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청소년들이 모여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소통과 화합의 행사가 부산에서 열렸다.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회장 박수관 )은 “지난 13~14일 신라대와 송도해수욕장 등지에서 ‘제13회 영호남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맑고 향기롭게’가 주최하고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신라대학교 등이 특별 후원했다.
행사는 전남 여수충무고 1학년 여학생 120명과 부산진여고 1학년 여학생 110여명 등 모두 230여명이 참가, 친교의 시간, 장기자랑, 단합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서로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학생들은 송도 해상케이블카를 타며 부산의 새 명물을 즐기기도 했다.
이 모임의 ‘영-호남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은 2003년 시작해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 사태가 있었던 2015년을 제외하곤 올해까지 13차례 열렸다. 그동안 3000여명 이상의 영-호남 고교생들이 서로 만나 우의를 다지며 지역간 교류 활동을 펼쳤다.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은 법정 스님이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만들자’며 1994년 창립한 ‘맑고 향기롭게’의 부산 지역 모임으로 출범해 ‘영-호남 청소년 어울림 마당’ 개최하는 외에 24년간 어려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와 지원을 해오고 있다.