연탄 및 교복 후원금으로 사용처를 지정해준 후원금이 있어 연탄은 상계동 노원마을의 30여 가구에 교복은 정화여상 현주경 학생을 선정, 지원하였다고 보고하다. 또한 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김금희 회원의 긴급 요청에 따라 방화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최정윤 학생을 위해서는 모두 6분의 개별 후원자를 연결, 월 20만원의 생활보조금을 지급하였다고 설명하다.
그러나 2004년 경우 수해가 그리 심하지 않아 책정했던 수재의연금 1천만원은 지출하지 않았노라고 설명한 뒤 특별후원 명목의 지출은 이로써 총 6,647,000원으로 집계하였다고 보고하다.
네 번째로 결식이웃 후원의 경우는 종전과 같이 매주 밑반찬을 2종을 월 1회는 김치를, 짝수 달에는 여기에 쌀 구입용 농협쿠폰 2만 원권을 지급하였으며 김치를 담굴 때는 특히 장애인 시설인 지게의 집과 청소년 시설인 월곡청소년센터에도 함께 전달해 왔다고 설명하다. 또한 지난 11월 27일에는 김장을 무려 2,100포기나 담궈 전달했다며 11월 30일 현재 지원하고 있는 가구수는 총 167가구에 이른다고 설명하다. 그러나 이 같은 사업 내용은 당초 지원 가구수를 300여 가구까지 늘리고자 하였으나 상근 간사 1인의 퇴직과 그에 따른 충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태로 오늘에 이르고 있어 계획처럼 이행하지 못하였노라고 양해를 구하면서 11월 30일 현재까지의 총 결산액은 55,376,770원이라고 보고하다.
다음으로 중고생 특별봉사는 서울과 경기지역 중고생들의 신청을 받아 총 50 명의 학생들과 함께 봉사교육을 3시간에 걸쳐 실시하고 장애인 시설, 노인 시설 등에서의 현장 봉사를 하루 4시간 30분씩 경험케 하였다고 설명하다. 그러나 틀에 박힌 봉사 교육과 각 시설에서 일회성 봉사이므로 제대로 된 봉사를 시킬 수 없다는 태도로 인하여 아쉬움이 많았다고 토로하다. 그럼에도 학생들이 어르신들의 목욕을 돕거나, 장애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오히려 봉사의 참 맛을 체험하더라는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보다 실질적인 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노라며 이 사업 시행에 따른 지출은 477,300원이었다고 보고하다.
마지막으로 전문자원활동 교육에 대해 설명하며 2004년에도 발맛사지 교육을 3개월 과정으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실시 하였는 바 이 사업을 참가비를 받아 진행하였기에 강사비 1,200,000원만 지출되었다고 보고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33명에 이르는 참가자 중 정작 진각치매단기보호소에서의 발맛사지 봉사에 참가한 회원은 1명에 불과해 아쉬웠다고 덧붙이다.
이로써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사업비는 총 104,191,930원으로 집계되었다고 보고하다.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사업 부문에서는 생태섬 만들기, 생태문화기행 및 환경교육과 연대활동, 생태모니터링, 알뜰시장의 네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는데 이 부문의 여러 사업들은 한국민간환경단체진흥회의 사업기금을 지원받아 시행하는 것으로 계획하였었는데 올해는 지난 해와는 달리 신청 금액의 1/3밖에 나오지 않아 전체적으로 계획 규모를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여러 임원들의 양해를 구하다.
