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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재무보고

    • 13-06-05

    제17차 (사) 맑고 향기롭게 상반기 정기 이사회 회의록

본문

제17차 (사) 맑고 향기롭게 상반기 정기 이사회 회의록


1. 회의명 ; 제17차 (사) 맑고 향기롭게 상반기 정기 이사회


2. 일 시 ; 2004년 2월 5일(목) 오후 1시~3시


3. 장 소 ; 성북동 길상사 행지실


4. 참석자 ; 이사장 법정 스님 외 8인(총 이사 9명 중 7명, 감사 2인 참석)


- 이사 ; 법정스님, 덕조스님, 현장스님, 청학스님


윤청광, 박수관, 김형균


- 감사 ; 김유후, 이성용


불참자 ; 이계진, 강정옥 이사


진 행 ; 김자경 기획실장


동참자 ; 대구모임 - 고경순 본부장, 이유호 사무국장


광주모임 - 고현 본부장


※이사회 소집 통지 일시 ; 2004년 1월 17일(토) - 팩스 및 우편


5. 회의식순


-. 성원 보고


-. 개회


-. 이사장님 인사


-. 정기이사회 안건 토의


⑴ 2003년 결산보고


⑵ 2004년도 사업예산 확정


-. 폐회


6. 안건 심의 및 결의 사항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의 제 17차 정기이사회를 위해 사회자 김자경 실장은 참석자가 총 13명으로 각 지역모임 임원들이 자리를 함께 하였으며 이중 이사 참석율은 총 이사 9명 중 7명이 참석하였으므로 이사회가 성립됨을 선언하다. 이에 이사장 법정스님께서 간단히 인사 말씀을 하신 후 정기이사회가 적법하게 성립되었음을 알리고 개회를 선언, 안건을 부의하고 심의를 구하다.


? 의결사항


안건1. 2003년 수지 결산 보고


김자경 실장은 각 이사, 감사에게 미리 배포한 ‘2003년도 맑고 향기롭게 수입?지출 결산서’에 의거, 다음과 같이 보고하다.


먼저 2003년도의 총 수입은 350,929,533원으로 결산되었는데 이를 대별해 살펴보면 기본수입이 206,550,150원, 보통수입이 144,379,383원으로 집계되며 이를 다시 세분화해 보면 순수한 회원들의 후원과 일부 외부 보조금으로 생겨난 수입이 277,012,500원에 달했고, 수련회와 사찰생태문화기행, 알뜰시장, 생태섬 만들기 등 각종 행사를 통한 참가비 등의 수입이 53,523,870원, 기타 은행이자 등의 수입이 20,393,163원 발생하였다고 설명하다.


김자경 실장이 이를 다시 항목별로 살펴보겠다며 먼저 본 모임 활동 전반에 쓰이는 일반 회원 후원금이 206,550150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들어왔으며 동일 지로번호의 사용으로 후원금이 중앙모임을 통해 집계되는 대구, 대전모임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고 말하다. 반면에 결식이웃 후원금의 경우는 80,000,000원을 목표로 하였으나 그에 훨씬 못미치는 61,000,000여원이 후원되었는데 이는 결식이웃에 대한 밑반찬 지원의 홍보가 미비했던 것이 아닌가 반성한다고 말하다.


수재 발생시 수재민들을 신속하게, 필요물품을 통해 돕고자 편성한 특별 후원금의 경우는 지난 해 예산을 너무 과다하게 10,000,000원이나 세웠는데 이는 2002년에 짧은 시간 동안 무려 5,000,000여 원이 모인 것을 기준한 탓이었다며 2003년의 경우는 고작 520,000원이 모금되어 이 역시 사무국에서의 홍보 및 신속 대처가 이뤄지지 못한 탓이었을 것이라고 말하다.


2003년의 세입결산액 중에서 예산보다 훨씬 많은 수입이 발생한 경우가 몇 가지 있는데 그 첫 번째가 주말 선 수련회와 여름 선 수련회의 행사 수입인데 주말 선 수련회는 홈페이지를 통한 참가자 신청이 매우 활발한 때문이었으며 여름 선 수련회는 길상사 어린이 수련회를 지난 해와는 달리 길상사에서 개최하여 수련회의 연장선상에서 사무국에서 업무를 본 탓이므로 정확하게는 본 모임의 수입이라고 볼 수 없다고 하다. 또 초과 수입이 이뤄진 항목이 생태섬 만들기 사업인데 이는 한국민간환경단체진흥회로부터 예상보다 많은 7,275,000원이나 지원을 받아 한결 여유롭게 사업을 시행할 수 있었고 기타 수입에서 예수금이 예산보다 무려 2배가 많은 2,932,350원이 된 것은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을 실시함에 따른 세금이 발생한 때문이라고 설명하다.


