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차 (사)맑고 향기롭게 하반기 정기이사회 회의록
1. 회의명 ; 제16차 (사)맑고 향기롭게 하반기 정기 이사회
2. 일 시 ; 2003년 12월 3일(수) 오후 1시 - 3시
3. 장 소 ;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 행지실
4. 참석자 ; 이사장 법정 스님 외 10인 (총 이사 9인 전원 참석)
- 덕조 스님(사무국장겸 상근 이사), 현장 스님, 청학 스님
- 윤청광, 김형균, 강정옥, 박수관, 이계진 이사
- 김유후, 이성용 감사
진 행 ; 김자경 기획실장
동참자 ; 경남모임 - 김길상 본부장
대구모임 - 고경순 본부장, 이유호 간사
광주모임 - 고현 본부장, 이철기 운영위원장
※ 이사회 소집통지 일시 ; 2003년 11월 12일(수) - 팩스 및 우편
5. 회의 식순
-. 성원 보고
-. 개회
-. 이사장님 인사
-. 정기 이사회 안건 토의
⑴ 임기 만료에 따른 이사장 중임의 건(2003년 12월 16일자)
- 이사장 ; 법정스님
⑵ 임기 만료에 따른 임원 중임의 건(2003년 12월 16일자)
- 이사 ; 덕조스님, 윤청광, 이계진
- 감사 ; 이성용
⑶ 2003년도 사업실적 보고
⑷ 200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 폐회
6. 안건 심의 및 결의 사항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의 제16차 정기이사회를 위해 사회자 김자경 실장은 참석자가 총 17명으로 각 지역모임 임원들이 자리를 함께 하였으며 이중 이사 참석율은 총 이사 9명이 전원 참석하여 이사회가 성립됨을 선언하다. 이에 이사장 법정스님께서 간단히 인사 말씀을 하신 후 정기이사회가 적법하게 성립되었음을 알리고 개회를 선언, 안건을 부의하고 심의를 구하다.
? 의결사항
안건 1. 임기 만료에 따른 이사장 선임의 건
김자경 기획실장은 여러 임원들이 주지하는 바와 같이 2003년 12월호 소식지를 통해 본 모임의 이사장이신 법정스님께서 회주(이사장)직에서 물러나겠노라는 뜻을 밝히셨는데 공교롭게도 이사장 임기 또한 2003년 12월 16일로 끝나게 된다며 현 이사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이사장 선임안의 심의를 구하다.
이에 법정스님은 회주란 모임을 이끌어가는 이라는 뜻으로 이사장이라는 세간의 소임의 부담스러워 자신을 그렇게 불러 달라 했던 것이 벌써 10년 전 일이 되었다며 자신은 거의 한 일이 없음에도 여러 임원과 전국의 1만여 회원들이 맑고 향기로운 뜻을 내 주었기에 오늘과 같은 날을 맞게 되었다고 우선 감사의 마음을 전하시다.
이어 법정스님은 본 모임 이사장직은 물론 길상사 회주 소임에서도 물러나고자 하는 것은 맑고 향기로운 뜻을 가진 후배들을 위한 결단이었다며 앞으로는 한 사람의 회원으로서,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과 계속 함께 할 것이라고 천명하시다.
그러자 윤청광 이사는 법정스님께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버리고 떠나기’를 실천해 오신 분이라 이런 날이 언젠 가는 오리라 예상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레 말씀을 하실 줄은 몰랐다며 스님의 아름다운 뜻은 여기 모인 임원들은 물론 회원들, 사회적으로까지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줄 안다고 말씀하시다. 그러나 윤청광 이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주 소임을 놓으시겠다는 스님의 뜻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만은 없는 것이 본 모임의 현실이 아닌가 싶다며 스님께 재고의 여지가 혹 있으신 지 조심스레 여쭈시다.
이계진 이사 역시 스님의 뜻은 잘 알지만 이렇듯 갑작스럽게 스님께서 물러나시면 길상사와는 달리 본 모임의 경우는 자칫 운영 자체에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지 않겠는가 걱정된다며 본 모임이 스님의 그늘에서 벗어나 홀로 당당히 설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시면 좋겠다고 간곡히 말씀하시다.
박수관 이사는 지난 10월에 있었던 법정스님의 지역모임 순회강연에서도 여실히 입증된 것이 6개 지역모임 중 어느 곳도 스님의 그늘에서 벗어나 있지 못하다는 점이었다며 스님께서 꼭 이번에 물러나시고자 한다면 전 임원이 동반 사퇴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다.