첫 번째로 보고된 생태섬 만들기는 생태사찰 길상사 가꾸기와 생태학교 경동고교 가꾸기로 나뉘어 시행되었는 바 길상사에는 연못에 수련, 어리연을 심었고 관음석상 주위에는 부처꽃과 사스타데이지, 아주가 복수초 등을 심었으며 생태학교 경동고교에는 식당 옆 작은 연못에 수련, 어리연 등을 또 그 주변으로 꽃밭을 조성키 위해 영춘화와 줄장미, 붓꽃, 옥잠화, 수선화 등등을 심었으며 신관 뒤편 꽃밭을 쥐똥나무 울타리로 치고 진달래를 심을 계획이었으나 교장선생님의 강력한 반대로 쥐똥나무를 부득이 길상사 세탁장 주변으로 심을 수밖에 없었다고 보고하다. 김자경 실장은 이어서 경동고교에서의 일을 계기로 생태섬 만들기 사업이 이처럼 해당 시설과의 완전한 교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더 이상 시행해 가기가 어렵지 않겠는가 생각된다고 여러 임원들의 의견을 구하다.
다음으로 생태문화기행 및 환경교육 및 연대활동 사업은 연 4회, 담양 소쇄원과 보탑사, 쌍봉사, 봉정사를 둘러보는 생태문화기행을 실시하였는데 소쇄원 같은 유명 문화유적지에는 역시 참가자가 많았으나 나머지 세 사찰의 경우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찰이 아니어서인지 정작 참가한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매우 인상 깊은 사찰을 알게 되어 기쁘다고 했음에도 참가 신청자가 갈수록 적어져 프로그램 운영 자체가 어려울 지경이었다고 토로하다.
연 2회 실시키로 한 환경 교육은 먼저 5월에 ‘어떻게 먹을 것인가’란 주제로 먹을거리의 소중함에 대해 강사를 초청, 유익한 강의를 들었으며 10월에는 ‘왜 자연인가’라는 주제로 ‘천연화장품 로션 만들기’를 직접 해보는 자리로 마련하였다고 보고하다. 또한 천성산 지키기에 타 환경단체들과 연대하여 활동하였다고 보고하면서 이를 위한 지출이 모두 2,955,480원으로 집계되었다고 보고하다.
이어서 생태모니터링은 숲해설가인 이광호 씨를 강사로 섭외해 간사 2인과 회원 6인의 총 9인으로 팀을 구성, 초본류와 목본류, 전각 조사, 사찰 역사 조사 등의 역할을 각각 맡아 월 1회 모니터링을 해왔으며 그간의 조사 내용들을 연말에 자료집으로 엮어 발간했다고 보고하다. 여기에는 1,444,000원의 경비가 소요되었다.
마지막으로 맑고 향기롭게 알뜰시장은 종전과 같이 매월 셋째 일요일을 기해 계속 실시했으나 불교생협 측에서 더 이상 물건을 공급해 줄 수 없다고 하는 가하면 기증 받은 물품들이 날이 갈수록 조악해져 어려움이 커지고 알뜰시장을 이용하는 이들이 자선 바자회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서 차제에 이 사업은 종료코자 한다며 여러 임원들의 의견을 구하다.
이상으로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부문 총 사업비는 5,897,000원으로 집계되었음을 보고하다.
마지막으로 기타 관리부분의 총 지출액은 131,178,600원이었는데 여기에는 각종 인쇄물 및 2005년도 달력제작, 기부금, 지역모임 후원, 지로수수료 및 cms수수료, 선납법인세, 급여 및 상여금과 퇴직금, 비품비, 자료구입비, 잡비, 일반관리비가 포함된다고 설명하다.
이중 기부금은 우덕재단으로부터 사무국장 덕조스님이 길상사 지장전 불사금 명목으로 입금된 것이므로 지정기부금으로 처리하라는 지시가 있어 길상사로 전액 이체하고 기부금 처리하였다고 설명하다.
또 새로 지출이 잡힌 cms수수료는 올해부터 회원 계좌에서 약정된 금액을 본 모임에서 인출해 오는 방식인 cms 후원금 접수를 지난 5월부터 시작함에 따라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하다.
급여 부문에 있어서는 연초에 새로운 임금 체계를 도입, 시행함에 따라 그간의 퇴직금을 종전 임금 체계로 정산 처리하였다면서 김자경 실장과 연혜숙 간사가 각각 받은 퇴직금의 50%를 다시 후원금으로 내놓았다고 보고하다.