이에 반해 예산보다 적은 수입이 발생한 사업도 있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주말농장 운영으로 그 이유는 주말농장 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땅을 분양 받고자 한 회원들의 부담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참가비가 준 탓이라고 설명하고는 이어서 사찰생태문화기행 수입 또한 1,000,000여 원에 불과한 것은 한국민간환경단체진흥회 후원금으로 장애인과 청소년들을 초청해 행사를 마련한 때문이라고 말하다.


끝으로 2003년에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장학금 후원이 별도로 5,300,000원이나 들어왔고 창립 10돌 기념 행사 후원금이 또한 4,500,000원이 들어와 이 또한 초과 수입 발생의 한 원인이 되었다고 설명하다.


김자경 실장은 또 2003년도의 외부 보조금 규모는 총 39,675,000원이었다며 먹거리나누기협의회에서 2,400,000원, 한국민간환경단체진흥회에서 7,275,000원, 우덕재단에서 30,000,000원이 각각 결식아동 후원과 사업공모, 일반 후원금으로 지원되었다고 설명하다.


다음으로 2003년도 세출결산액에 대해 설명드리겠다면서 김자경 실장은 지난 한 해 본 모임의 종 지출액은 302,767,930원으로 결산되었는데 이중 사업비로 지출된 것은 237,037,750원에 달한 반면 일반관리비는 65,730,180원으로 전체 지출 대비 78%와 22%를 각각 차지한다고 보고하다.


이중 사업비를 다시 세분화 살펴보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고생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장학사업비로 26,077,260원이 원만하게 지출되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며 정기 방문봉사를 하고 있는 각 사회복지시설과 후원 및 밑반찬 지원을 하는 결식이웃 그리고 수재민 등의 결연가족 후원사업비로 82,806,990원이 소요되었으며 주말 선 수련회 등의 여러 행사를 통한 일반사업비로 67,716,740원이 지출되었는데 여기에는 창립 10돌 기념잔치 행사비인 7,992,980원도 포함되어 있다고 보고하다. 특히 창립 10돌을 맞이해서 봄에 길상사에서 조촐하게 기념잔치를 마련하는데는 김형균 이사가 회주 법정스님의 저서 ‘인연이야기’를 무려 3,000권이나 기중해 주시어 참가 회원 모두에게 기념선물로 전할 수 있었으며 회주스님 또한 특별 제작한 기념품(1인용 다기) 제작비를 전액 부담해 주시었다며 감사를 표한 뒤 그 덕분에 가을에 있었던 지역모임에서의 회주스님의 순회 강연회에 본 모임의 활동을 알리고 리플랫을 제작 전국 6개 모임이 함께 사용할 수 있었다고 보고하다.


그밖에 소식지와 연꽃 스티커, 달력, 홈페이지 운영 등 여러 가지 계몽활동으로 인하여 지출된 총 금액은 60,436,760원이었는데 여기서는 회원들의 후원에 감사하는 뜻으로 매년 제작하고 있는 차기년도 달력 제작비가 물가 상승으로 큰 폭으로 올랐으며 예산에는 없던 연대활동비가 지출된 것은 2003년 한해 동안 북한산 살리기를 비롯하여 수경스님을 비롯한 성직자들의 새만금 살리기 운동, 지율스님의 천성산 살리기 등 시급한 환경문제들이 발생, 이에 본 모임에서도 뜻을 같이 하느라 후원금을 보낸 때문이라며 임원들의 이해를 구하다.


이어서 김자경 실장은 2003년의 사업비 세출 항목 중에서 예산보다 과다 지출된 항목이 있다며 그중 여름 선 수련회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길상사 어린이 수련회 때문이었으며 지역모이 후원은 특히 대구모임의 지로를 통한 회원 후원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다. 또한 회원 교육비는 전국 회원 워크샵을 부산모임 주최로 하다보니 경비가 많이 발생하여 부득이 하였다고 말하다.