현장스님이 또한 법정스님께 임원들의 이처럼 한결 같으니 앞으로 3년 임기인 이사장 직을 이번 한 번만 더 맡아 주시는 것이 좋겠다고 거듭 말씀하시다.
그러자 법정스님은 임원들의 걱정이 지나친 것 아닌가 싶다며 동반 사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하시다. 그리곤 한참을 말이 없으시다가 정히 임원들의 생각이 그러하다면 나 한 사람 때문에 전체 모임에 어려움을 겪게 할 수는 없다며 모든 소임에서 물러나고자 하는 뜻을 미리 밝히고 준비를 하도록 하지 못한 점을 인정, 한 번 더 이사장 소임을 맡기는 하되 본 모임의 활동이 지금까지도 그래왔듯이 이사장이란 호칭은 물론 회주라는 호칭도 앞으로는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하시다.
이에 모든 임원이 동의를 함으로 윤청광 이사가 법정스님의 이사장 재선임 안은 스님께서 동의를 하셨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통과 시킬 것을 제안하자 박수관 이사가 제청을 하고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결의하다.
안건 2. 임기 만료에 따른 임원 재선임의 건
김자경 실장은 오는 2003년 12월 16일 자로 덕조스님과 윤청광, 이계진 이사와 이성용 감사의 임기가 만료된다며 위 4분 임원에 대한 재선임안을 상정한다며 위 4분 임원께는 사전에 임기 만료 사실을 공지하였는바 법정스님께서 이사장직을 수락하신다면 기꺼이 재선임에 응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해 받았다고 덧붙여 임원들께 알리다.
이에 박수관 이사는 법정스님께서 간곡한 임원들의 청을 받아들여 다시 한번 이사장직을 맡으실 것을 수락하셨으니 위 4분 임원의 재선임은 당연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덕조스님, 윤청광, 이계진 님은 이사로 재선임을, 이성용 님은 감사로 재선임할 것을 제안하다.
그러자 김형균 이사가 제청을 하였고 참석 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임원 재선임안을 가결하다.
이에 덕조스님과 윤청광, 이계진 이사, 이성용 감사는 기꺼이 재선임을 수락하겠다며 법정스님의 맑고 향기로운 뜻을 받들어 앞으로는 더욱 열심히 임원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하다.
안건 3. 2003년도 사업실적 보고의 건
김자경 실장이 각 참석자들에게 미리 배포한 ??2003년도 사업실적서’가 11월 20일자로 결산된 것이라며 그에 의거, 다음과 같이 보고하다.
먼저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부문 사업으로 소식지 ??맑고 향기롭게??발간과 주말 및 여름철 특별 선(禪) 수련회 개최, 회원 교육 및 본 모임의 홍보활동 등이 종전과 같이 행해졌다며 여기에는 68,794,030원의 사업비가 지출되었다고 보고하다.
이중 월간 맑고 향기롭게의 발간은 지난 2003년 12월호로 통권 106호를 맞았으며 발행부수는 총 10,500부라고 밝히다.
맑고 향기롭게 선(禪) 수련회는 매월 넷째 주말을 기해 마련하는 주말 선 수련회가 총 9회, 여름 특별 선 수련회가 7월과 8월에 걸쳐 4회 개최되었다며 4월에 ‘맑고 향기롭게 전국 회원워크샵’을 부산모임 주최로 열었는데 일정이 겹쳐 부득이 수련회를 연기한 것을 제외하면 계획대로 원만히 진행되었다고 보고하다. 여름 특별 선 수련회의 경우는 예년과 같이 일반인 대상 2회, 중고생과 부모님이 함께 하는 수련회 1회를 종전과 같이 열었는데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 부득이 수련회비를 종전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해 실시하였고 또 길상사 어린이 수련회를 사중과의 업무 편의상 본 모임에서 맡아 진행키로 하는 바람에 예산, 23,000,000원보다 훨씬 많은 27,205,700원의지출이 발생하였다며 이 점에 대한 이해를 구하다.
더불어서 중고생 수련회를 통해서는 청소년들에게 눈높이를 맞춘 수련 프로그램이 모색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일반인 대상 수련의 경우에도 참선은 물론 불교 자체를 아예 처음 접하는 이들이 많은 현실을 감안, 역시 현재의 수련 내용의 점검 및 개선을 이후 모색해가겠노라 밝히다.