이상으로 2004년도 11월 30일까지의 총 사업비는 308,688,740원이었다며 김자경 실장이 보고를 마치다.
이에 박수관 이사가 2004년에도 본 모임의 여러 활동들이 원만하게 시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원안대로 결의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다. 이에 김형균 이사가 제청하고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안건 4. 200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의 건
김자경 실장은 2005년도에는 나라 경제가 지난 IMF 때보다 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또 본 모임의 회원들의 후원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어 피부로 실감하고 있다면서 이런 이유로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의 예산을 대폭 늘리는 반면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부문 사업들은 일부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 환경 보전을 위한 실천지향적인 노력들로 활동 방안을 마련키 위해 1년 쯤 시간을 벌고자 한다고 전반적인 설명을 하다. 이어 미리 배포한 2005년도 사업계획서에 의거, 그 세부 계획 및 예산에 대한 심의를 구하다.
먼저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사업에서는 소식지 발간, 맑고 향기로운 선 수련회, 회원 교육 및 홍보물 제작 배포 등의 세 부문으로 나눠 계획을 세웠다며 대체로 종전과 같은 사업들이 펼쳐질 것이므로 특이점들만 보고 드리겠노라고 양해를 구하다.
소식지의 경우 그간 양질의 글을 싣는 것에 주력해 왔는데 그러다보니 회원들로 하여금 수련활동, 봉사활동, 자연보호활동에 적극 동참케 하는 기능은 제대로 수행해내지 못했다는 반성으로 올해부터는 각 자원활동 팀의 구체적 활동내용들을 거듭 게재할 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의 자원활동 기회를 마련하고 그 기회를 바로바로 알리는 기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하다.
다음으로 회원 교육을 올해부터는 신입 회원은 물론 기존회원들에게 본 모임의 정체성을 바로 알리기 위한 기회로 매월 1회 마련하고 특히 각 시설에서의 자원활동을 올바른 태도로 해나갈 수 있도록 재교육하는 시간도 마련토록 한다고 설명하다.
이상과 같이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부문 사업을 시행하려면 총 79,000,000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중 소식지 발간에 30,000,000원이, 맑고 향기로운 선 수련회 개최에 31,300,000원이, 회원 교육 및 홍보물 제작 배포에 17,700,000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임원들의 결의를 구하다.
이어서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사업으로는 모두 6개 부문으로 나누었는데 맑고 향기롭게 ? 길상화 장학회, 각 사회복지 시설 후원, 특별후원, 결식이웃 후원, 중고생 특별봉사, 전문자원활동 교육이라며 그 세부 계획은 아래와 같다고 말하다.
먼저 ‘맑고 향기롭게 ? 길상화 장학금’을 종전 20명 내외로 선발하던 장학생을 30명으로 늘리고자 한다며 때문에 사업비가 48,000,000원으로 대폭 늘었다고 설명하다.
각 복지시설에 대한 후원은 기존 봉사처는 그대로 유지하고 4-5명으로 구성된 각 복지관에서의 소규모 봉사팀을 다수 양성해내고자 한다고 설명하다. 또한 지난 해 한 번 실시한 것처럼 본 모임과 인연이 있는 총 13곳(진인선원, 자제정사, 서울시립요양원, 진각치매단기보호소, 송암보육원, 보현의 집(3곳), 화엄동산, 엠마우스, 월곡청소년센터, 지게의 집, 선재동자원)의 시설들에 명절 전후기를 기해 연 2회 시설당 50만원 상당의 물품 후원을 실시함으로써 어려운 이웃들과의 나눔의 폭을 대폭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총 15,400,000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다.
각종 재해를 당한 이웃들을 돕기 위한 특별후원에는 종전의 2인의 결식아동 지원과 수재민이나 특정 재해민, 시설 돕기에 부가해서 전문기술을 가진 회원들로 순회봉사단을 꾸려 독거노인 등 어려운 형편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 꼭 필요한 후원을 그때그때 하는 방식의 자원활동을 펼쳐보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우덕재단의 후원금 일부를 사용하되 총 17,400,000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다.
