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맑고향기롭게는 제4기 대학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장학 사업은 법정 스님이 자신의 수필집 '무소유' 인세를 어려운 학생들에게 나눠줬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제정됐다.

지원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의 청년으로 수도권 및 지역의 2년제 이상 대학생 △본인 또는 부모(보호자)가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 등록된 종단의 사찰, 단체 소속 신도(회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 제출 가능자 △법정 저소득층 및 소득구간 5구간 이하다.

장학생은 20명 내외로 선발되며 1년간 장학금 400만원을 지원 받는다. 선발된 학생 중 본 회의 취지에 부합한 우수한 불교 인재에 한해 졸업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일회성으로 지급하는 장학금 지원 형식에 그치지 않고 바쁜 일상과 학업에서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쉴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예를 들어, 6월 말경 법정 스님 출가본찰인 조계총림 송광사와 불일암에서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제공, 장학생들간의 교유와 수행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류접수는 오는 4월14일까지며 서류심사 및 면접 후 5월17일 본회 홈페이지 발표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장학증서 수여식은 5월21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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