회원 교육 및 홍보물 제작, 배포 사업은 지난 3월 1일과 2일 양일에 걸쳐 ‘전국 회원 워크샵’을 부산모임에서 주최하여 창립 10돌을 맞는 본 모임의 어제를 돌아보고, 이후의 사업 방향을 함께 모색해보는 자리로 마련한 것을 비롯하여 3월 26일에는 서울의 「맑고 향기롭게」근본도량 길상사 설법전에서 회주 법정스님을 모시고 창립 10돌 기념식을 전국의 회원 3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조촐하게 가졌다고 보고하다. 더불어서 창립 10돌 기념 잔치를 위하여 특별 예산을 편성하였었으나 김형균 이사가 법정스님의 저서, ‘인연이야기’ 3,000권을 흔쾌히 기증해 주었고 일인용 다기로 준비한 기념품도 도예가 이당 박철원 님이 자신도 회원이라며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제작하여 당초 예산보다 적은 비용이 지출되었다고 보고하다. 본 모임의 상징인 연꽃 스티커는 올해에도 5만장을 제작, 지역모임들과 나누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작업을 해왔다며 여기에는 19,447,080원의 사업비가 지출되었다고 보고하다.
이로써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부문 사업비는 총 68,794,030원이 지출되었다고 보고하다.
두 번째로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의 기쁨을 맛보는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사업들로는 ??맑고 향기롭게?길상화 장학금??지급과 각 사회복지 시설 후원, 특별후원, 결식이웃 후원, 전문자원활동 교육, 지방모임 후원 등으로 진행했음을 우선 밝히고 이어 각 사업에 대해 아래와 같이 상세히 보고하다.
먼저??맑고 향기롭게?길상화 장학금??은 총 20명(고교생 18명, 중학생 2명)을 회원과 불교계 4개 종립학교, 각 동사무소의 추천으로 선정했으며 수업료와 육성회비까지 학비 전액을 지원했다며 11월 20일 현재까지 지출액은 19,667,680원이라고 보고하다.
다음으로 각 사회복지 시설에 대한 정기 노력봉사 및 물품 후원(월 10만원 상당)이 치매노인 전문요양시설인 진인선원과 일반 양로원인 자제정사, 단기 요양시설인 서울시립요양원 등 세 곳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으며 지난 9월부터는 진각치매단기보호소에서 발맛사지 봉사를 매주 첫째 일요일을 기해 새로이 시작했노라고 보고하다. 그리고 월 10만원의 재정후원이 종전과 같이 장애인을 위한 자원 활동자 파송단체인 부름의 전화, 버려진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는 호암사(경북 상주 소재)에 매월 10만원씩 지출되고 있다 며 지금까지 총9,389,170원의 사업비가 지출되었다고 보고하다.
특별 후원은 태풍 매미로 인한 수재민 돕기와 교도소 연력 연대제작, 의정부 선재동자원 화재 피해 돕기 등에 이뤄졌다고 밝히다. 먼저 태풍 매미 수재민 돕기에서는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인 마산, 창원 지역 이웃들을 돕기 위하여 경남모임에 500만원을, 대구와 부산모임에 각각 250만원씩을 긴급히 전달, 모임별로 식수, 김치, 쌀 등 생필품을 지원 했는데 마침 법정스님의 창립 10돌 기념강연과 시기적으로 가까워 수재민들의 어려움을 알면서도 신속히 도움을 드리지는 못하였음을 사과하다.
그러나 의정부 선재동자원의 화재소식에는 누구보다 신속히 찾아가 쌀과 김치, 반찬 등의 후원물품을 길상사와 협력하여 전달하였고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재소자들의 방을 붙일 연력을 제작하는 데에 올해도 불교계 여러 단체들과 함께 하여 총 10,819.000원의 사업비가 지출되었다고 보고하다.
이어서 매주 밑반찬을 조리, 전달하고 있는 결식이웃 후원사업비로 총54,784,880원의 사업비가 쓰였는데 이는 11월 20일 현재 총 152(결식아동 ; 30가구, 무의탁노인 및 장애인 ; 122가구)에 대해 매주 금요일 밑반찬 두 가지를 조리 및 배달하는 한편 격월로 2만원권 농협상품권을 주곡류 구입용으로, 명절 전후로는 가구당 1만원 상당의 선물을, 김장철에는 김장을(2003년 1,750포기-가구당 10포기씩, 월곡청소년센터, 성북2동 경로당, 장애인 보호시설 지게의 집) 마련, 전달하였다고 보고하다. 서울변호사회의 지원으로 매월 10만원의 생활 보조금을 지급하는 지준원, 김소영 양 가정에도 어김없이 재정 후원이 이어졌다고 보고하다.