결식이웃 후원은 현재 성북구 17개동 176가구를 지원하고 있지만 올해에는 지원이 필요한 가구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종전과 같이 매주 금요일 2가지의 밑반찬을 조리해 전달하고 2달에 한번은 2만원권 농협쿠폰을, 월 1회는 김치를, 연말에는 김장을, 명절 전후기에는 가구당 1만원 상당의 특별 선물을 전할 뿐 아니라 조리 자원활동자가 가급적 반찬 수급자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의 후원도 도모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하다. 이는 각 가구의 실질적 형편을 알아보려는 취지로 반찬 이외의 더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가정의 경우에는 이를 최대한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며 총 80,000,000원의 예산을 잡았다고 설명하다.
2회 째를 맞는 중고생 특별 봉사는 시설 견학 및 입소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목욕 돕기, 식사 준비, 운동경기를 통한 친목 도모, 한강 자연탐사 및 청소 등등 어르신, 장애인들과 직접적인 접촉을 통한 자원활동의 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코자 한다며 1,500,000원의 예산을 책정하였다고 설명하다.
마지막으로 전문자원활동 교육은 자원활동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전문교육으로 선정, 연 2회, 3만원 이내의 참가비를 부과해 진행할 것이라고 여기에는 총 2,000,000원의 예산을 편성하였다고 설명하다.
이로써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가꾸기 위한 여러 사업들에는 총 200,680,000만원의 예산이 세워졌다며 임원들의 검토를 요구하다.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가꿔가기 위한 사업으로는 앞서 설명 드린 바와 같이 대폭 사업들을 정리하고 1년 쯤 시간을 벌기 위해 생태모니터링과 만드는 사람들의 모임의 2개 사업만 기획하였다며 아래와 같이 세부 계획을 말하다.
먼저 생태모니터링은 기존의 팀을 유지하되 신생 팀을 하나 더 조직해 식생탐사 위주의 모니터링팀을 운영해보려 한다고 설명하다. 또 두 팀의 일원들에게는 ‘전통생태’란 새로운 인식을 할 수 있도록 연 2회 교육의 자리도 마련하고 연말에는 각 팀의 활동상을 정리하여 지난 2년간의 모니터링 활동과 비교, 점검한 자료집도 발간한 계획이라고 설명하다.
다음으로 만드는 사람들의 모임은 그간 열었던 알뜰시장에 대한 반성으로 의류, 생활용품, 화장품, 세제 등등을 직접 재활용해 내고 혹은 새로 만들어 쓰는 보다 적극적인 생활태도를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를 위해 해당 주제 별로 전문 강사를 초빙, 직접 만들어 보고, 사용해 본 후 그 소감을 널리 홍보하는 방식으로 모임을 운영해 나가고자 한다며 그러자면 이 모임 역시 10명~30명 이내의 소규모 모임으로 주제별로 팀을 조직, 이끌어가게 될 것 같다고 설명하다. 여기에는 참가비를 부과하는 한편 한국민간환경단체 사업기금을 활용코자 하며 예상 사업비는 3,000,000원이라고 설명하다.
이로써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가꾸기 위한 총 사업비는 5,300,000원으로 책정하였다며 임원들의 검토를 구하다.
기타 예산에서는 종전대로 일반관리비, 급여 및 상여금, 각종 인쇄물 및 달력 제작, 지역모임 후원으로 나누어 예산을 편성하였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하다.
이중 특기할 것은 급여 및 상여금, 퇴직금이 연초에 새 체계를 마련하였음에도 새로 간사를 구하고자 하니 정작 조정된 임금이 타 시민단체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어서 부득이 무경력의 신입 간사의 경우 최소 연봉 1200만원이 되도록 재조정코자 한다며 이를 위해 기본급에 대한 상여금 400% 지급안과 비과세 부분인 식대, 차량유지비의 책정 등 두 개 안을 제안한다며 임원들의 검토를 구하다.