지난 한 해 동안에는 일반 관리비로 총 65,730,180원이 지출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이 중 세금과공과를 비롯한 복리후생비와 잡비가 예산보다 많이 지출된 이유는 역시 앞서 세입결산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의 실시로 인한 세금 부과 부분 때문이라고 설명한 뒤 그 외 항목들은 대체로 예산 내에서 지출하였다고 보고하다.


이로써 2003년도의 수입?지출을 대비해 보면 48,161,603원의 수입 초과가 발생하여 전년도 이월금을 포함하면 2004년도로의 차기 이월금 총액은 444,411,226원이 된다며 이상으로 2003년도 수지결산 보고를 마치다.


이어서 이성용 감사가 김유후 감사를 대신해 보고 드린다면서 “감사보고”를 통해 지난 1년 간의 모든 회계에 관한 장부와 관련 증빙서류를 열람하고 검토한 바 현금 흐름 기준에 따라 수입과 지출이 기업회계 원칙에 맞게 적정 처리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면서 앞서 김자경 실장이 보고한 바와 같이 일부 사업비로 초과 지출되긴 하였으나 문제가 될 점은 찾을 수 없었다고 보고한 후 첨부한 감사보고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한 뒤 2003년도 수지결산을 승인해도 좋다고 제안하다.


이에 윤청광 이사가 이성용, 김유후 두분 감사가 2003년도 수지 결산에 아무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셨으니 더 이상의 이의는 없다며 다른 임원들께 다른 의견이 없으시면 원안대로 결의할 것을 제안하자 이사이신 청학스님과 김형균 이사가 제청,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안건2. 2004년도 사업예산안 확정


김자경 실장은 역시 미리 배포한 자료에 의거, ‘2004년도 사업예산안’을 지난 2003년 하반기 정기 이사회에서 결의된 내용에 맞게 일부 변경하였으며 예산 또한 일부 조정하였다며 다음과 같이 확정 시행코자 한다며 이의 심의를 구하다.


먼저 총 수입예산은 340,400,000원으로 이중 회원 후원금이 272,900,000원, 행사수입금이 48,500,000원, 기타 수입이 19,000,000원으로 편성하였다면서 이를 다시 세분화 하여 설명하겠다고 말하다.


김자경 실장은 회원 후원금의 경우 2003년의 세입결산액에 준해 후원금액을 잡았다고 전제한 뒤 중앙모임의 경우 180,000,000원을 작년 가을 법정스님의 순회 강연 이후 회원 수와 후원금이 상당 폭으로 늘고 있는 대구모임 후원금 또한 작년 수준인 18,000,000원으로 새롭게 모임을 정비하고 있는 대전모임은 작년보다는 조금 늘어난 2,000,000원으로 잡았다고 말하다. 여기에 2003년에는 예산보다 훨씬 적은 후원금이 들어왔지만 소식지와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를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후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판단 하에 결식이웃 후원금은 2003년 결식이웃 세입결산액보다 10,000,000원이 많은 70,000,000원으로 잡았다고 설명하다. 더불어서 회원 후원금 중에는 먹거리 협의회가 지원하는 2명의 결식아동에 대한 재정후원금 2,400,000원과 우덕재단의 30,000,000원이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이다


그러나 인연 있는 복지시설에 대한 후원과 장학기금 후원 그리고 수재와 같은 재난 발생시의 모금으로 얻어지는 특별후원금은 그 상황 발생 자체가 불확실하므로 별도로 수입을 잡을 수는 없었다고 설명하다.


행사 수입은 총 48,500,000원으로 편성하였는데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말 선 수련회의 경우 참가 인원을 50명으로 늘리기로 하였으므로 그로 인한 수입의 증가가 예상되어 주말 선 수련회 행사 수입은 14,400,000원으로 잡았고 여름 선 수련회 수입으로는 15,600,000원을 잡았다고 설명하다. 또 사찰생태문화기행과 생태섬 만들기 사업에서는 참가비와 한국민간환경단체진흥회 사업보조금을 받게 될 것이란 가정 하에 각각 7,000,000원과 7,500,000원으로 잡았으나 만약 이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부득이 생태섬 만들기 사업 내용 중 생태사찰 길상사와 영은사에 우리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기 위한 비용을 줄이는 한편 지난 16차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소외 청소년과의 나들이 봉사와 장애인 이동 봉사는 종료하되 당분간은 이를 사찰생태문화기행으로 흡수키로 한 생태문화기행의 사업 내용을 수정, 일반인 대상으로만 실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하다. 알뜰시장의 수입은 예년보다 대폭 줄여 4,000,000원으로 잡았는데 그 이유는 법정스님의 길상사에서의 정기법회가 연 2회로 줄어들어 그만큼 판매수입도 줄어들 것이란 예상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하다.