전문 자원활동 교육에 있어서는 봄에는 발맛사지 강좌를, 가을에는 천연염색 강좌를 개설하였는데 3개월 과정으로 참가자들이 저렴한 금액의 동참금을 내고 함께 하였다며 발맛사지 수강자들이 모여 새롭게 진각치매단기보호소에서의 봉사를 시작했다고 보고하다. 그러나 강사료 없이 무료로 강의를 해주었던 천연염색 강좌의 경우는 재료비가 과다하게 들다 보니 참가자들이 자원 활동 측면으로 보다는 개인적인 욕심들을 채우려 하는 등 문제가 발생 부득이 1회로 끝을 내버렸노라며 이후로는 강좌 개설 시 강사의 자질 및 목적이 확실한 참가자로 제한하는 등의 배려를 세심히 하겠노라고 보고하다.
끝으로 중앙모임과 동일한 지로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대구, 대전모임으로 입금된 후원금의 이전이 총 15,368,420원이었다며 이로써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사업비는 총111,980,150원으로 집계되었다고 보고하다.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사업은 사찰생태문화기행 및 불교환경 연대활동과 생태섬 만들기, 알뜰시장, 주말농장의 네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했음을 전제하고 부문별 설명을 아래와 같이 하다.
먼저 사찰생태문화기행은 종전과 같이 연 3회를 천성산 내원사, 부안 내소사, 서산 부석사에서 실시했고 송암보육원의 청소년을 초청해 나들이 행사로도 천성산을 방문하기도 하였으며 새만금과 천성산, 북한산 살리기 등에 적극 참여하였다고 밝히다. 또한 불교환경 연대활동으로는 조계종 총무원이 후원하는 ‘불교환경의제 21’ 도출을 위한 2회의 불교환경워크샵에 간사단체로 참여, 생태사찰 만들기 분과를 두레생태기행과 함께 맡아 원만히 진행하였다고 보고하다.
생태섬 만들기 사업으로는 생태사찰 길상사 가꾸기에 이어 두 번째 생태섬으로 서울 보문동에 위치한 경동고등학교를 생태학교로 선정, 우리 꽃 심고 가꾸기를 학생들과 함께 실시하였다고 보고하다. 우선 길상사 가꾸기에서는 관음석상 주변과 지난 해 거목들의 테두리를 넓혀준 부분에 대한 꽃 심기 작업을 시행하였는데 본래 우리 꽃, 야생화를 심고 가꾼다는 취지와는 달리 일년생 꽃들로 심을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있었다며 임원들의 양해를 구하다. 생태학교 경동고교에서의 우리 꽃 심기는 10년생 청매화를 교문 앞에 심었는가 하면 이제 막 교사 신축공사가 끝난 운동장 가에 꽃밭을 조성하고 꽃잔디, 벌개미취, 맥문동, 모란, 작약, 진달래 등등을 심기는 했으나 학생들과 이것들을 정기적으로 가꿔주는 작업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여 매우 아쉬웠다고 밝히다. 또한 생태학교 길상사의 생태모니터링이 화시회의 활동 중단으로 계속되지 못하였음과 연초부터 시행하려던 전통 생태사찰 모니터링 작업이 산행모임과의 교감이 빨리 이뤄지지 못해 부득이 새로운 팀을 구성, 지난 7월에야 시작했으며 사찰에 대한 문화적, 생태적 접근이 관계 전문가를 찾기가 매우 어려운 가하면 관계 자료 역시 찾기가 힘들어 어떤 형태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인지를 우선 모색하는 과정으로 여기고 진행해 오고 있다고 보고하다.
맑고 향기롭게 알뜰시장은 종전과 같이 매월 셋째 일요일을 기해 계속 실시, 이제는 특히 친환경 먹을거리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정도여서 지난 가을부터는 햇곡식 상설 주문 판매도 불교생협과의 협조로 시작하였지만 아직도 이 행사를 바자회로 혹은 수익을 남기기 위한 행사 정도로 여기는 이들도 많아 아나바다 정신을 되살리기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보고하다.