이외에는 종전과 같이 예산을 책정한 바 일반관리비에 23,000,000원을, 급여 및 상여금에 60,000,000원을, 각종 인쇄물 및 달력 제작에 18,000,000원을, 지역모임 후원을 20,000,000원으로 편성하니 총 121,000,000원의 예산을 책정케 되었다고 설명하다.
이상으로 200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보고를 마친 김자경 실장은 2005년도 사업 수행에 따른 총 지출 예산은 352,680,000원으로 집계되었다며 이는 2004년도의 371,500,000원보다 18,820,000원이 오히려 줄은 예산이라며 이의 심의를 구하다.
이에 고현 광주모임 본부장이 본 모임의 여러 사업들을 살펴보면 청소년 복지에 대한 관심이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하고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봉사가 지난 해부터 시작되었다는 하나 아직은 미약하다고 생각된다고 지적하다. 이에 박수관 이사는 부산모임의 경우는 벌써 오래전부터 방학 때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1천여 명 씩 자원활동 교육을 시키고 있다면서 중앙모임은 물론 다른 지역모임에서 그와 관련한 경험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부산모임으로 문의해 달라고 말씀하시다.
이에 강정옥 이사는 중앙모임의 경우 이제 막 중고생 봉사 교육을 시작했으므로 차츰차츰 그 폭을 넓혀 나가면 될 것이라면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복지 활동을 특히나 전문적이고 경험적인 것이어서 섣불리 시행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반대하다. 이에 회주 법정스님이 사무국에서는 이 같은 임원들의 의견을 유념, 차후로 청소년 복지활동에 대한 기획을 해보도록 하라고 지시하다.
이사장 법정스님은 평소 생각했던 바라며 현재 본 모임의 사회봉사 활동들이 여러 시설들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앞으로는 본 모임에서 직접 시설을 맑고 향기롭게, 투명하게운영한다면 어떨까 싶다고 건의하다. 그러자 박수관 이사는 현실적으로 본 모임이 운영하기에 좋은 형태는 복지관이 아닌가 싶다며 이 경우 복지관 운영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과 로비가 있고 또 실제 운영에 있어서도 문젯점이 많다고 들었다며 그보다는 지금처럼 본 모임의 취지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내용의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반대 의견을 개진하다. 그러나 대전모임의 이평래 본부장은 부정적인 측면을 보자면 문제가 많겠지만 그럼에도 시설 운영을 직접 하는 경우 사회봉사 활동은 물론이요, 그 외 여러 의미있는 활동들을 한 곳에서 구현해 낼 수 있는 장점이 더 클 것이라고 서두르지 말고 사무국 중심으로 어떤 시설을 운영하는 것이 좋은 지,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등을 이제부터라도 자료 조사를 시작해 보면 좋겠다고 말하다. 이에 법정 스님은 그렇다면 시설 운영안에 대해서는 과제로 남겨두고 검토해보자고 하여 더 이상 논의가 이뤄지지 않다.
김형균 이사는 2005년도의 사업계획에서 새로운 활동은 찾을 수 없었다면서 본 모임은 그간 사회봉사 활동에 치중해온 감이 많다며 앞으로는 문화운동을 벌여가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출판인의 한 사람으로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사업으로 ‘맑고 향기로운 책’을 선정, 이를 널리 알리고 홍보함으로써 책 읽는 문화를 다시 되살리는 역할을 본 모임에서 벌여나갔으면 좋겠다고 제안하다. 이에 윤청광 이사가 김형균 이사와 더불어 출판인의 한 사람으로 인터넷의 보급으로 독서인구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어 앞으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비한 노력을 본 모임에서 시도해 가는 것은 좋으나 ‘맑고 향기로운 책’ 선정이 그간의 여러 경우에 비추어 자칫 책 선정에 따른 여러 가지 시빗거리가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그 위험성을 지적하다.