기타 수입으로는 시중의 은행 저축이자가 계속 떨어지고 있음을 감안 지난 해보다도 적은 15,000,000원을 편성하였고 세금으로 지출되어야 할 예수금을 작년보다 훨씬 많은 3,500,000원으로 늘려 잡았으며 선납법인세는 간사들의 급여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예년보다는 많은 환급을 받게 될 것이 예상되어 500,000원으로 다소 높여 잡아 총 19,000,000원이 수입으로 잡힐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하다.


이어서 2004년도 총 359,000 000원의 지출 예산을 잡았다며 이중 여러 가지 사업에 필요한 경비로는 269,200,000원이(78%)의 지출이, 운영비로는 89,800,000원(22%)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음과 같이 세부지출 예산안을 설명하다.


우선 총 20명의 장학생을 선발 28,000,000원의 장학금을 지급코자 하는 바 이는 2003년 현재 서울에 소재한 고등학교 등록금을 기준으로 산출한 금액이라고 밝히다. 덧붙여서 김자경 실장은 그간에는 법정스님의 길상사에서의 2월 정기법회 때에 맞춰 장학생을 선발, 증학증서 전달식을 거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연 2회 정기법회를 여신다고 하여 부득이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 중에 사무국장이신 덕조스님을 모시고 장학증서 수여식을 조촐하게 마련하겠노라 설명하다.


결연가족 후원사업비의 경우는 총 107,000,000원을 편성하였는데 이 중 결식이웃에 대한 밑반찬 후원금이 85,000,000원을 차지한다며 이는 지난 16차 이사회 때의 최고 300가구 지원에서 180여 가구로 대폭 줄여 예산 또한 큰 폭으로 줄어든 금액이라고 설명하다. 또한 지금까지는 시설에서의 정기봉사 시 월 100,000원 상당의 물풀 후원을 병행해왔는데 그로 인한 문제점으로 해당 시설에서의 재정적 의존도가 날로 심화된다는 점과 다른 봉사단체에 본의 아니게 부담을 주게 된다는 점 등이 지적되어 이미 수년간 물품 지원을 해온 진인선원, 자제정사만 예외로 계속 지원하고 다른 시설의 경우는 회원 중심의 노력 봉사를 다양하게 엮어가는 한편 명절 특별 후원 등 재정 후원이 이뤄지는 경우는 사무국에서 직접 시행하는 것으로 사업 내용을 변경하였다고 설명하다. 또한 장애인 차량이동 봉사와 소외 청소년 나들이 봉사는 사업을 2003년으로 종료키로 결단을 내렸으며 대신에 사찰생태문화기행으로 종전의 봉사를 흡수, 이미 인연을 맺은 이들에 대한 모임 차원의 관심을 계속 표시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말하다. 이와 같은 이유로 결연가족 후원 사업비는 몇 가지 사업에 변화가 있었음에도 정작 지출 규모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이후로도 계속해서 봉사활동 부분에 있어 점진적 변화를 꾀해갈 계획이라고 말하다.


여러 행사로 인해 얻어지는 일반사업비로는 총 67,000,0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기에는 참가인원을 50명으로 늘린 주말 선 수련회 경비와 여름 선 수련회 비용이 각각 14,400,000원과 15,600,000원으로 집계되었고 한국민간환경단체진흥회 사업 지원금 7,000,000원과 참가비, 일반후원금으로 시행해 낼 사업인 사찰생태문화기행에는 7,000,000원의 예산을 생태섬 만들기에는 5,000,000원을 그리고 생태모니터링 경비로는 2,500,000원을 각각 예산으로 세웠다며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만약 사업 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 지출예산을 대폭 줄여 사업을 수행해 갈 것이라고 설명하다.