마지막으로 주말농장은 간사들이 경험이 일천함에도 경기도 파주에 참여불교재가연대의 협조로 부지를 마련, 일년 간 어렵게 운영해왔다며 그러나 예상대로 성과는 너무 미미하다고 보고하다. 그 이유로는 주말농장 부지가 벽돌공장자리를 농토로 다시 조성 중인 곳이라 생산성이 매우 떨어진데다가 거리 또한 멀어 땅을 분양받은 회원들이 자주 찾아보지를 못해 풀 뽑기며 수확 등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였다고 밝히다. 그러나 비록 20명 안팎의 적은 회원들의 함께 하였지만 생명 체험이란 측면에서는 확실하게 그 귀함 과 소중함을 가족 단위로 맛보는 기쁨은 있었다고 마무리를 짓다.
이로써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의 총 사업비는 10,737,060원으로 예산보다 7,000,000원 덜 지출하였다고 보고하다.
마지막으로 기타 관리부분으로는 총 58,041,620원이 지출되었는데 이 중 일반관리비가 4,650,000원의 당초 예산보다 많은 5,253,660원이 지출되었는데 이는 2003년도에 간사들에 대한 직장의료보험과 국민연금을 실시한 때문으로 예산 편성 시에는 이런 사정이 감안되지 않아 추가 지출이 이뤄졌음에 대하여 이해를 구하는 한편 2004년도 달력이 현재 제작 중이어서 아직 지출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총 지출액은 예산보다 훨씬 적게 집계되었다고 보고하다.
이상으로 2003년도 11월 20일까지의 총 사업비는 249,552,860원이었다며 김자경 실장이 보고를 마치다.
이에 회주 법정스님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면서 천성산 문제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를 묻자 부산모임 본부장직도 맡고 있는 박수관 이사가 워낙 많은 국가 예산들 들어간 고속철도 공사여서 이미 공사가 시작되는 등 천성산을 원형대로 보존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라 생각된다고 전하다. 이어서 박수관 이사는 본 모임은 여느 시민단체들과는 달리 회주스님의 뜻을 받들어 남에게 내보이기 위한 혹은 투쟁적인 활동이 아닌 지속성을 가지고 내실을 기하여 실천해가는 활동을 지향하는 단체라며 그것이 설령 시급한 환경문제일지라도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겉으로 드러나거나 앞장서는 일 없이 나부터 실천에 옮겨 개선해 나가는 활동을 견지해 가야할 것이라고 말하다. 이에 이계진 이사가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덧붙이며 그 점을 실무를 맡은 간사들이 잊지 말고 활동을 이끌어가도록 당부한다며 2003년에도 본 모임의 활동이 원만하게 시행되었다고 보여진다며 원안대로 가결해 주자고 제안하다. 이에 윤청광이사가 제청하고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안건 4. 200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의 건
김자경 실장은 2004년도에는 본 모임이 가장 비중을 두고 행해야 할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가꾸기 위한 활동들을 구체화 시켜나가고 그간 관심을 있되 제대로 활동을 펼치지 못했던 청소년과 함께 하는 자원 활동 부문은 강화하며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들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미 배포한 2004년도 사업계획서를 참조해 달라며 그 세부 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구하다.
먼저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사업에서는 소식지 발간, 주말 선 수련회, 특별 주말 선수련회, 여름 선 수련회, 정기 수련모임, 정기 회원 교육 및 홈페잊 운영의 다섯 부문으로 나눠 계획을 세웠다며 이중 특기할 것이 주말 선수련회 동참 인원을 종전 40명에서 50명으로 늘려 잡았고 연 2회, 6월과 12월에는 경험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 주말 선수련회를 개최해보고자 한다고 밝히다.
뿐만 아니라 정기 수련모임을 새로이 구성, 월 1-2회의 만남을 통해 참선, 명상 등 다양한 방법의 수련활동을 함께 경험하고 논의하는 모임을 갖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참선 수행을 직접 하신 스님은 물론 아봐타, 동사섭, 명상 등등 다양한 마음 수련법에 경험이 있는 이들과 교류를 해야 하는 바 그때의 어려움을 사무국장이산 덕조스님의 지도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하다.
정기 회원 교육은 마음과 세상, 자연의 세 부문으로 나누어 연 3회 본 모임의 정체성을 주지시켜가는 한편 현재 어떤 활동들이 이뤄지고 있는지도 회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홍보해 나가고자 한다며 연말에는 회원들만을 위한 만남의 날을 마련, 친목도 다져가고자 한다고 보고하다. 또한 종전과 같이 연꽃 스티커와 소식지, 홈페이지를 통해 본 모임의 홍보를 꾸준하게 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홈페이지에서의 활동에 임원들의 적극 참여가 있다면 더욱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여 말하다.