그러자 법정 스님은 꼭 필요한 일이나 윤청광 이사 지적처럼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고 생각된다면서 그럼에도 본 모임의 특징대로 투명하게, 맑고 향기롭게 책을 선정해간다면 오히려 여타의 대중 캠페인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어렵다 해도 우선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윤청광, 김형균 이사 등이 앞장서 강구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다. 이에 이계진 의사가 제청하여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박수관 이사는 여러 사업 계획들에는 찬성을 하나 한 가지 본 모임의 문제점이라고 평소 생각해 온 것이 홍보의 문제라면서 아무리 좋은 일도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일부 사람들만 함께 한다면 온전하게 일을 추진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회주 법정스님께서는 알맹이 없이 언론을 통해 떠들썩하게 세상에 알리는 것을 경계하셨다고 생각된다며 앞으로는 본 모임의 여러 활동들을 바르게 알리는 노력도 기울여가도록 하자고 제안하다.
이에 강정옥 이사가 지나친 홍보가 아니라면 회주스님도 이해하실 것이라면서 찬성을 표하자 법정스님 역시 이의 없다면서 사무국에서는 좀더 홍보에 신경을 쓰도록 하라고 지적하시다. 아울러 본 모임의 상징인 연꽃 스티커 붙이는 활동이 최근에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하자 박수관 이사가 부산모임은 예외이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답하다. 이에 이사 덕조스님이 중앙모임의 경우 회주스님의 지적하신 바와 같이 연꽃 스티커 붙이기에 다소 부진했다며 이를 바로 시정하겠다고 약속하시다.
이사 덕조스님은 사무국장으로써 앞서 제안한 임금체계 조정에 대해 임원들의 의견을 구하다. 이에 강정옥 이사는 실무를 보는 간사들의 급여를 현실화 해주어야 마땅함에도 그러지 못하는 미안함이 크다면서 월 100만원은 사실 최하의 급여인 점을 감안 임원들이 흔쾌히 결의해 줄 것을 제안하다. 이에 김형균 이사는 임원들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면서 다만 사업비 대비 급여가 20%를 넘으면 안 된다는 규정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조정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이다. 이에 덕조스님은 그 규정에 대해 서울시에 문의해 보았으나 현재는 그 같은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담당자의 답을 들었다며 사업비에 비해 과도한 인건비 지출만 이뤄지지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다. 이에 대전모임 이평래 본부장은 아무리 좋은 일도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고 그에 상응한 댓가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일할 맛이 없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급여의 재조정을 수용하되 그 적절한 방안은 임원들의 위임을 받아 사무국에서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다. 그러자 김형균 이사가 그렇다면 임금을 70,000,000원으로 상한선만 정해놓고 사무국에서 간사들에게 유리한 방안으로 책정, 시행토록 하자고 제안하다. 이에 박수관 이사가 제청하자 참가자 전원이 만장일치가 가결하다.
이상으로 임원들의 논의가 끝나자 김형균 이사는 200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에 대해 ‘맑고 향기로운 책 선정’에 대해서는 다음번 이사회에서 사무국과 협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임원들의 결의를 받겠다며 그 외 임원들의 이의가 없다면 원안대로 2005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통과시킬 것을 제안하다.
이에 강정옥 이사와 박수관 이사가 제청하고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이사장(회주) 법정 스님은 이상으로 회의 목적인 의안 대부분이 심의 종료되었음을 알리고 폐회(12월 10일 오후 3시)를 선언하다.
위 결의를 명확히 하기 위해 참석한 이사장 및 이사들께서 다음에 기명날인하다.
서기 2004년 12월 10일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
이사장 박 재 철(법정스님)
이사 이 광 래(덕조스님)
이사 김재우(현장스님)
이사 윤 청 광
이사 김 형 균
이사 박 수 관
이사 강 정 옥
이사 이 계 진
감사 이 성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