사업비 중 마지막으로 계몽활동비 예산 총액은 67,200,000원으로 잡았는데 여기에는 소식지 발간 및 배포에 30,000,000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연꽃스티커 발간은 예년과 같이 5만장을 하는데 7,000,000원을 2005년도 달력을 제작하고 기타 여러 가지 홍보물을 제작하고 배포하는 비용으로 18,000,000원의 예산을 잡았다고 설명하다. 또한 홈페이지 관리비는 동영상 게시 및 자료실 운영을 위해 서버 용량을 늘려야 할 상황이어서 그로 인한 경비가 지난 해보다 많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어 6,000,000원으로 늘려 잡았는가 하면 연대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라는 16차 이사회 결의는 전적으로 수용하되 사안에 따라 후원금을 보내거나 활동비를 공동부담해야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므로 이 부분의 예산을 2,000,000원을 새로 세웠다며 임원들의 양해를 구하다.


끝으로 운영비에 있어 총 89,800,000원이 편성되었는데 이는 총 지출 대비 22%나 차지해 임원들의 우려가 예상되나 이는 2004년을 기해 사무국 간사들의 급여 체계를 새롭게 마련하였으므로 기존 직원의 경우 이전 근무 연수에 따른 퇴직금 정산을 하게 되어 20,000,000원이 과다한 지출 요인이 발생하여 부득이한 결과임을 임원들께서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김자경 실장이 말하다. 또 김자경 실장은 급여체계가 정립되었음에도 상박하후의 원칙에 입각해 급여가 조정되어 급여 총 지출액은 2003년과 비슷한 48,000,000원으로 편성되었다고 덧붙이다.


아울러 2004년의 운영비 각 지출 항목을 살펴보면 예년보다 상당 정도 상향 조정된 항목들이 보이는데 복리후생비, 잡비 등이 그것으로 이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국민연금과 직장 의료보험 실시에 따른 세금 부담분이라고 설명한 뒤 이상으로 2004년도 사업예산안의 보고를 마친다며 이의 승인을 구하다.


이에 윤청광 이사가 본 모임이 창립 10돌을 맞게 되었으나 지역모임은 불과 6개에 불과하다면서 지역모임을 새롭이 결성할 수 있도록 소식지에 광고를 해보는 rjt은 어떻겠느냐고 제안하다. 이에 박수관 이사가 이미 우리는 전주와 청주, 춘천, 제주 등등에서 지역모임을 결성했음에도 이후 모임을 관리해갈 의지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여 현재의 6개 지역모임 이외에는 새로이 지역모임 결성을 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며 거부 의사를 강력히 밝히다. 이에 법정스님도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모임체로써 이끌어갈 대표자의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지역모임 결성에는 반대한다며 대신에 지역의 단체들, 혹은 뜻있는 이들이 같은 취지의 활동을 해나가고 또 이를 위해 소식지와 연꽃 스티커가 필요하다면 그 부분만 지원해 주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다.


이에 이사이신 청학스님과 김형균 이사가 동의, 사무국에서 지금까지와 같이 뜻있는 단체로의 소식지 및 연꽃스티커 지원을 계속할 것을 참석자 전원이 결의하다.


이사이신 현장스님은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가꾸기 위한 수련 사업들을 새롭게 구상, 실행하자 하였는데 그 부분이 별로 반영된 것 같지 않다면서 본 모임 부설로 ‘불교생사학연구소’를 개설하여 관계된 연구자들을 발굴, 육성 지원하는 등 삶과 죽음의 문제를 본 모임이 앞장 서 다뤄가자고 제안하다. 이에 법정스님은 생과 사의 문제는 분명 중요한 테마이긴 하나 그것을 불교라는 종교적 입장에서 연구하고 또 마음 수련의 주제로 삼는 것은 본 모임의 범종교, 초종파 활동 지향이라는 본래 취지와는 맞지 않는 일이라며 반대 의견을 말씀하시다. 그러나 법정스님은 그같은 연구나 심포지엄이 있다면 본 모임에서 적극 후원하는 정도는 좋을 것이라면서 현장스님이 제안한 연구소 개설 및 심포지엄 개최 등은 사찰이 중심이 되어 보는 것이 좋겠다고 하시다. 이에 현장스님이 본 모임 취지와 배치되는 일이라면 본 제안 자체를 취소하겠다고 말하여 더 이상의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박수관 이사는 2004년도 사업예산안 중에서 급여 체계 정비에 따른 퇴직금 정산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조금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급여체계를 정비했는지 등을 말해 달라고 요구하다. 이에 사무국장 겸 상근이사인 덕조스님이 기존 간사의 경우는 기본급을 700,000원으로 설정하고 근무 연한이 만 1년이 되는데 따라 연 2만원씩 상향 조정키로 하였으나 앞으로 새로 일하게 될 간사의 경우는 기본급을 500,000원으로 하고 같은 조건을 적용키로 하였다고 설명한 뒤 그간에는 세분하지 않았던 직책 수당을 간사(근무 연한 만 3년차까지)100,000원과 주임급(근무 연한 3년 이상)은 150,000원, 기획실장은 200,000원으로 삼등분 하였으며 직무수당과 판공비롤 포함하여 근문 연한 3년차까지는 150,000원(100,000원+50,000원), 5년까지는 200,000원(130,000원+70,000원) 그리고 기획실장은 300,000원(200,000원+100,000원0으로 나눠 지급키로 하였다고 설명하다. 그리고 상여금은 종전과 같이 연 200%를 지급하되 기본급에 대한 200%로 못박았다고 덧붙이다.