이를 위해서는 마음 부분 사업비가 총66,500,000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중 주말 및 여름 수련회, 정기수련모임은 참가비로 부과되고 소식지와 정기회원 교육 및 홍보사업에는 일반후원금으로 충당코자 한다고 보고하다.
이어서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사업으로는 복지시설 봉사, 결식이웃 후원, 소외 청소년 나들이 봉사, 장애인 봉사, 장학사업, 특별후원, 청소년 집중봉사로 나눠 사업계획을 세웠다며 그 세부 계획은 아래와 같다고 말하다.
먼저 진인선원, 자제정사, 서울시립요양원, 진각치매단기보호소를 매월 정기 방문, 노력봉사, 농사일손돕기, 발맛사지봉사, 노래치료 도우미 등의 활동을 계속해 나가는 한편 월 10만원의 물품 후원과 명절 전후의 특별 후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히다. 덧붙여서 자원활동자들을 수송키 위한 차량 봉사를 하는 경우에는 일정금액의 기름값을 보조해주고자 한다며 이를 위한 예산은 9,000,000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다.
결식이웃 후원 부분은 현재는 성북구 17개동 152가구를 벌써 4년 째 지원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후원 지역을 서울과 경기도의 빈민촌으로 점차 넓혀나가고 가구 수도 300가구까지 확대해 보고자 한다며 여기에는 우덕재단의 지원금 중 13,000,000만원을 사용, 종전과 같이 매주 금요일 2가지의 밑반찬을 조리해 전달하고 2달에 한번은 2만원권 농협쿠폰을, 월 1회는 김치를, 연말에는 김장을, 명절 전후기에는 가구당 1만원 상당의 특별 선물을 전하겠다며 이를 위한 필요 예산은 92,000,000원이라고 말하다.
소외 청소년을 위한 나들이 봉사는 현재의 송암보육원 중고생에서 확대하여 비인가시설이나 오지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연체험과 인성교육 차원의 나들이를 연 4회 실시해가고자 하고 장애인 봉사의 경우는 회주 스님의 법회가 내년에는 연 2회 개최키로 하여 부득이 봉사 횟수를 줄이고 나들이 봉사는 지난 해와 같이 연 1회 마련하겠다며 이 두 행사에는 우득재단의 후원금 12,000,000원으로 진행코자 한다고 설명하다.
‘맑고 향기롭게?길상화 장학금’의 시행은 예년과 같이 회원과 담임 선생님, 동사무소 사회복지 담당자의 추천을 받아 20명 안팎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고생을 대상으로 학비 전액을 지급코자 하며 여기에는 2003년의 등록금 수준으로 계산해 볼 때 28,000,000만원 정도가 지출될 것이라고 보고하다.
또 수재민 돕기 및 갑자기 어려운 사정이 발생한 이웃과 인연이 되는 경우를 대비하여 10,000,000원의 예산을 책정하였고 재정 후원을 따로 하고 있는 단체와 먹거리협의회를 통해 이미 지원을 받고 있는 2명의 학생 후원금 등을 통합하여 특별 예산을 15,000,000원으로 책정하였다고 설명하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청소년 집중봉사를 방학기간을 이용 자원 활동 교육과 현장 봉사를 3일에 걸쳐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자원 활동의 참뜻과 기회를 제공해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이미 6년 째 청소년 방학 봉사를 실시하고 있는 부산모임의 경험을 십분 활용해갈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위한 예산이 5,000,000원 책정되었고 이 역시 우덕재단 후원금으로 사업을 추진해가고자 한다고 설명하다.
이로써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가꾸기 위한 여러 사업들에는 총 161,000,000만원의 예산이 세워졌다며 임원들의 검토를 요구하다.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가꿔가기 위한 사업으로는 생태섬 만들기 사업과 사찰생태문화기행, 생태모니터링, 알뜰시장 개설, 우리 꽃 키우기, 타 단체와의 연대활동 강화 등으로 나눠 사업계획을 잡았다고 설명하고 아래와 같이 세부 계획을 말하다.
먼저 생태섬 만들기 사업으로는 생태사찰 길상사와 생태학교 경동고교 가꾸기를 5,000,000원의 예산으로 우리 꽃 심고 가꾸기로 실시하되 길상사의 경우 신도 동참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이미 번식이 잘 된 우리 꽃들의 경우 꽃 나누기 행사로 확대 실시해 볼 것이라고 설명하다.
사찰생태문화기행은 연 3회, 부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보니 참가자들이 고정화 되어야 자연 탐사 및 교감이라는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는데 이 점을 간과한 결과를 낳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어 2004년부터는 연 6회, 정례화 하여 실시하고 문화와 생태를 한번에 보는 노력을 더 깊이 기울여 보고자 한다고 설명하다. 더불어서 생태모니터링의 경우 앞의 사찰생태문화기행과 함께 한국민간환경단체 사업 기금을 받아 진행코자 함을 먼저 설명한 후 15명 안팎의 회원으로 팀을 구성, 연 10회 전통사찰들을 찾아다니며 식생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계속해 2차 생태사찰 자료집을 연말에 발간하고자 한다며 여기에는 7,000,000원과 2,500,000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산된다고 보고하다.
맑고 향기롭게 알뜰시장의 경우는 회주스님의 정기법회가 대폭 줄어드는 수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행사 취지가 수익을 남기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환경의식 고취에 있는 만큼 알뜰시장 자원활동자 모임을 조직, 실천지향적인 회원 모임으로 이끌어가고자 한다고 설명하고 이를 위한 홍보 예산으로 500,000만원을 책정했다고 설명하다.
우리 꽃 가꾸기는 지난 해 시행했던 주말농장이 기존의 농지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또 일주일에 한번 찾아가는 것이지만 거리가 너무 멀고, 토질이 척박해 수확도 저조하여 올해에는 조리장 뒤편의 60여 평 작은 공터를 꽃밭으로 만들어 여기에 우리 꽃을 심고 가꾸기를 회원들과 함께 하면서 봄, 가을에는 우리 꽃 나누기 행사도 마련해보고자 한다고 설명하다. 여기에는 참가비를 받고자 하여 이를 위해서는 1,500,000만원의 경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다.
마지막으로는 지금까지 여러 당면한 환경문제들에 소극적으로 연대활동을 해 왔으나 환경문제의 심각성이 날로 증대되는 만큼 앞으로는 좀더 적극적으로 연대활동을 해 나고자 한다고 설명하고 이를 위해서는 큰 경비가 필요하진 않으나 홍보비 등으로 500,000원의 예산을 편성했노라고 설명하고 이로써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가꾸기 위한 총 사업비는 17,000,000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하다.
기타 예산에서는 일반관리비, 급여 및 상여금, 각종 인쇄물 및 달력 제작, 지역모임 후원으로 나누었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하다.
먼저 일반관리비는 물가 상승 및 사무실 기기들, 특히 업무용 컴퓨터의 노화로 인한 기기 대체를 위해 다소 증액된 15,000,000원을 잡았고 각종 인쇄물과 2005년도 달력 제작을 위한 경비 역시 15,000,000원을, 대전모임과 대구모임의 동일 지로번호 사용으로 인한 후원금 이체액을 지난 해보다 다소 늘려 20,000,000원으로 잡았다고 설명하다.
이에 비해 급여 및 상여금은 현재 간사의 월 급여가 700,000원으로 창립 초기 정해진 금액 그대로이며 기본급, 직급, 직위에 따른 구분이 전혀 안되고 있어 근무 연수가 늘어나면 그에 따라 퇴직금과 급여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문제점이 생겨나고 있다며 현재 근무 중인 간사들의 경우 최소 월 1,000,000원 정도로 급여를 올려주되 급여 내용은 세분화 하여 합리적인 급여 체계 확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하다. 또한 홈페이지 관리를 위해 또 한 사람의 회원이 비상근으로 일을 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적정한 보상을 못해주었지만 앞으로는 상근간사를 한 사람 더 충원하여 늘어난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그에 따른 댓가 역시 합리적으로 지급코자 한다고 설명하고 이를 위해서는 77,000,000원의 예산이 책정되었다고 보고하다.
이상으로 200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보고를 마친 김자경 실장은 2004년도의 총 예산은 371,500,000원으로 집계되었다며 이는 2003년도의 298,650,000원보다 72,850,000원이 늘어난 금액임을 보고하며 이의 심의를 구하다.
이에 회주 법정스님은 정기 수련모임을 새로 시작하겠다고 하는데 어떤 성격의 모임인지를 물으시다. 이에 김자경 실장은 현재 참선 수련회는 진행이 되고 있으므로 이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 공부에 뜻을 둔 이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게 하고 수련 내용도 참선이든 명상이든 피정이든 가림 없이 참가자들의 협의 하에 다양한 방법을 경험해 보고 그에 따른 장단점을 찾아내 일반 회원들에게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모임으로 기획하였다고 설명하다.