그러자 박수관 이사가 그렇게 조정된 급여 체계를 적용할 때 현재 간사 및 기획실장의 급여는 어느 정도인가를 다시 묻자 덕조스님은 초봉이 700,000원이던 근무 1년차 간사가 95만원의 급여를 받게 되는 등 두 상근 간사는 대폭 급여가 오른 반면 기획실장의 경우는 오히려 400,000원이나 급여가 깎여 버렸다고 답하다. 이에 박수관 이사는 아무리 근무 연수가 10년이나 되어 급여 부담이 크다고 하더라도 지난 이사회에서 사무국 간사들의 급여를 현실화해주기로 결의해 놓고도 기획실장의 경우 오히려 불이익을 받게 된다면 이는 부당한 일이라고 말하다. 이에 법정스님과 윤청광 이사도 동감을 표시하며 상박하후의 논리로써 간사들의 급여는 바뀐 급여체계로 적용 올려주되 기획실장의 경우는 수당 부분으로 좀더 올려 줌으로써 기본급은 제한을 하더라도 최소 2003년 12월 현재 급여 수준은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다. 이에 현장스님이 제청하자 참석자 전원이 찬성하여 가결하다.


이사이신 현장스님은 앞서 가결된 건과 관련하여 본래 사단법인에는 이사의 경우 이사회비가 따로 있어 이로써 사무국 직원들의 월급을 충당하는 것으로 안다며 본 모임의 경우 아직 이사회비 책정이 안 되어 있는 것 같다며 이번 기회에 이사회비를 내기로 하자고 제안하다. 이에 박수관 이사는 동의하였으나 법정스님은 비록 이사회비라는 명목으로 따로 후원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모든 임원들이 회원의 자격으로 시시로 성금들을 주시고 있다면서 공사다망하심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자리하여 본 모임의 여러 가지 사안들을 성심껏 논의하는 것으로 임원의 책무는 다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사회비 책정을 반대하시다. 이에 윤청광 이사도 동의하자 이 안에 대한 논의가 더 이상 이뤄지지 않았다.


윤청광 이사는 임원들을 향하여 다른 의견들이나 제안 사항이 더 있는지를 묻고는 좌중으로부터 없다는 대답이 나오자 그럼 본 안인 2004년도 사업예산안 확정안에 대해 심의하자며 사업 계획은 이미 지난 16차 이사회에서 일차 심의하였고 그때의 결의에 따라 일부 사업이 종료 내지는 사업내용이 변경되었음을 다함께 확인하였다면서 오늘 그 세부 예산안을 심의한바 앞서 논의된 것과 같이 기획실장의 급여를 2003년 12월 수준으로 소급, 적용하는 것 외에는 다른 변동 사항이 없는 것 같다며 임원들의 동의를 구하다. 이에 김형균 이사가 동의를 표하자 윤청광 이사는 그렇다면 원안대로 본 안건을 승인할 것을 제안하다. 이에 이사이신 현장스님과 박수관 이사가 제청하자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이사장 법정스님은 이상으로 회의 목적인 의안 대부분이 심의 종료되었음을 알리고 폐회(2월 5일 오후 3시)를 선언하다.


위 결의를 명확히 하기 위해 참석한 이사장 및 이사들께서 다음에 기명 날인하다.


서기 2004년 2월 5일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


이사장 박재철(법정)


이 사 이광래(덕조)


이 사 김재우(현장)


이 사 엄기숙(청학)


이 사 윤청광


이 사 박수관


이 사 김형균


감 사 김유후


감 사 이성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