김형균 이사는 지난 해가 창립 10돌이 되는 해였고 또 회주 법정스님께서 회주 소임에서 물러나시겠노라는 입장을 표명하신 이즈음에 본 모임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한다며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는 마음과 세상, 자연의 세 부문으로 나눠 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그 본래 취지는 분명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해 말하고는 이를 위해 사무국에서는 정기수련모임을 기획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렇다면 지금과 같은 백화점식 사업보다는 마음 수련, 수행 활동에 집중된 사업계획을 다시 한번 세우면 좋겠다고 말하다. 특히나 앞서 김자경 실장이 보고한 2004년도 사업계획안도 결식이웃, 사회복지시설, 장애인, 소외 청소년 등등 사회봉사활동의 비중이 매우 높고 예산 또한 전체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것 같다며 이렇듯 백화점 식으로 어려운 이들을 모두가 돕겠다고 하기보다는 결식이웃 후원이나 시설 봉사 등 한 두가지 봉사활동으로 제한, 그 내실을 기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 아닐까 판단된다고 말하다. 김형균 이사는 이는 간사 충원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지금과 같이 각종 사회봉사활동의 확대해 가면 가는대로 인력이 필요하게 될 뿐이라며 세상과 자연부문 활동을 대폭 정리하고 마음 부문 사업은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하다.
이에 이계진 이사도 지금까지 사무국의 간사님들이 수고를 참으로 많이 해왔음은 당연히 감사한다고 전제한 뒤 김형균 이사의 의견에 동의함을 밝히고는 소외 청소년 나들이 봉사와 장애인 봉사 부분을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다.
그러자 박수관 이사는 앞서 의논이 된 사항인데 자연부문 활동에 있어 타단체와의 연대활동을 강화하고자 하는 계획 또한 철회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다.
강정옥 이사 역시 김형균 이사와 같은 생각이라며 우리 꽃 키우기 사업의 경우 생태섬 만들기 사업으로 일원화하는 것은 어떤가 물으시다.
이에 김자경 실장이 생태섬 만들기는 각각 길상사와 경동고교라는 장소 제한을 받게 되나 우리 꽃 나누기는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무작위로 꽃 나누기 행사를 벌이자는 것이라고 설명하다. 이에 강정옥 이사는 그렇다면 계획대로 하는 것이 좋겠다며 자신의 제안을 철회하다.
윤청광 이사는 임원들의 의견이 사업 내용의 재검토로 모아지는 것 같다며 그렇다면 간사를 더 충원할 필요는 없어지는 것이 아닌지 물으시다. 이에 상근이사 덕조스님은 세상 부문 활동을 축소하더라도 간사 1인의 충원은 홈페이지 관리 부문에서 필요한 일이었므로 여전히 유효하나 대신에 다른 두 간사의 업무가 그만큼 줄어들게 되므로 상근이 아닌 비상근 간사로 적절한 댓가를 주며 일을 보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다.
이에 윤청광 이사는 2004년도 사업계획 중 세상 부문에서 장애인 및 소외 청소년 나들이 사업은 제외하고 자연 부문에서는 타 단체와의 연대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선으로, 또 필요시에는 임원들의 의견을 물은 뒤 시행할 것이며, 간사들의 급여 및 상여금 부분도 비상근 간사제를 채택하는 것으로 재조정토록 한다는 것을 수정사항으로 하여 다음번 이사회에서 제대로 수정이 되었는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하고 2004년 상반기 이사회가 2월 중에나 열리게 되므로 그 동안에는 2003년 예산에 준해 제반 사업비를 지출토록 하자고 제안하다. 여기에 이계진 이사와 박수관 이사가 제청하고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이사장(회주) 법정 스님은 이상으로 회의 목적인 의안 대부분이 심의 종료되었음을 알리고 폐회(12월 3일 오후 3시)를 선언하다.
위 결의를 명확히 하기 위해 참석한 이사장 및 이사들께서 다음에 기명 날인하다.
서기 2003년 12월 3일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
이사장 박 재 철(법정스님)
이사 이 광 래(덕조스님)
이사 윤 청 광
이사 김 형 균
이사 박 수 관
이사 강 정 옥
이사 이 계 진
감사 김 유 후
감사 이 성 용
이사 김재우(현장스님)
이사 엄기숙(청학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